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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분명 다 잘될 거야!
사이토 히토리 지음, 김진아 옮김 / 나비이펙트 / 2022년 9월
평점 :

책 제목에 괜찮다는 것은 '별일 없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존재에 대해 괜찮다'는 뜻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해주고, 좀 부족하고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괜찮은 존재라고 나를 인정해준다면, 내 아이에게도 세상의 기준이나 잣대로 평가하지 않고 존재하는 그 모습 그대로 인정해줄 수 있는 시선이 생길 것 같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는 '괜찮다'라는 마음과 시선이 꼭 필요할 것이다.
우선 나 자신이 '괜찮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
그리고 소중한 사람에게
"당신은 괜찮아요."라고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문 중)
가끔 특정분야에서 우리는 집단최면이 걸린게 아닌가 싶을때가 있다.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그러한데 초등학교때부터 대학입시를 위해 전력질주를 시키는 교육제도나 그것에 발맞추어 아이를 이끄는 학부모들을 보면 답답하다는 생각이 든다. 12년의 시간을 오로지 좋은 대학 입학을 목표로 공부하다보면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도 잘 모르고, 대학입학 외의 길은 생각해볼 겨를이 없게 된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잘하는지를 찾아가는 시간이야말로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모두가 가는 길을 함께 가야만 동떨어지지 않는다는 불안함을 극복하지 못해서 생기는 일인것 같기도 하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믿음이 부족하기에 어쩌면 다수가 가는 확률적으로 덜 실패할 것 같은 길을 선택하는지도 모르겠다.
위험하고 아슬아슬하게 평균대 위를 걷지 말고
과감히 내려와 보세요.
시야가 확 넓어질 거예요. (본문 중)
'나에게 없는 건 필요 없는 것이다' 이 얼마나 자신만만하고 멋진 말인가. 이 책을 쓴 사이토 히토리는 이 한마디에서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특별함을 엿볼 수 있다. 사이토 히토리는 1993년부터 2005년까지 12년간 일본 전국 사업소득 고액납세자 순위 10위에 들었다. 그는 중학교만 졸업했지만 일본에서 성공한 사업가이다. 여러 권의 책을 집필했고, 그중 여러 권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의 글을 보면 일반적인 고정관념을 깨는 생각의 전환이 많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나의 잘하는 부분보다는 못하는 부분에 주목하고 그것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면, 그는 못하는 부분은 과감히 미련없이 버리고, 잘하는 부분을 더 잘하도록 노력한다. 심지어 그것만 열심히 해도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100퍼센트 행복하다'고 생각하기 어려울 거예요.
하지만 그렇게 계속 생각하면서 세상사를 바라보면,
나에게 일어나는 일의 근본 원인을 차츰 깨닫게 된답니다. (본문 중)
매 순간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가끔은 예기치 않은 불행에 직면하기도 한다. 갑자기 자동차 바퀴가 펑크나기도 하고, 시동이 걸리지 않기도 하고, 중요한 일을 앞두고 다치거나 아프기도 한다. 그런 일이 생길때마다 불평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도 행복하다고 여기는 생각을 가져야한다고 그는 알려준다.
사이토 히토리가 말하는 '성공의 진동수'는 에너지를 말한다. 목소리를 크게 하고, 화려한 옷을 입는 것으로 진동수를 올릴 수 있다. 그리고 행동을 빨리하는 것 즉 일을 빨리 하거나, 빨리 걷거나, 빠른 교통수단을 사용하는 것 모두 진동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그리고 기분이 좋은 것도 진동수를 올리는 것에 포함된다. 성공을 위해서는 진동수를 떨어뜨리지 말아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그들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가장 빨리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먼저 성공한 사람을 따라하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지름길일 것이다. 사이토 히토리의 글을 읽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내 존재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긍정해주는 그의 글이 내면의 에너지를 올려주는 것 같다. 아주 짧고, 금방 읽을 수 있는 글들이지만 마음에 새기고 싶은 글이었다. 어떤 책보다 빨리 읽었지만 내 손에서 오래 머물렀고, 위로받는 시간이었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