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마시멜로 생각하는 분홍고래 16
로우보트 왓킨스 지음, 정철우 옮김 / 분홍고래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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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은 달콤한 마시멜로가 생각나지 않는 [보통의 마시멜로].

표지를 보는 순간 엘라는 " 엄마! 마시멜로가 다 다르게 생겼어요. 근데 마시멜로라고 안하면 뭔지 모를거 같은데...." 란다. 머리카락도 있고 무엇보다 눈동자 위치에 아이가 어찌나 흥미를 보이던지 계속 따라하느라 첫장을 넘기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했다.


 

 

얼떨결에 겉표지가 벗겨졌는데, 우와~~~~ 마시멜로 잔치다!!!!

이런! 이건 먹고 싶어지는걸^^ 엘라는 이미 두손으로 떠서 먹는 흉내 중이다~ㅋㅋㅋ

어쩜 이리도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마시멜로 책이 있는지 너무 귀엽다.


 

엄마와 아이들??? 이것도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 아직 책을 본격적으로 읽은 것도 아닌데 벌써 반해버렸다.



보통의 마시멜로는 한 명의 부모나 두 명의 부모가 있는 집에서 태어난다.
그리고 여러 가지 모양의 다양한 집에서 가족과 살며, 생일날이면 파티를 한다.
또 아침이면 학교에 가고 학교에서는 말랑말랑해지는 법과 똑바로 줄 서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마시멜로는 불을 뿜을 수 없다는 것을 배운다.
불은 오직 용만 뿜을 수 있다고.
그리고 보통의 마시멜로는 아무런 꿈도 꾸지 않고 잔다.

하지만 몇몇 마시멜로는 특별한 비밀을 알고 있다.
그 비밀은 바로,
상상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상상만 하면 무엇이든 문제없다.


아주 짧은 글의 책이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묵직하다.



 

공상하는걸 무척이나 좋아하는 딸램~
얼토당토 안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하지만 항상 응원한다고 정말 멋진 생각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요즘 코로나에 엄마가 아프거나 죽을까 무섭다며 절대 죽지 않는 약을 만들거라고 하루에도 여러번 말하곤 한다. 진짜 그랬단 무서운 일들이 생기겠지만 아이가 펼치는 특별한 생각과 마음이 너무 고맙고 예쁘다. 그 특별함을 커갈수록 사라지지 않도록, 남들이 틀리다 말하더라도 부모라면 전적으로 계속 응원해야 한다 생각한다.
꿈을 꾸고 상상을 한다는 것은 축복받은 일이라 생각한다. 과연 어른들 중에 꿈을 꾸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다.

난 엘라가 특별한 마시멜로가 되길 바란다. 내딸은 특별하니까.

아이가 용감하게 더 큰 꿈을 꾸었음 좋겠다. 비록 실패하고 좌절하고 그럼에도 다시 일어서 용기있게 도전하다 보면 굳은살이 생기고 스스로 단단해짐을 느낄 것이다. 그러면서 더욱 성장해 나아갈 힘을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 이제 초등입학하는 아이에게 학습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꿈꾸는 아이로 크도록 아이를 서포트해줘야 하는 것은 아닌지 싶다.


[보통의 마시멜로] 아이와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고 부모가 읽으며 많은 생각이 드는 아주 멋진 책이란 생각이 든다.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마음이 흔들리는 부모들에겐 진심으로 강추다! 







<분홍고래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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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1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1
고은문화사 편집부 지음 / 고은문화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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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사이에서 엉덩이 탐정 모르는 친구가 있을까 싶다.
엘라도 7세에 처음 엉덩이탐정을 알게된 후 신간이 나올때마다 한권씩 사모으며 아주 신주단지 모시듯 읽고 또 읽고ㅎㅎㅎㅎ 너무 좋아하는 책이라 극장가서 영화로도 만나보고 tv도 안보는 아이인데 열심히 찾아 언제 방송이 진행되는지까지 찾아서 볼 정도로 아주 팬이다. 전 9권과 카레사건까지 모두 다 보고는 신간 기다리던 차에 아주 반가운 소식이 왔다. 바로 [엉덩이 탐정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코믹북]이 출간된 것이다.

