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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부의 지각변동 - 미래가 보내온 7가지 시그널! 무너질 것인가, 기회를 만들 것인가
박종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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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경제 위기를 맞게 될꺼라는 얘기가 몇년전부터 심심찮게 들린다. IMF때 만큼은 아니라 하더라도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는 우리나라 주변의 강대국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느낀 사건이다. 그리고 올해 겪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예상치 못한 어려운 일들이 우리 경제를 어렵게 하고 있다. 국제정세에 가장 민감한 증시는 연일 하락장을 맞았고, 일본의 정치보복성 수출규제는 반도체 강국인 우리나라에 치명적인 손실을 줄꺼라고 전망한다. 그렇다면 바로 지금이 위기의 시작일까?
20대 사회초년생일때는 경제에 조금도 관심이 없었다. 오로지 경력을 쌓아서 업무 기술력을 높이는 것에 관심이 있었는데 나이가 들고 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내가 20대 때만해도 우리 사회의 성장 가능성은 높았고 그때부터 부에 관심을 가졌다면 지금보다 훨씬 부를 축척하기가 용이했기 때문이다. 현재는 부동산 시세가 이미 많이 올랐고, 정부의 규제도 많기 때문에 예전처럼 부를 축적하는 수단이 될 수 없고, 증시도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예전의 호황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그렇다면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 현재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7가지 시그널경제 위기는 예측이 가능하며 금리, 부채, 버블, 환율, 중국, 인구, 쏠림이라는 7가지 측면의 변화에 주시해야 한다. 미국의 금리는 세계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데,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시점이 위기의 신호이다. 그리고 부채가 현재도 심각하게 많지만 앞으로도 부채의 증가 속도가 빠르게 진행된다면 매우 위험한 신호임에 분명하다. 부동산과 주식의 버블, 환율의 변동은 과거 우리 사회가 겪었던 위기를 되돌아보면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7가지의 시그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들이다. 그렇다면 위기의 순간을 준비하기 위해 우리의 자산은 어떤 형태로 관리해야하며 어떻게 그 시간들을 극복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더 갈 것이다. 경제전문가인 저자는 위기의 순간 준비된 자들에게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소개하는 방법들은 관심을 가지고 좀 더 공부해봐야 할 부분이다.
이 책은 경제적인 지식이 많지 않아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당장 어떤 일이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조금씩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것도 현재 필요한 재테크라는 생각이 든다. 큰 부자는 하늘이 내렸다지만 작은 부자는 개인의 노력여하에 달렸다고 믿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