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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황에도 여전히 부동산 투자를 한다
정규범(경장인)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11월
평점 :

올해에는 금리 인상의 시기를 맞아서 그동안 많이 올랐던 자산의 가격들이 크게 하락하는 것을 경험했다. 특히 큰 레버리지를 활용해서 투자하는 부동산의 하락도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부자들은 하락시기에 투자를 한다는 말을 자주 듣다보니 하락의 바닥을 맞춘다는 것인지 고점대비 얼마까지 하락에서 매매를 하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나는 불황에도 여전히 부동산 투자를 한다] 책이 내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 수 있을 것 같아 읽게 되었다.
책의 저자는 군대 전역 후 부자가 되고 싶어서 책을 읽었다고 한다. 사업과 투자에 관심을 가지면서 직장생활을 시작한다. 3년간의 직장생활 후 월급쟁이로는 경제적 자유를 얻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서 부동산 경매로 투자를 시작했다. 2018년부터 4년간 투자한 결과 빌라 4채, 오피스텔 12채, 아파트 3채를 보유한 총자산 50억원, 순자산 10억원의 부를 이루었다. 2018년이면 부동산이 상승하기 시작한 초입인데 짧은 기간에 부를 이루었다는게 놀라웠다. 저자는 종잣돈을 만들때까지 미룰게 아니라 소액 투자로 시작한 본인의 사례를 알려준다.
우리가 투자를 못하는 이유는 투자금이 없어서가 아니라, 항상 가진 것보다 눈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타이밍을 보는 것이고, 늘 아까운 시간을 속절없이 보내버립니다. 지금 나의 상황을 직시하세요. 내가 얼마를 가지고 있으며, 얼마만큼의 대출을 할 수 있고 또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는지, 내 돈으로 어떤 투자가 가능한지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그 뒤에 부를 이룬 사람들을 만나 조언을 구해도 늦지 않습니다. (P38)
책은 6장으로 나뉜다. 1장에서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저자의 가치관을, 2장에는 투자에 앞서 구체적인 투자 실천 로드맵을 그린다. 3장에선 부동산 경매로 낙찰받은 사례와 경매 과정에 알아야할 것들을 순서대로 알려준다. 4장은 가격이 오를 아파트와 오피스텔 찾는 법, 5장은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해서 다룬다. 6장은 임장시 매물을 확인하는 방법과 인테리어하는 팁이 담겨 있다.
거품이 빠지는 금리상승시기에도 분명 투자의 기회는 있을 것이다. 물건을 알아볼 수 있는 안목과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자금과 그것을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준비된 자들에게는 기회를 잡을 확률이 높다.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고, 주변 시세보다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어 리스크가 적은 경매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 책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