귀여운 캐릭터와 흥미로운 소재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엉덩이 탐정' 을 올컬러 만화로 만나볼 수 있다니, 이 책은 무조건 모셔와야 하는 책이었다.
책이 도착하기도 전에 어떤 책인지 검색해보라며 왜 안에 내용은 컴퓨터가 안보여주냐며 엄마에게 불만을 표했는데, 와~ 책 도착과 동시에 바로 꺼내 자신의 텐트 속으로 쏙 들어가선 혼자서 키득키득^^ 도대체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엄마도 무척 궁금한데, 나도 좀 같이 보자했더니 안된단다. 자신이 먼저 다 보고 빌려준다고ㅎㅎㅎ

 

 

 


그렇게 며칠이 지나서야 따님에게서 받은 귀한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
원작에는 없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스토리를 맘껏 즐길 수 있다하니 그 기대가 어마어마하다.



책 한권에 두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먼저 1화에선 코알라 양의 대활약을 만나볼 수 있다. 휴일을 맞아 숲속의 카페에 간 엉덩이탐정과 브라운 앞에 나타나, 갑자기 엉덩이탐정의 조수가 되겠다고 말하는 코알라 양. 브라운은 자신의 자리를 뺏길까 화도나고 걱정이 된다.
그때 숲토끼 점장이 숲에서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브라운과 코알라 양은 경쟁적으로 점장을 찾아나서는데, 코알라 양이 돌아갈 길을 표시하기 위해 걸어둔 도넛을 브라운이 먹는 장면에선 엘라도 답답하다며 어찌나 안타까워 하던지. 그러다 탐정의 중요한 조건 중 하나인 사람을 믿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그리고 엉덩이 탐정과 함께 무사히 숲토끼 점장을 찾는다.


 
이어 2화에선 쫑긋토끼 형사가 발명한 위험한 후추공에 대한 이야기로, 말티즈 서장은 범인을 잡기 위한 새로운 도구인 후추공을 보여주기 위해 엉덩이탐정을 부른다.
하지만 앙드레 해달로부터 사건을 의뢰받은 엉덩이탐정은 브라운을 경찰서로 보내고 자신은 사건을 해결하러 간다. 어쩔 수 없이 브라운에게 후추공에 대해 설명하던 말티즈 서장은 실수로 버튼을 눌러 공에 쫓기는 신세가 되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나도모르게 아이마냥 웃고 말았다.
앙드레 해달의 소중한 소라도 찾고, 후추공으로 부터 말티즈 서장을 구출하게 된다.


기존 엉덩이 탐정 시리즈 못지 않게 너무 재밌는 이야기로 단숨에 끝까지 읽게 만드는 마법같은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곳곳에 숨겨있는 엉덩이를 찾는 재미까지~
책 사이즈 자체가 기존 엉덩이 탐정보다 크다보니 활자와 그림모두 큼직해 보기에 편하고 무엇보다 올컬러라 책이 예쁘다. 

뜻하지 않게 긴 방학을 맞이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재밌는 책으로 그 시간을 보다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어떨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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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어, 과학사 사이언스 틴스 5
권경숙 지음, 신나라 그림 / 나무생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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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어, ~~~' 시리즈!!! 에너지, 인공지능, 우주, 공학기술에 이어 과학사까지 출간되었다. 인스타 피드에서 처음 보곤 바로 우주 책 구입해 읽었었는데, 왜 이런 책이 이제 나왔나 싶을 정도로 반드시 아이에게 읽어줘야겠다 다짐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아이가 과학에 흥미를 느끼고 과학자가 꿈이라고 말하다보니 엄마도 그에 관한 공부를 열심히 하는 중이다. 처음 책을 접한 나이가 7세였지만 엄마가 읽어주며 관련 자료 검색 및 이미 보유하고 있는 책들을 연계하며 읽다보니 어렵지 않게 재미를 느꼈었다.
비록 책이 아이수준 보다 어렵다해도 우주를 읽어주며 다시금 느낀건데,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는 집중해 본다는 사실^^

 

 

20년 동안 과학 잡지를 만들어 온 권경숙 작가의 [궁금했어, 과학사] 는 정말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중요한 과학적 개념들을 다 담고 있는 책이란 생각이 첫 장부터 들었다.
과학의 역사에서 주요한 의미를 가진 지동설, 미생물, 전기, 원자, 방사선, 진화, 운동 법칙 등을 발견한 현장을 독자가 직접 찾아가 흥미진진하게 살펴보는 형식으로 구성한 책이다.

