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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매크로 & VBA 바이블 - 실무에 최적화된 엑셀 사용서, 모든 버전 사용 가능 ㅣ 엑셀 바이블 시리즈
최준선 지음 / 한빛미디어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엑셀이란 프로그램은 업무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내가 사회 초년생일때, 대학시절 유사한 프로그램을 교양과목으로 수강한 뒤여서 익숙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일반 문서편집기와는 달리 Sheet, cell 단위로 자릿값이 존재하여 양식을 만들어 data 를 연결하기 용이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VBA 를 활용하는 사용자가 많아지게 된 것 같다. 프로그래밍이라는 특정 분야를 대중화시킨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엑셀이라고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엑셀은 단순한 수식에서부터 다양한 함수까지 제공하고 있고, Visual Basic 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기반이어서 프로그래밍 언어를 대체할 수 있는 충분한 기능을 갖추었다.
이 책은 1040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으로 엑셀과 VBA를 넘어서 Visual Basic 의 Form 이라는 프로그래밍의 전문적 영역까지 담아내고 있다. 책의 내용은 매크로 기록기 사용법을 시작으로 Visual Basic 편집기의 사용으로 진행된다.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GUI환경에서 직관적으로 따라하는 방법을 추천하지만 VBA 사용하는 것이 목표라면 반드시 편집기를 사용할 줄 알아야만 하기 때문에 속성 창과 도구의 기능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제공된다. 엑셀은 가장 큰 단위가 Application(Excel) 이고, Workbook(File), Worksheet(Sheet), Range(Cell) 이런 순서대로 개체 모델이 구성된다. 이 개념의 단위로 프로그램에서 제어하므로 반드시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개체에는 속성이 있고, 속성은 프로그램에서 제어를 할 수 있다. 이 개체 모델을 통해 특정파일에 특정 Sheet의 Cell 에 표현하고 싶은 문자나 숫자를 넣어서 저장하거나 열어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Cell에 표현하는 방법은 다양할 수 있는데 DB의 data를 뿌려서 보여줄 수도 있고, 이벤트 발생시 결과값을 보여줄 수도 있다. 판단문, 순환문, 변수 선언문, 프로시저 등 VBA 라는 언어를 익히기 위한 문법들의 자세한 설명과 활용예제를 실행하면서 익힐 수 있다. 이 책의 놀라운 것 중 하나는 ADO(Active Data Objects) 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개발자들 조차 이 개체를 사용 안해본 사람들도 있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바이블이라는 표현이 부족하지 않은 내용들이었고, 이 정도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웬만한 중소기업의 회계, 관리, 인사 등 모든 업무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다소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에 질문을 올릴 수도 있다고 하니, 저자의 피드백과 함께 이번 기회에 VBA를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교과서가 되어줄 것이다. 관심을 넘어 VBA를 잘 활용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