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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 - 2023~2024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 인천공항에 사람들이 북적거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드디어 4년만에 해외 여행 못갔던 사람들이 떠나기 시작했나 보다. 올해 어릴적 친구와 단둘이 동유럽 여행을 계획했었는데, 최근 튀르키예 대지진이 있은 후 동유럽으로의 여행은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대지진 후 1년간 근처 지역에 여진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안전상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한 나라가 쑥대밭이 되었는데 인근에 여행을 간다는 것이 마음 한켠 편치 않음도 있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언제 어디로 떠날지 모르는 여행을 책으로 가보는 것을 선택했다. 내가 가보고 싶은 여행지 중 한 곳인 오스트리아는 예전부터 흠모하던 나라 중 하나였다. 사운드 오브 뮤직을 최소 10번 이상을 보면서 어느덧 뮤지컬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잘츠부르크와 알프스는 나의 버킷리스트에 포함되어 버렸다.

오스트리아는 유럽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왠만한 유럽 패키지 여행에서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는 꼭 거쳐가는 도시 중 하나인 듯 하다. 독일과 근접해 있어서 독일의 느낌도 나고, 스위스의 풍경과 유사해 스위스의 어느 도시 같은 느낌이 나는 인스부르크는 내가 가본 오스트리아의 유일한 지역이었다. 짧게 머물렀던 도시였지만 아주 깨끗하고 아름다웠던 기억이 있어서 오스트리아라는 나라에 더 가보고 싶었다.
<오스트리아&부다페스트> 책은 해시태그트래블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여행정보가 있다. 오스트리아는 여름엔 몹시 덥고 겨울에는 상당히 추워서 여행 전 반드시 기온을 확인해야 한다. 이런 기온 탓에 오스트리아의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9월, 10월 초라고 한다. 오스트리아의 빈은 유럽 음악의 수도라 불리는 예술가들의 도시이다. 뛰어난 음악가와 예술가를 배출했고, 그들의 흔적이 도시 곳곳에 남아 있다. 공연을 감상하고, 거장의 흔적을 따라가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을 초월하여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관광객들에게 오스트리아가 인기 있는 이유는 공연이 많고, 영화의 배경이 된 지역의 인기, 다양한 축제 등을 꼽을 수 있다고 한다. 문화와 예술, 체험할 수 있는 행사, 자연의 아름다움까지 모두 갖춘 오스트리아는 '한 달 살기' 를 하기에 매력적인 나라이다.

오스트리아를 여행하기로 결정했다면, 여행 방법을 고민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정해야한다. 책에 안내된 여행 추천 일정을 보면, 여행기간에 따라 최적의 경로를 소개한다. 참고해서 계획을 세우면 무리없는 여행이 될 것 같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차를 렌트해야할 가능성이 높은데, 직접 운전해야하는 사람들을 위해 오스트리아에서 운전시 주의할 부분을 알려준다. 그리고 숙소 예약시 위치와 리뷰를 꼭 확인할 것 등 TIP 도 빠트리지 않았다. 그외에도 핸드폰 사용을 위한 방법, 환전, 대중교통 이용방법 등 여행자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가 가득하다.

본격적으로 지역별 안내 자료에는 도시별로 명소, 미리 알아두면 좋은 상식,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세부지도와 핵심도보여행정보 등을 알려준다. 특히 빈에서의 대중교통은 다른 곳에서 쉽게 찾기 어려운 정보였다. 책을 읽으면서 오스트리아의 주요 도시와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를 미리 여행한 저자가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염려하는 마음'으로 알려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한 권 의지하여 아름다운 오스트리아로 여행가는 날을 꿈꾸어 본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