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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일본어 첫걸음 - 히라가나, 가타카나부터 JLPT까지 한 달 완성 ㅣ GO! 독학 시리즈
최유리(유리센 일본어).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11월
평점 :

학창시절 외국어라곤 영어와 독일어를 공부한게 다 였다. 그래서 일본어를 제대로 공부해본 적은 없었지만 일본의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고 자란 세대여서 글은 모르지만 몇개의 단어와 문장이 친숙하다고 할까? 특히 '러브레터'의 '오겡끼데스까(잘 지내시나요?)는 우리 세대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드물지 않을까 싶다. 새삼 이 나이에 일본어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그들이 좋아서가 아니라 가까운 나라여서 자주 여행하게 되니 '아리가또 고자이마스'나 '스미마생' 등 몇개의 말만 하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졌다. 언어가 안되는 여행이 얼마나 대충하는 여행인지 경험하고 나서는 욕심이 생겼다고나 할까. 과연 어느 정도까지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은 되지만 우선 시작해보고 싶었다.

책의 머리말에 이 책의 전체적인 흐름이 나와 있다. <히라가나, 가타카나부터 JLPT 까지 한 달 완성> 이 부제인데 한 달 완성이라니 놀라웠다. 좀 열심히 해서 자격증까지 도전해볼 수 있다니 약간 욕심이 생긴다.

1~4day까지는 히라가나, 가타카나 발음을 연습하고 기본 단어들을 학습한다. 히라가나는 일본 고유의 언어이고, 가타카나는 외래어나 말 그대로의 표현에 사용한다. 그래서 가타카나는 발음만으로 무슨 의미인지 바로 알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5day에는 인사말과 숫자 표현을 배우고 이후 부터는 간단한 회화들로 확장되어 간다. 문장에서 시제, 문형 등 문법이 함께 다루어지는데 문법으로 접근하니 어렵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반복하고 연습하게 교재에서 다루고 있어서 그대로 따라만 하면 될 것 같다.

발음은 QR 코드로 제공되고, 워크북에서는 문제집 같은 형식으로 본서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실전모의고사 문제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공부한 후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일본어를 한 달만에 완전히 익힌다는건 사실 불가능하다. 일본어가 아니라 어느 나라 언어든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일본어를 배우면서 꼭 알아야하는 기본적인 내용들을 많이 다루고 있어서 처음 일본어를 접하는 사람들에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적어도 일본여행을 위한 공부는 이 책 한권으로 충분할 것 같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