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로블록스 게임 프로그래밍 -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게임 제작부터 수익 창출까지
김경흥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메타버스라는 개념이 작년에서야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졌다. 이전에도 있었던 개념이었겠지만 큰 주목은 받지 못했고 궁금해하지도 않았었다. 과거 싸이월드가 메타버스의 시초라고 하지만 현재 메타버스로 불리는 온라인 프로그램은 많이 진화된 형태이다. 이 책은 메타버스의 대표주자인 로블록스라는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에 대해 소개한다.

로블록스는 게임을 직접만들어 볼 수 있고, 플랫폼에서 플레이어들과 소통하는 공간이다. 미국의 10대들이 만든 게임들이 많고 그들이 많이 사용하고 게임에 몰두하는 이유 중 하나는 친구들과의 소통이 큰 역할을 한다. 10대들이 접근하기 용이하다는 것은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의미이다.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이용해서 게임 제작을 쉽게 하도록 모든 걸 제공하고 있다. 다른 나라의 언어도 지원되니 전세계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1 part 에서 소개되는 샘플 프로그래밍은 캐릭터가 점프해서 이동할 수 있는 징검다리는 만드는 것이다.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면 기본 파트가 제공되고, 파트를 여러개 더 추가해서 속성을 조절하면서 다양한 색과 재실로 변형하고,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도구 상자에서 다양한 모델들을 사용할 수도 있다. 화면에 보여지는 그래픽 부분을 소스코드로 만들지 않고, 툴에서 배치하고, 사용하는 속성을 제어하는 정도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전문가가 아니어도 그래픽(화면)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아래 한글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메뉴를 사용해서 문서 편집하듯이 화면을 배치한다는게 신기하고 놀라웠다.

화면은 쉽게 구성해서 게임을 만들더라도, 좀 더 복잡하고 완성도 높은 게임은 아무래도 프로그래밍이 추가되어야 한다. 로블록스 개발 언어로 루아(Lua) 라는 것이 제공되는데 기본적인 문법과 사용방법에 대해서는 2장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모든 프로그래밍의 시작은 "Hello World!"로 시작하듯이 여기서도 이 문장을 출력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파트의 script 부분에 소스 코드를 추가해서 실행하면 출력창에 문자가 출력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루아는 스크립트언어여서 컴파일이라는 별도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실행되는 장점이 있다. 변수, 함수, 반복문, 이벤트, 모델 제어, 객체, 속성, 캐릭터 모델 찾기, 조건문, 배열 등 루아언어의 문법 사용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한다. 3장에서는 혼자하는 슈팅게임을 만들어 보는데,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기능이 어머어마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형을 만드는 과정에서 3D 화면을 이렇게 쉽게 접근할 수 있다니 흥미롭다. 게임프로그램은 해보지 않아 짐작만 하지만 이 정도의 화면 구성의 프로그램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언어로 개발한다면 엄청난 소스코딩을 해야하는데 코드의 양도 적고, 개발시간도 훨씬 단축되고 심지어 쉽기까지 하다. 4장은 여러명이 함께 하는 게임만들기, 5장은 로블록스 게임을 이용하면서 수익얻는 방법까지 책에서 다루고 있다.

 

 

 

로블록스 플랫폼이 나오기 전까지 게임을 만드는 것은 화면을 구현하고 그것을 제어하는 코딩을 해야하며, 사운드, 메모리까지 모두 고려해야하므로 프로그래밍 수준 중에서 고급 기술로 분류되었다. 하지만 로블록스 플랫폼이 나오고 기본적인 사용방법을 터득하고, 루아 코딩을 습득하면 크게 어렵지 않게 게임 구현이 가능해보인다. 메타버스의 대표주자인 로블록스를 사용해보고 싶고, 게임을 구현해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 같다. 쉽게 배워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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