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람들의 시간관리법 - 단순하고 합리적인 미니멀 라이프, 시간관리부터 시작하라!, 개정판
로타르 J. 자이베르트 지음, 송소민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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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컨트롤하기 시작하면,

인생의 80%를

하고 싶은 일에 쓸 수 있다.

[독일 사람들의 시간관리법] 중에서

매년 12월에는 새로운 다이어리를 구매하고, 다가오는 새해엔 어떻게 살아갈지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작년 연말에 코로나 확진이 되는 바람에 열심히 아프다가 정신 차려보니 새해가 되어 있지 않는가. 이렇게 맞이한 2023년 1월은 덜 회복된 건강상태로 겨우 출근하며 간신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 만으로도 벅차게 보냈다. 이제 좀 회복되었다 싶으니 구정이 되었고, 1월은 어찌 살았는지 기억조차 희미하다. 해마다 계획한 것을 모두 잘 실천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 삶에서 2023년 1월이 지워진 것 같아 마음이 급해졌다. 그래서 시간 관리하는 책들을 서둘러 보면서 앞으로 남은 11개월을 12개월처럼 좀 더 촘촘하게 사는 것으로 한 달의 부진을 채워보고 싶었다. 이런 내 마음에 쏙 들어온 책이 <독일 사람들의 시간관리법> 이었다.

책의 저자 자이베르트 박사는 시간관리 컨설턴트로 여러 저서를 출간하였고, 전세계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사랑받았다. 그의 저서 중 <자이베르트 시간관리> 는 가장 오래, 많이 읽힌 책이며, 그 책을 정리해서 100페이지 요약본으로 출간한 것이 <독일 사람들의 시간관리법>이다. 그의 시간관리 목표는 주어진 시간에 더 빨리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현명하고 똑똑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이다. 그리 처리한 결과 개인의 인생과 일이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하루는 24시간이라는 것은 동일하다. 하지만 사람들마다 주어진 상황은 모두가 다르다. 그래서 시간관리에 앞서 현재 내 삶에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진단을 먼저한다. 1장 시간관리 진단하기에서는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시간을 돈에 비유하여 표현하고, 무심코 흘려보내는 시간을 인지하도록 질문한다. 당장 오늘 부터 시간을 더 잘 활용하기 위해 바로 지금 계획을 세우게 한다. 그리고 업무상황을 진단하여 시간을 잡아 먹는 방해 요인이 어떤게 있는지, 잘못된 업무 방식과 습관으로 인해 시간의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진단과 확인을 통해 흘려보내는 시간을 찾아낼 수 있다.

2장 시간관리 설계하기에서는 인생의 다섯 가지 목표를 세우게 한다. 막연한 목표보다는 아주 구체적인 목표를 쓰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지침을 만들고, 실천을 위한 우선 순위를 매겨서 언제까지 수행할지 시간을 기록한다. 이렇게 세부적인 계획이 끝나면 계획대로 실행한다. 구체적인 목표와 할 일의 체계화, 실행하는 기간이나 시간까지가 목표의 완성형이었다. 실행이 잘 안되는 것도 어찌보면 목표가 막연해서 어려웠던 것 같다. 오늘의 계획을 세우는 다섯 가지 방법에서는 좀 더 체계적인 접근을 도와준다. 특히 20%의 노력으로 80%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합리적인 일에 우선순위를 둘 수 있어야 한다. 3장 시간관리 솔루션1과 4장 시간관리 솔루션2 에서는 나만의 시간 확보 전략과 새로운 습관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언급한다.

하루를 시간 단위로 나누어 기록하면서, 모든 인간에게 공평한 하루 24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졌다. 그 시간을 게임을 하거나 SNS, 이메일 확인, 광고 보는 것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과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듣거나 글을 쓰거나 공부를 하는 사람과의 간극은 시간이 지날수록 비교가 안될 정도로 다른 삶이 되어 있을 것이다. 무엇을 목표로 하든 후자의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삶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좀 늦게 시작했지만, 이 책의 가르침대로 계획하고 실천해서 시간의 지배자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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