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미안 2 - 그녀의 주검에 키스를 아르미안 2
이유진 엮음, 신일숙 원작 / 2B(투비)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아르미안의 네딸들을 본지 오래되어 기억이 드문드문 나는데다 얼마전 1권을 봤던 탓에 2권을 안볼 수가 없었다. 3,4권이 출간되면 함께 볼까도 생각했지만 다음 내용을 알고 싶은 맘에 후딱 2권도 봐버렸다.

 

크세르크세스 왕자 추후 페르시아의 왕이 되는 그에게 네번째 황후로 맺어지는 와스디 스와르다는 리할에 대한 마음을 간직하고 살아간다. 리할이 스와르다와 헤어지면서 마지막 선물로 아후라 마즈다 목걸이를 주는데 스와르다를 지켜주길 바랬던 것이 스와르다를 죽음으로 몰고 가게 된다. 크세르크세스 왕이 스와르다를 너무나 아끼는 바람에 다른 왕후의 시샘으로 스와르다와 리할의 과거를 왕은 알게 되고, 리할의 너무나 소중히 여기던 아후라 마즈다 목걸이를 스와르다가 간직하고 있는 걸 알게 되면서 왕은 이성을 잃고 스와르다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스와르다는 마지막으로 왕후로써의 기품을 잃지 않으며 아르미안의 네딸로서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다. (레 마누만이 아니라 다른 딸들에게도 자신의 죽음을 알 수 있는 예지력이 있다고 한다.)

 

아르미안의 절대왕권을 가지고 영토확장을 꾀하고 있는 레 마누. 리할의 아이를 가졌으나 아들을 낳을 경우 그 자리에서 죽여야 하는 슬픈 운명을 가진 여왕. 케네스의 도움과 리할의 등장으로 갓 태어난 아기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고, 레 마누의 아들은 아르미안과는 상관없이 페르시아 리할의 아들로 자라나게 된다. 리할이 스와르다와의 과거의 일로 크세르크세스에게 봉변을 당할뻔하는 순간 레 마누는 케네스를 보내 피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런 방식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마누는 지킨다. 그러나 과거 자신의 친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장로회를 폐지시키고 절대왕권을 곤고히 하는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아스파샤는 바헬이라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노예시장에서 노예로 팔리고 있는 그를 구해서 자신의 곁에 두면서 자신의 운명의 상대인 미래의 지도자가 될 사람으로 알아보게 된다. 크세르크세스의 이복동생인 이반의 청혼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노예인 바헬과 결혼을 하며 아르미안으로 부터 추방당한 공주의 운명을 선택하여 바헬과 그리스로 향해 떠나게 된다. 가던 중 도적들을 만나서 바헬은 죽음을 맞게 되고, 아스파샤는 바헬의 아이를 가진채 절망의 순간을 맞게 되는데... 바헬이 죽음의 신인 마흐툰에게 영혼의 심장을 빼앗긴 채 마지막을 맞게 되는 순간 샤리는 바헬을 아스파샤의 운명의 상대임을 알아보고 살리기 위해 에일레스의 도움으로 사라만다의 심장을 가지고 마흐툰에게 간다. 샤리가 사막에서 죽음을 맞이할때 모른 척 했던 에일레스는 샤리가 여자임을 알고 불의 신과 죽음의 신을 만나러 동행하며 도움을 주게 된다. 결국 바헬의 목숨을 구하게 되고, 마흐툰의 마지막 저주로 바헬은 가장 소중한 기억인 아스파샤에 대해 영원히 잊은채 살아나게 된다.

 

사막에 버려진 레 샤르휘나는 바다의 여신 라아나의 아들 미카엘의 도움으로 죽음의 고비를 넘게 되고, 불새의 깃털을 찾아가는 여정은 시작된다. 불새의 깃털을 찾기위해 예지자 글라우커스를 찾아 플라의 산을 헤매던 중 불의 도마뱀 사라만다를 만나게 되고 두가지 소원을 말하게 된다. 샤리는 불새의 깃털을 찾게 해달라는 소원을 말하지 않고 글라우커스를 만나게 해달라고 말한다. 불새의 깃털은 스스로의 힘으로 찾겠다는 멋진 말을 하면서. 다중생명의 소유자인 글라우커스는 노인, 어린아이, 성인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 자수정의 정기를 타고 난 인간이면서 인간이 아닌 존재이다. 결국 그의 운명은 샤리를 돕는 조력자로 이미 예정되어 있어 자신의 운명을 피하고 싶어 도망다녔다고 말하고 있다. 자수정 서클릿은 글라우커스, 물의 검은 라아나로 부터 받아 아마조나의 힘을 더욱 실어주고 있다.

 

2권을 보니 기억이 더 많이 나는 것 같다. 3,4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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