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 투자 수익의 정석 - 20년간 연간손실 0원, 국가대표 프랍 트레이더의 완벽한 ‘손익비’ 전략
김진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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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미국발 인플레이션은 전 세계로 인플레이션을 수출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점점 그 가치가 떨어지므로, 부동산이나 주식 또는 다른 자산에 투자해서라도 인플레이션 발생률만큼은 따라가야만 자산을 지킬 수 있다. 부동산은 큰 자금이 필요하고 심지어 규제도 많아서 매매가 쉽게 이루어지기 어렵다. 반면 주식시장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시장에서 매매가 가능하므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적은 돈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보니 요즘은 어린 학생들도 투자를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에서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지속적인 수익을 내면서 자산을 불려나갈 수 있을까? 이 문제는 접근성이 쉬운 것과는 다른 차원에서 어려운 부분이다. 주식시장에는 큰 자금을 운용해온 전문가, 외국인 투자자, 기관 투자자 등 개인들이 범접할 수 없는 영역에서 오랜 시간 수익을 지켜온 투자자들이 있는데, 이 책의 저자가 바로 국가대표급 전문 트레이더인 '주식왕 찐쌤'이였다.

저자는 회사 자본으로 주식 투자를 하는 프롭 트레이더(Prop Trader)로 21년간 활동했다. 고객 자산보다 더 엄격한 위험 관리 규정이 적용되고,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변동성이 심한 주식시장에서 긴 시간 살아남았다는 것이 놀라운 기록이라고 한다. 21년간 여러 번의 위기를 경험하면서도 연평균 15%의 수익을 거두었는데, '손실 관리'를 통해 가능했다고 한다.


나는 시장보다 똑똑하지 않다. 그러니 시장의 말을 잘 들어라. 시장은 추세라는 것을 통해 미래를 이야기하기 때문에 추세를 중심으로 시장의 이야기를 듣고 시장이 하라는 대로만 하면 얼마든 돈을 벌 수 있다.

(프롤로그 중)


추세추종 투자 전략

이 전략의 시작점은 효율적 시장 가설에서 출발하는데, 현재 주가에는 시장의 모든 정보가 적절히 반영되어 있다는 개념이다. 그 뜻은 시장에서 저평가된 가치주를 찾아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완전한 효율적 시장은 아니어서 미래의 가치가 모두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추세'라는 것이 시간에 따라 상승 또는 하락으로 나타난다면, 그 흐름이 가장 신뢰할 수 있다. 그래서 추세의 관점에서는 물타기가 아니라 불타기를 하는 투자가 맞는 것이다. 변동이 심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주식 시장에서 추세의 관점에서 판단하고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을 '추세추종 전략'이라고 한다. 그리고 투자 대상은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이다.


주식투자의 3단계

1. 자산배분

2. 포트폴리오 구성 및 관리

3. 트레이딩


추세추종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주도주에 대한 이해이다. 대형주이고,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증시 사이클을 지배한다. 혁명 없는 경기 확장기의 주도주와 혁명적인 경기 확장기의 주도주를 사례를 들어서 설명한다. 주도주는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는 '주도주 실전투자 전략'에서 다루고 있다. 그리고 주식 시장에서 알아둬야 하는 핵심 지표, 마지막 장에서는 실전투자 스터디로 마무리된다.

주식 투자를 할 때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서는 반드시 투자자 자신만의 철학이 필요한 것 같다. 큰 자금을 운용하는 분들에게는 그것이 너무 당연하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자금을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에게도 마찬가지다. 철학이 없고 매일 요동치는 주식 시장을 지켜본다면 심리적으로 버티기가 힘들다. 우선은 투자 철학을 정하고, 그 철학을 잘 실천하며 오랫동안 수익을 지켜온 사람을 따라 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길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저자를 멘토로 삼아서 특정 기간 동안 실천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식 시장에서 잃지 않으며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 책을 주식 공부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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