 단순히 과학지식을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발견했다' 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당시 사회적 분위기가 얼마나 지동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는지, 지동설이 공인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학자들이 숨죽여 연구를 했는지, 어떤 과학적 근거들이 있었는지, 그 과정까지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어 과학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었다. 신기한건 당시 기술로 갈릴레오가 망원경을 만들어 달표면을 관측했다는 사실. 이로 인해 천동설에 의문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이야기 등 숨겨진 이야기가 너무 많아 읽는내내 흥미로웠다.

 

이외에도 성능 좋은 현미경을 개발한 레이우엔훅이 과학 교육을 받은 과학자가 아니라 옷감을 파는 상인이었다는 사실에도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지만 더 놀라운 것은 본인이 만든 현미경으로 녹조류를 발견하고 모세혈관 적혈구, 나아가 사람의 정자까지 밝혀내다니 정말 입이 다물어 지지 않을 정도의 발견이다.

 

게다 방사능은 오늘날 다양한 쓰임새를 가진 물질이지만, 그것을 연구한 퀴리 부부나 과학자들이 방사능으로 목숨을 잃었다는 안타까운 일화들도 빼곡히 담겨 있다. 엑스선 발견은 정말 굉장히 사건이지만 뢴트겐이 특허를 내지 않아 지금까지 더 널리 저렴하게 쓰이고 있다는 이야기는 과학의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한다. 감사합니다~ 뢴트겐 박사님^^




오늘날에도 과학은 우리의 삶을 보이지 않게 조금씩 바꾸고 있다. 그러니 저자의 말처럼 과학을 무조건 어렵고 힘든 것으로만 여기지 않고 '호기심을 갖고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과학에 대한 매력에 빠져 본다면 이 세상을 움직이는 원리와 힘의 면면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궁금했어, 과학사] 는 아이스토텔레스부터 뉴턴, 아인슈타인에 이르기까지 2500년의 과학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우리 인류가 어떻게 해서 오늘날 이렇게 놀라운 과학 기술을 갖게 되었는지 과학사의 중요한 명장면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어린이 독자들이 거부감 없이 과학과 친해지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겼 듯 과학책이라기보다는 과학을 연구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고, 그 이야기 속에 녹아 있는 과학적 사건들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 추적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서 더 큰 세상을 접하게 되고 그리고 그 세상에서 더 큰 꿈을 꾸게 되기를 기원하고 응원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한편의 옛날 이야기처럼 술술 읽히는 [궁금했어, 과학사]의 또다른 매력은 바로 '궁금pick' 과 '가상인터뷰' 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과학사의 뒷이야기를 발견하게 될테니 꼭 주의깊게 읽어보았으면 싶다. 과거 과학을 제일 좋아했던 엄마에게 이 책은 추억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다시금 그당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순간이었다.

우리가 편리하게 누리는 과학 기술이 어디서 왔는지 과학사 명장면을 돌아보다보면 신기하고 안타깝고 참 여러 감정이 들었다. 세상을 바꾼 과학자들의 끊임없는 실험과 도전, 탐구의 과정들! 그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왜 매일매일 달의 모양이 달라지는지, 자식이 부모의 모습을 닮는 이유는 무엇인지, 내비게이션이 어떻게 우리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아내는지, 버스가 급정거하면 왜 몸이 앞쪽으로 쏠리는지 그 이유를 알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과학 지식이 없었다면 아직도 달의 변화가 신의 뜻이라고 여기거나, 천둥이 치는 것을 신의 노여움 때문이라 믿고 있을지도 모른다. 내비게이션이나 스마트폰 같은 물건은 꿈도 못 꾸었을지 모른다.

