화장품 사기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것들 - 몰라서 손해보는 당신의 잘못된 화장품 상식
김준구 지음 / 참돌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화장품 사기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것들

작가
김준구
출판
참돌
발매
201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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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 사기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천연화장품이나 유기농화장품에 관심을 가지고 사이트를 찾아 주문해서 사용하곤 했었다. 사용했던 제품들이 그닥 내 피부에 맞지 않아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않게 되고 현재는 유명회사 국내 브랜드 화장품을 사용하기까지 흘러와 버렸다. 그러던 것이 이젠 나이도 들었고, 피부가 점점 예전같지 않음을 절절히 느끼면서 피부과를 가야하나 화장품은 어떤 걸 사용해야 하나 최근에 부쩍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니 반가운 마음이 컸다. 주변에 제대로된 화장품 지식을 알려줄 사람도 마땅히 없고, 그렇다고 해서 내가 제대로 알고 있지도 않으니 그냥 누가 뭐 쓴다더라 하면 조금 검색하다 구입하는 정도가 화장품 사전조사의 전말인 것이다.

 

저자는 화장품업계 홍보업무를 8년해온 전문가로 남자의 시각으로 본 화장품에 대한 평소 궁금했을 법한 질문들을 상세히 답해주고 있다. 화장품을 최소한 어느 정도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느냐 부터 시작해서 유통과정의 차이에 따른 소비자가 구매하는 제품의 가격차이에 대한 설득력있는 이유를 들려 주었고, 요즈음 유명한 연예인의 이름을 내세워 출시되는 브랜드들의 허와 실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특히 나의 관심을 끈 부분은 잡지사은품이 잡지가격보다 더 비싼 경우였는데 나도 그런 잡지를 오래전에 구매했던 적이 있어 솔깃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구입하면서도 이 화장품 괜찮은 걸까? 진짜 그 가격일까? 어떻게 잡지 가격이 더 저렴하냐고? 온갖 의문을 가지면서 구입했던 기억이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제품은 문제 없는 것이고, 실제 잡지보다 더 비싼 사은품이지만 홍보를 위해 이벤트로 진행된다고 알려주고 있다.

 

 

 

 

 

특히 아직도 기능성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은 나에게 30대에는 피부노화가 진행되므로 반드시 사용하는게 좋다는 정보와 스킨케어의 바르는 순서는 어떻게 구분해야하는지는 여태 잘 모르고 사용한 나에게 유용한 정보가 아닐 수 없었다. 그리고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화장품의 놓치기 쉬운 위생문제와 새로운 종류인 비비크림, 씨씨크림은 파운데이션과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설명, 립제품과 아이제품이 사용기간이 더 짧을 수 뿐이 없는 이유와 화장품외에 헤어제품에 대한 정보도 큰 도움이 되었다.

 

 

피부에 대한 파트에선 계절별 애프터케어 부분과 남자는 면도후 피부케어를 해야 한다는 것, 마스크팩에 대한 정보도 평소에 실천해야하는 부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남편한테도 화장품을 신경써서 구입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책의 사이사이 삽입되어 나오는 제품소개는 막연하게 어떤 제품이 좋다는 것 보다 콕 찝어서 보여주니 나같이 게으른 사람에게는 딱 이었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화장품의 성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들은 앞으로 화장품 구입시 꼼꼼히 체크해볼 수 있는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부록에 있는 성분들을 보는 순간 과연 다 비교할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연말연시 헤어스타일링과 메이크업 팁부분에서는 설명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워 사진이나 그림으로 삽입컷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세안제를 사용해서 꼼꼼히 세안하되 미지근한 물로 사용해서 마지막에는 찬물로 마무리하기, 세안 후 바로 스킨이나 미스트 사용하기(이때 가장 빨리 건조해져서 주름이 생긴다고 한다), 가능하면 빠른 시일내에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기, 여름에도 마스크팩을 자주(이 책에서는 이틀에 한 번을 권한다) 하기(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세안은 더욱 철저히). 립케어 제품은 가능하면 천연제품으로 바꾸기등 이 것만은 하나씩 우선 실천해볼 작정이다. 화장품 전문가의 친절한 상담을 받은 듯 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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