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부업 - 누구나 하루 30분 투자로 월 100만 원 더 버는
김상은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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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태까지 IT분야에서 20여년 일하면서 나름은 트렌드를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유행하는 SNS는 다 사용해보았고 별 것 아니라 생각하며 큰 노력하지 않고 대충 운영아닌 운영을 해왔다. 그런데 언제부터 블로그에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책을 많이 읽기 위해 서평을 시작하면서 글도 잘쓰고 싶고 기왕이면 블로그 인지도를 높여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하지만 내 중심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편한 방식으로만 공간을 채우다 보니 세월만 보내고 오히려 예전보다 방문수가 떨어지는 블로그가 되어 버렸다. 사실 처음 시작은 아무도 안와도 되고 내가 필요한 정보를 올리고, 일상의 기록을 남기면서 소소한 만족을 가지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기왕 시간과 노력을 들일바엔 좀 쓸모있는 공간과 채널로 만들고 싶다는 야망이 생겼다고 할까. 그런 맘이 생겼다고 해서 당장 달라지진 않겠지만 적어도 광고글로 도배하지 않고, 맨날 블로그 팔아라는 분들에게 넘기지 않고도 수익으로 연결되는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란 고민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광고의 홍수 속에 살면서 넌덜머리나게 광고를 보지만 어느 순간 그 광고 속의 물건을 소비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며 마케팅 종사자들은 사람들의 NEEDS를 파악하는 부분에서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음을 인정한다. 어쩜 아무 생각없이 소비하고 사용하던 사용자의 뒷면에 감춰진 서로의 본질을 이해했을때에 마케팅의 영역을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네이버라는 검색엔진과 블로그, 지식in, 카페 그 외의 네이버에서 추가되는 서비스들의 존재 이유는 결국 수익모델이라는 큰 틀안에서 표현방식의 차이로 나뉘어지는 것이다. 그들이 공짜로 사용하라고 줄때에는 만드는 비용과 유지보수하는 비용까지도 포함하고도 남는 수익이 창출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을 소비하는 사용자 중에는 개인적인 공간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안에서 수익모델을 찾고 부업이나 직업으로 활동하는 분들도 있다. 이 책에서는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왜 당장 블로그를 만들고 활동해야 하는지, 직장을 다니고 있다면 투잡이라 생각하고 당장 시작해야 한다. 과거의 어머니들은 부업으로 집에서 인형 눈 붙이고,자수 놓고, 밤 까는 일을 하셨다면 요즈음 전업주부 엄마들은 온라인 마케팅으로 부업을 한다. 심지어 단가도 많이 차이 난다. 직장다니는 사람들이 N잡을 통해 다양한 수익을 만들어내면서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니 그동안 잘 몰랐던 세계를 접한 기분이다. 블로그로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면 기본적인 내용을 알고 시작할 필요가 있다. 가능하면 내가 쓴 글이 정보를 제공해주거나 다른 사람에게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글이어야 하며, 네이버의 로직에서 중요하게 보는 부분을 알고 충실히 반영된 글을 쓴다면 좀 더 짧은 시간에 좋은 글들로 블로그를 채울 수 있을 것이다.

블로그 만드는게 별게 아니라 생각했던 내 생각은 오만함이었고, 내가 모르는 부분도 많았다.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하나씩 배워서 익히고 싶다. 당장 수익모델을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쓰는 글이 읽는 사람에게 어떨지 부터 생각해야 한다. 적어도 쓰레기 정보는 아니도록 말이다. 저자는 블로그로 시작해서 돈 버는 부업의 길이 너무나 많다고 하지만 우선은 블로그에 글을 잘쓰는 것부터 실천해보고 싶다. 저품질을 피할 수 있는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이 무척이나 유용해보인다. 당장 비싼 강의를 들으라 권하지 않고 공개된 정보를 중심으로 공부하도록 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블로그 부업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걸음마부터 알려주는 내용이라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이 책은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고, 서평은 개인적인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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