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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 스프링북] 초급부터 고급까지 한권으로 즐기는 스도쿠 퍼즐
베이직콘텐츠연구소 지음 / 베이직북스 / 2018년 12월
평점 :
오래전 신문의 한 켠에 연재되는 스도쿠를 풀었던 기억이 있다. 난이도에 따라 푸는 속도는 달랐지만 빈칸들을 채워가는 재미가 제법 괜찮았다. 딱히 두뇌 트레이닝을 해야겠다 작정하고 시작한건 아니지만 재밌게 문제도 풀고 두뇌의 기능이 향상된다니 1석 2조의 유용함이 있어 한동안 즐겨 풀었었다. 그러다가 잊고 지냈었는데 초급부터 고급까지 풀 수 있는 스도쿠 책이 있어서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1984년 일본의 퍼즐잡지에 수록되면서 스도쿠가 일반인에게 알려 졌다. 간단한 규칙이지만 오직 숫자에만 집중해서 규칙에 맞는 숫자를 대입하며 값을 추리해야 하므로 지속적인 뇌 자극이 되고, 이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이 향상되어 두뇌계발 트레이닝 효과를 볼 수 있다. 하루에 20~30분 정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며, 문제를 푸는 과정을 거쳐서 완성했을 때의 성취감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4X4 스도쿠 퍼즐은 가장 쉬운 단계로 가로, 세로 4칸으로 구성되고 16칸을 다시 4개의 영역으로 나눈다. 가로, 세로, 4개 개별 영역에 1~4 까지의 숫자가 중복되지 않아야 하는 간단한 규칙만을 지키면서 숫자를 넣어보는 방법이다. 쉬운 단계에서는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지만 고급 단계의 문제를 접하다 보면, 한 칸에 들어갈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여러개가 되는 경우를 종종 만난다. 그런 경우는 모든 경우의 수를 기입하면서 빈칸을 채우다 보면, 특별한 칸에는 한개의 수만이 가능한데 그 칸이 키워드가 된다. 그렇게 풀어가다 보면, 키워드에 의해서 나머지 칸들의 모호함이 확실한 값으로 바뀌는 경우를 만난다. 그 과정을 여러번 경험하다보면 스도쿠 퍼즐이 즐거운 놀이가 되어 버린다.
여러가지 이로운 기능들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좋은 것은 두뇌를 활용하는대도 지루하지 않고 재밌다는 것이다. 여러 단계 중 한두개를 풀어보고 너무 쉬운 것 보다는 적절히 도전할 수 있는 단계를 선택하는 것이 자신에게 맞는 단계이다. 기억력이 깜빡거리는 어른 부터 공부하느라 지치는 학생들까지 하루 30분의 스도쿠 놀이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