 

기존의 학설에 대해 그 믿음이 틀렸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하는 것만으로도 목숨이 위태로운 시대였지만, 실험과 연구를 통해 사실을 알려고 노력했다는 모습에서 과학자들의 집념을 느낄 수 있으며, 그들의 호기심에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들었다. 그런 과학자들의 노력 덕분에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것들의 세계가 열리고, 생명 진화의 비밀을 알게 된 것일 것이다. 우리가 지금 누리는 편리한 생활은 이러한 과학 지식의 발전 덕일지언데,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가 모르는 과학의 세계가 무궁무진할 것이다. 그러니 지금까지 쌓아온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는 더 깊은 지식의 세계로 떠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과학자들이 끊임없이 탐구해 이뤄낸 과학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모범삼아 우리 주변을 살핀다면 과학이 더욱 발전할 것이다.
예비초등인 딸아이 인생에 가장 오랜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유지해오는 꿈~이 책을 읽으며 아이의 꿈를 더욱 응원해주고 싶어졌다. 또한 우리 어린이들이 과학을 모르는 인생을 사는 불쌍한 사람이 아니길 바래본다.

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잠잠해져 과학관에 가봐야 할텐데.... 책을 읽고나니 보고 싶은 것이 아주 많아졌나보다. 테슬라도 다시 봐야겠다며 언제 코로나 물러가냐고 엄마를 다그치는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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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살아남았습니다 - 지구에서 사라지면 절대로 안 될 101종의 이상한 동물도감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지음, 사이토 아즈미 그림, 이소담 옮김, 황보연 감수 / 아름다운사람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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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싫어하는 아이는 거의 없는거 같다. 엘라도 너무 좋아해서 말려야 할 정도인데, 희귀동물 멸종동물에 관련된 지식체험 만화백과를 접한적이 있다. 이후 얼마나 소중하게 다루고 책을 여러번에 걸쳐 읽었는지... 엄마는 기억하기도 어려운 동물의 이름을 언급하며 '꼭 살아야하는데' 라고 말하곤 했다. 동물에 대한 관심은 아기때부터 계속되어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전시회)에도 여러번 다녀오고 유튜브의 영상도 찾아보며 점점 더 사라져가는 동물들에 관심을 갖게되었다. 엄마가 제일 좋아하다보니 익숙한 북극곰이 위험에 처한 다큐 등을 보며 화도내고 슬퍼도 하고... 그래서 [어쩌다 보니 살아남았습니다] 책을 보자마자 이 책은 꼭 엘라에게 보여줘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책에는 지구에서 사라지면 절대로 안 될 101종의 이상한 동물을 담고 있다. 책명이 어쩜 이리도 짠한지. 게다 표지에 실린 독특하게 생긴 흰얼굴사키원숭이의 표정도 약간 슬퍼보인다. 책명과 표지의 원숭이 한마리로 이 책이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아주 분명하게 전달하는 동물도감이다. 그 안에 소개될 101종의 동물이 무엇인지 무척 궁금하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빼앗듯 가져가선 꼼짝도 안하고 읽은 엘라. 본인이 이미 알고 있던 동물도 찾아보고 전에 읽었던 만화백과도 꺼내 비교하며 읽는 모습에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동물과 자연환경, 지구에 관심을 가지고 커가는 마음이 예쁘다.

이 책에 나오는 이상한 동물은 우리와 같은 포유류들이다. 새끼에게 젖을 먹이고 몸에 털이 나며, 체온이 일정한 포유류만의 특징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 포유류는 지구의 땅덩어리 변화, 기온의 변화를 이겨내고 진화를 거듭했는데 이 과정에서 동물들이 어떻게 적응하고 어떻게 변화해갔는지를 '동물지리구' 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동물에게는 그 너머로 이동하지 못하는 절대적인 경계선이 있다고 하는데 이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이 바로 동물세계지도인 '동물지리구' 다.


 


본론을 시작하기 전에 친절히 책을 보는 방법을 안내해주고 있다.
동물지리구를 기본으로 하여 각 구역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포유류를 만나볼 수 있는 이 책은 단순히 동물도감이 아니라 멸종동물과 달리 어떻게 환경에 적응하며 멸종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또한 먼저 세계지도에 대한 위치 파악과 기후에 대한 이해가 우선된다면 보다 이 책을 이해하기가 수월할 것이다. 뭐 아무것도 모르는 엘라도 잘 보는걸 보면 이런 지식보다는 역시나 관심이 가장 큰 부분이겠지만 말이다.
이렇게 동물 하나하나 만나 다양한 동물의 특징 및 생물권에 대해 살펴보다 보면 지리와 기후에 대한 이해도까지 확장됨을 알 수 있다. 한 페이지에 한 동물씩 소개가 되어 있으며 동물들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부터 천적으로부터 살아남는 법, 환격에 적응해 변화된 겉모습과 그 특징에 대해서도 배워볼 수 있다.


