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탄생 메타버스 - 메타버스 경제활동 영토를 선점하라 1 메타버스 경제활동 영토를 선점하라 1
주종민 지음 / 광문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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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작년부터 급부상해 올해는 많은 분야에서 시도되는 결과물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초입이란 생각이 든다.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최근에 갑자기 나타난 용어인 것 같지만 과거 온라인 상에서 일촌을 맺으며 열광했던 플랫폼인 싸이월드가 메타버스의 시작이라 봐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현실세계를 초월한 가상세계에서의 인간관계, 소통 등을 기반으로 싸이월드에서는 동호회그룹의 활동도 활발했으니 단순한 구독의 의미를 넘어 사회관계까지 심지어 도토리를 사용한 경제활동까지 가능한 공간이었다. 이미 경험해본 메타버스 세계는 낯설지 않았지만, 평면적인 interface 를 넘어 입체적인 화면구성, 한층 업그레이드된 아바타, 크리에이터의 경제활동, 가상공간의 브랜드 입점, 콘서트와 같은 문화 활동 등 현실세계의 이란성 쌍둥이 같은 존재가 가상공간에서 생겨나고 있다.

앞으로 주시하게 되는 부분은 과연 현실세계의 어느 영역까지 가상공간에서 구현이 가능할까? 표현은 얼마나 현실과 유사할까 아니면 오히려 뛰어 넘을까? 인간의 감각 중 어디까지를 가상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을까? 진화의 영역을 추측하는 이유는 변화의 중심이 되는 것에는 돈이 몰리고 그곳에서 새로운 부의 창출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관심과 인기는 수익창출로 이어지니 그 산업은 생존과 번영을 보장받게 된다. 하지만 초기에 살아남았다 하더라도 싸이월드와 같이 새로운 needs를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는 사라질 위기에 놓이기도 한다. 다행이도 최근 싸이월드는 소생의 기회를 얻었으니 앞으로의 변화에 기대를 걸어본다.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로 인해 언택트 문화의 고속성장은 메타버스로의 전환을 가속화시켰다. 그 중심에 있는 기업 중 페이스북은 사명을 ‘메타’로 변경했고, 로블록스는 게임시장에서 사용자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컨셉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상부동산에는 메타버스와 NFT, 코인의 개념이 결합한 디센트럴랜드, 샌드박스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국내에도 여러 플랫폼이 만들어지고 있으니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가상공간에서 어느 영역까지 구현이 가능할까?

메타버스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라이프로깅, 거울세계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증강현실은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합성해서 실제로 나타나는 것 같은 효과를 내는데, ‘포켓몬’과 같은 게임이 증강현실의 좋은 예이다. 오큘러스와 같은 기기를 사용해서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고, 일상을 글이나 영상으로 남기는 모든 SNS가 라이프로깅으로 분류한다. 마지막으로 배달앱과 같은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것과 동일한 것이 가상세계에 존재해서 연동되어 경제활동으로 이어지는 것을 거울세계라 분류할 수 있다.

위메이드의 미르4라는 게임이 P2E(play to earn) 로 알려지면서 코인에까지 관심이 생겼었다.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구조가 된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메타버스에서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삶이 아닐까 싶다. 돈을 버는 구조는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지는데 미술품 NFT 매매, 크리에이터로 활동, 가상부동산 매매, 코인매매 등 가상세계에서 경제활동이 서서히 생겨나고 추가되고 있다. 그동안 게임에는 큰 관심이 없었지만 메타버스의 중심에 게임산업이 있기에 진지하게 관심가져봐야할 분야일 것이다. 책의 말미에 소개된 제페토 플렛폼 사용방법 및 크리에이터가 되는 방법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휴대폰이 생기면서 사람들 사이의 소통의 차원이 달라졌고, 인터넷의 발달과 더불어 스마트폰으로 전환되며 컴퓨터와 전화기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이제는 신용카드를 포함해서 결제기능 추가, 카메라 기능의 강화로 스마트폰의 진화는 이어지고 있다. 다음 차례의 큰 변화는 메타버스와 스마트폰의 결합과 함께 가상공간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디바이스가 중심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본다. 변화의 중심에 메타버스가 있으니 겁먹지 말고 친해지기를 나 스스로에게 주문 걸어본다. 이 또한 익숙해질 수 있다고.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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