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관절염도 완치할 수 있는 기적의 3·3요법
오창훈.박영석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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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전 왼쪽 무릎에서 어느날 갑자기 뚝 끊어지는 소리가 난 후 병원에 가니, 반월상 연골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엑스레이로는 확인하기 어려워 MRI 촬영 후 확인했다. 아직 40대의 나이인데 70대 처럼 무릎이 불편해진 후 무척이나 우울한 시간을 보냈다. 처음엔 정형외과 소염진통제도 먹고, 물리치료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치료를 지속적으로 하는건 희망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유튜브를 찾아보며 다리에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따라했고, 무릎에 무리가지 않게 인터벌 자전거 운동을 시작했다. 다친건 왼쪽무릎인데 왼쪽을 조심하느라 오른쪽 다리를 많이 사용했더니, 결국 오른쪽에는 관절염이 심해지기까지 이르렀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 무릎의 급격한 질병의 진행이 납득이 안가던 중에 <어떤 관절염도 완치할 수 있는 기적의 3·3 요법>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의 저자는 한의사, 한약사 두 분이었다. 저자는 15년간 15,000명의 관절염과 만성염증 환자를 진료하면서 확신을 가지게 되었으며, 치료 효과를 확인 후 이 책을 집필했다. 관절염을 수술,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제가 필요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나도 병원에서 진단받았을 당시에 소염진동제를 장기간 처방받아서 복용하다가 약을 복용하는 것이 질병을 낫게 하지는 않는다는 생각에 중단했었다. 소염진통제는 염증을 없애고 통증을 못 느끼게 하는 약이다. 그래서 처음 복용할때는 치료되는 것 같은 효과를 느낀다. 하지만 소염진통제는 우리 몸의 회복반응인 급성염증반응을 차단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손상이 누적되어 만성염증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통증이 억제되니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고, 아플수록 소염진통제에 의존하여 더 강력하게 염증반응을 억제한다. 약에 의존해서 장기 복용시 인체의 여러 조직이 손상되는 만성염증으로 진행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치료해야 관절을 회복할 수 있을까?

책의 앞부분에 '만성염증 자가진단표'가 있다.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이 만상염증인지 먼저 확인 한다. 만성염증은 우리 몸의 장기에 쌓여 심각한 질환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인체는 회복력이 있어 만성염증을 몸의 중심에서 밖으로 배출시키는데, 심각한 경우 용종이나 암으로 발현된다. 만성염증이 심각한 경우 소염진통제를 끊고 반드시 항염증 한약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이런 경우는 전문의의 진료 후 증상에 따라 처방받아 약을 복용하는데 3개월이면 반드시 호전된다고 한다. 이 방법으로 손가락관절염 통증 개선율은 89.79%, 무릎관절염 통증 개선율은 91.93%로 매우 높은 치료효과를 보였다. 그리고 만성염증에 나쁜것만 피해도 증상이 많이 호전될 수 있다. 무분별한 보양식이 오히려 만성염증을 악화시키기도 하고, 잘 열려진 좋은 약재라 하더라도 환자의 체질과 상태에 따라 주의해야한다. 또 무분별한 다이어트, 몸을 혹사하는 것, 스트레스 등도 건강을 위해 피하라고 한다.

3개월간 3가지만 실천하면 싹 낫는다.

첫번째는 아픈 부위를 온찜질 후 '타타타' 때려준다. 아픈 부위에 때리는 것은 급성염증반응을 일으켜 회복을 촉진시키는 원리이다. 그 후 냉찜질을 한다. 두번째는 3가지 약재를 3개월간 복용한다. 우슬, 홍화씨, 쥐눈이콩을 환으로 만들어 먹는다. 세번째는 운동을 하면서 만성염증을 배출한다. 3가지 방법에 덧붙여서 손상된 관절을 회복하는 재료와 먹는 방법, 주의할 부분을 덧붙인다. 그리고 책의 뒷부분에는 단계별 무릎강화운동, 부위별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한 지압법과 피내침 사용법, 스트레칭, 운동법 등을 알려준다.

어느날 갑자기 무릎에 이상이 생긴 것이 납득이 가지 않았고, 받아들이기 어려웠었는데 <어떤 관절염도 완치할 수 있는 기적의 3·3 요법>을 읽고는 원인을 찾았다. 바로 만성염증이 문제였고, 내 몸에 축적되었던 만성염증이 관절염과 연골의 이상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책에서 알려준 3가지 실천방법을 적어도 3개월간 실천해보려 한다. 개선 확률이 높은 방법이므로 제대로 실천만 한다면 지금보다 나아질꺼라 기대해본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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