 


만화의 삽화처럼 실사가 아니라 조금은 친근하게 다가오는 지식책이라 아이들이 거부감이 덜 할 것으로 생각된다. 사실 엘라는 아주 아기때부터 유난히 실사를 좋아하던 아이인데 다루고 있는 내용 자체가 워낙 독특하고 특히 요즘 관심갖고 있는 세계지도와 함께 그 내용이 전개되다보니 더 빠져들어 책을 읽어나간 듯 싶다.

부디 이 책을 읽는 우리 어린이들이 지구와 동물들이 우리 인간에게 보내는 공통된 '메시지' 를 놓치지 않고 읽을 수 있었으면 그리고 생각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음 좋겠다. 아이가 동물과 환경 지구를 생각하는 지금의 이 마음이 계속되도록 응원하고 싶다.
 










<아름다운사람들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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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어떻게 시작할까 - 강하고 특별한 초등 1학년 만드는 슬기로운 엄마 생활
강백향 지음 / 한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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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아이보다 더 불안한 건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나 또한 예외는 아니다. 상반기에는 크게 동요가 없었는데, 막상 2학기에 접어드니 현실로 확 다가왔다. 그동안 큰그림이라고 해야할까? 장기적인 교육, 미래 교육에 대한 부모로서의 뚝심을 세우고자 여러 서적을 읽어 왔는데, 최근엔 보다 1학년 입학에 관련된 책을 몰아보기 시작했다.
독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조한 책, 초등 영어에 대한 생각, 수학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등 영역별 책 뿐만아니라, 입학 준비에 대한 책, 초등 전반에 대한 책 등 참 많이도 사서 읽고 빌려 읽고 했다.

[초등 1학년, 어떻게 시작할까]
이 책은 현직 초등 1학년 담임교사가 알려 주는 슬기로운 초등 생활,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내용의 책이다. 강하고 특별한 초등 1학년 만드는 슬기로운 엄마 생활을 안내하고 있다.
초등 1학년을 10년 가르친 베테랑 교사가 알려주는 초등 1학년 공부법, 초등 1학년 독서법, 초등 1학년 학교생활 잘하는 법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초등학교 입학 준비를 하면서 학부모들은 궁금한 것이 많아진다. '초등 1학년 수학, 국어, 통합 교과, 영어, 글쓰기는 어떻게 시작할지? 첫 학교생활을 잘하려면 어떻게 할지? 초등 1학년 마음은 어떻게 이해할지? 초등 1학년 책읽기 기초는 어떻게 다져야 할지?' 와 같은 것들이다. 이 책에서는 그 궁금증을 구체적이고 명쾌하게 해결해 놓았다. 이 책을 통해 초등 1학년 생활을 멋지게 보내려면 어떻게 준비하고 시작해야 할지 알 수 있다.


본격적으로 그 내용을 살펴보면, 총 3장에 걸쳐 노하우를 풀어내고 있다.

 

 

 

 

 

1장 '강하고 특별한 초등 1학년, 어떻게 시작할까' 에서는 먼저 우리 아이를 이해하고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도록 흔들리지 않는 뚝심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2장 '초등 1학년을 공감하는, 슬기로운 엄마 생활' 에서는 마음이 튼튼한 아이가 될 수 있도록 실사례를 통해 비결을 알려주며, 사회성이 좋은 초등 1학년이 되도록 그리고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해당 사례에 도움을 줄 책도 추천해 주고 있어 엄마가 먼저 혹은 함께 읽어본다면 아이의 사회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었다.

