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첫 부동산 투자 노트 - 월급쟁이에서 부동산 부자가 된 엄마의 세상 친절한 부동산 투자 입문서
고상애 지음 / 새로운제안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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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파이어족에 대한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린다. 대기업에 다니는 젊은 세대의 청년들은 월급외의 투자처에 관심을 돌리고, 월급이외의 소득이 월급을 초과하게 되면 미련없이 직장을 그만둔다. 월급은 상승하기 어렵고, 투자를 해서 벌어 들이는 소득은 노력한 만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이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이다. 대책없이 그만두는게 아니라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준비해서 소득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한 후 그만둔다면 이것이야말로 은퇴없이 월급을 만드는 좋은 일일 것이다. 요즈음 젊은 세대들은 나이든 세대들보다 미래에 대한 준비가 명확해보인다. 난 대책없이 직장만 다니며 맞벌이만 하다가 투자에 대한 지식은 없고, 부동산에 대해서도 잘 몰라 재테크를 하지 못했다. 이젠 은퇴할 나이가 가까와지고 있다. 늦게서야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려고 하니 정부의 부동산 규제들이 많아 집 사기가 예전 같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안할 수 없어서 틈새 시장이라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부동산 공부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책을 쓴 저자는 맞벌이부부로 생활하면서 1억원의 집을 몇천만원 들여서 구입했다. 몇번의 집을 옮기며 살고 있던 집의 가격 상승을 경험하고, 부동산에 점차 관심을 가지면서 결혼 8년차에 자산이 50억원 가량이 되었다. 부동산 경매 공부를 하고, 스터디에도 참여하면서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다. 공실인 부동산을 에어비앤비 사업으로 전환도 해보고 매매를 통한 시세차익도 거두는 경험을 한다. 아이가 생기면서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와 좀 더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며 부동산 투자를 병행하고, 투자 강의도 하고 있다.

저자는 취업 후 적금에 가입해서 돈을 모았다. 그 시절 미국발 금융 위기로 직장 동료들이 가입한 펀드가 폭락하는 것을 보고는 기회라는 생각을 했다. 바로 은행에서 펀드에 가입하고 매달 50만원씩 납입해서 원금 600만원이 1년 뒤 1400만원이 되는 경험을 한다. 그 뒤 어머니의 권유로 은행에 대출을 받아 오래된 빌라에 투자한다. 대출의 두려움을 한번 넘어서고는 대출이 어떻게 돈을 벌어오는 선순환을 만드는지 경험하게 된다. 수리 후 빌라를 임대하면서 월세를 받고 매달 대출 이자를 낸다. 8년 뒤 빌라를 팔며 시세차익을 보았고 실투자금 대비 수익률은 200% 이상을 거둔다.

부동산 머니파이프를 만드는 3단계 프로젝트

실전투자 1단계는 당장 거주할 내 집을 먼저 마련하는 것이다. 종잣돈을 모으는 동안 물가도 오르고 집값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 자산의 가치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고 생각한다면 실거주 목적의 집은 어느 시점에 사더라도 괜찮다. 단 신축아파트를 살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를 살지 또는 청약을 받을지 등 무엇을 살지에 대한 공부와 고민은 해야한다. 실전투자 2단계는 월급 받는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이다. 거주하는 집은 거주와 장기투자의 관점으로 접근하고 월세를 받는 수익형 부동산은 월급을 대체해주니 경제적 자유를 가능케 해준다. 실전투자 3단계는 인센티브 받는 부동산에 대해 다룬다. 실거주한 부동산을 갈아탈때 가장 큰 자산 상승을 경험했고, 거주기간을 채우면 세금해택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가능하면 좀 더 싸게 사는 방법, 좀 더 비싸게 파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어느 지역이 제 2의 강남, 제 2의 판교다 라는 원색적인 부동산 관련 책들이 많다. 앞으로 오를꺼니까 잘봐둬라는 의미일테지만 부린이(부동산 어린이) 입장에서는 옥석을 가리는 눈과 마음을 먼저 가지는게 중요할 것이다. 부동산은 큰 돈이 움직이는 것이기에 반드시 꼭 공부를 하고 실전에 들어가야만 한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당장 해야할 것부터 차근차근 일러준다. 무엇보다 중요한, 부자가 되기 위한 습관과 마인드에 대한 부분은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부분이다. 우선은 소득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고, 어떤 부동산을 살 것인지에 대한 조사와 공부를 한 후 저자가 알려주는 현장 방문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서 부동산 보는 눈을 기른다면 자산을 증식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부자가 된 사람들의 공통적인 얘기는 자기는 운이 좋았다고 한다. 하지만 기회를 운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알아본다. 부동산 투자 입문서인 이 책을 교과서 삼아 저자의 마인드를 내것으로 만들어야겠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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