 

 

 

마지막으로 3장 '초등 1학년, 공부 닻을 올려라' 는 공부 습관을 만들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기초 다지는 비결을 언급한다. 특히 책읽기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는데, 요즘 아이들은 예전보다 문해력이 떨어졌다고 한다. 디지털 네이티브다 보니 직감적으로 반응하는 능력은 빨라졌지만 문제를 읽고 이해를 하기 힘들어한다고 한다.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서, 저자는 하루 15분 책 읽기를 강조하고 있다. 초등 1학년도 그림책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초등 1학년 교과서 수록 도서는 물론, 교실에서 반응이 좋았던 1학년이 좋아하는 도서, 남학생 여학생이 좋아하는 도서, 1학년 주제별 책, 읽으면 좋은 좀 더 두꺼운 책들의 리스트까지 다뤄주고 있다. 예비초 엄마들에게 아주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료라 생각된다. 특히 책을 좋아하는 엘라에겐 어떤 재미난 책을 접해줄까 고민중였는데, 아이와 미리 도서관서 빌려보며 아이의 관심사를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사실 초등 입학은 지금까지 아이의 인생에서 가장 큰 변화 중의 하나일 것이다. 보육에서 교육으로 전환되는 시기니까. 요즘 아이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생활 등을 거쳐서 예전 아이들에 비해 단체생활에 익숙하고 한다.그런데, 초등 1학년의 스트레스 원인 중 가장 큰 부분은 부모 특히 엄마와의 관계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가정내 불화, 엄마와의 의사소통 부재, 엄마의 잔소리, 엄격한 엄마 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 한다. 세상에!!! 가장 사랑하는 아이가 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니, 세상 무너지는 말이다.
게다 요즘 아이들 상당수가 아침부터 저녁시간까지 일정이 꽉 차 있다는 사실이 아이들을 매우 지치게 한다. 무슨 말인고 하면, 학교 선생님, 친구들, 방과 후 선생님, 학원 선생님 그리고 만나게 되는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때마다 잘 지내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하루의 과중한 공부양에 대한 스트레스보다 아이들도 사람에게서 받는 스트레스가 가장 크다는 사실이다.

조금은 느긋하게 아이에게 자유를 주고 열심히 놀러다닌 그 동안의 시간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학년이 되어서도 아이에게 여유있는 하루하루를 즐길 수 있도록 엄마로서 많은 주의를 해야겠다. 또한 줏대없이 주변의 이야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나만의 교육 철학을 세워 흔들리지 않는 뚝심이 필요할 것이다. 엄마로서 아이에게 가장 먼저 해줄 수 있는 일일 것이다.

 

 

 

 

예비초 엄마들은 요즘 1학년의 교육 과정이 매우 궁금할 것이다. 그래서 난 미리 전자책을 통해 살펴보았지만, 그건 단순히 교과서 살펴보기 일 뿐, 우리 때 없었던 통합교과는 무엇인지, 창체란 뭔지, 수업 일수는 어떻게 되는지, 특히 요즘 코로나로 입학도 1주 미뤄졌는데 게다 지금으로선 1주 후 입학도 불투명한 시점에서 너무 궁금한 점이 아닐 수 없다. 또한 학교 시스템, 방과후 과정 등에 대한 궁금증도 보너스 페이지에 친절히 안내해 주고 있다.

 

 

 

 

초등 입학 전에 꼭 익혀야 할 생활습관으론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기, 배변 습관 들이기, 식사 습관 정착, 정리정돈, 인사로 엘라에게도 여전히 어려운 부분이 다수라 다소 걱정이 되기도 했다. 또한 학교 폭력 대처법과 사교육 선택 시 기준을 어찌 세워야 하는지 등도 다루고 있다. 그리고 내가 궁금했던 학부모 상담기간이 3월과 9월 2회에 걸쳐 진행된다는 안내도 있다.


 
이제 정말 입학이다. 어찌보면 아이는 어느덧 학교갈 마음의 준비가 다 된 것처럼 보인다. 언제나 그렇지만 엄마가 문제다. 아이가 불안해하는 엄마의 눈빛을 눈치채지 않도록 입학 전 마음을 다잡을 필요가 있겠다. 열흘 남짓 남은 시간 동안 기본 생활 습관에 집중해 학교가서 당황하지 않도록 더욱 신경써야겠다. 그리고 지금보다 더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 하며 아이의 흥미를 유지시키도록 해야겠다. 이 책은 입학을 앞둔 부모가 정말 궁금해 하는 요소들을 아주 세세히 모두 다뤄주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그 방법만을 취할 것이아니라 모든 것에는 아이가 중심임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강하고 특별한 초등 1학년의 시작!!! 설레기 시작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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