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 어떻게 시작할까 - 강하고 특별한 초등 1학년 만드는 슬기로운 엄마 생활
강백향 지음 / 한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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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아이보다 더 불안한 건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나 또한 예외는 아니다. 상반기에는 크게 동요가 없었는데, 막상 2학기에 접어드니 현실로 확 다가왔다. 그동안 큰그림이라고 해야할까? 장기적인 교육, 미래 교육에 대한 부모로서의 뚝심을 세우고자 여러 서적을 읽어 왔는데, 최근엔 보다 1학년 입학에 관련된 책을 몰아보기 시작했다.
독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조한 책, 초등 영어에 대한 생각, 수학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등 영역별 책 뿐만아니라, 입학 준비에 대한 책, 초등 전반에 대한 책 등 참 많이도 사서 읽고 빌려 읽고 했다.

[초등 1학년, 어떻게 시작할까]
이 책은 현직 초등 1학년 담임교사가 알려 주는 슬기로운 초등 생활,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내용의 책이다. 강하고 특별한 초등 1학년 만드는 슬기로운 엄마 생활을 안내하고 있다.
초등 1학년을 10년 가르친 베테랑 교사가 알려주는 초등 1학년 공부법, 초등 1학년 독서법, 초등 1학년 학교생활 잘하는 법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초등학교 입학 준비를 하면서 학부모들은 궁금한 것이 많아진다. '초등 1학년 수학, 국어, 통합 교과, 영어, 글쓰기는 어떻게 시작할지? 첫 학교생활을 잘하려면 어떻게 할지? 초등 1학년 마음은 어떻게 이해할지? 초등 1학년 책읽기 기초는 어떻게 다져야 할지?' 와 같은 것들이다. 이 책에서는 그 궁금증을 구체적이고 명쾌하게 해결해 놓았다. 이 책을 통해 초등 1학년 생활을 멋지게 보내려면 어떻게 준비하고 시작해야 할지 알 수 있다.


본격적으로 그 내용을 살펴보면, 총 3장에 걸쳐 노하우를 풀어내고 있다.

 

 

 

 

 

1장 '강하고 특별한 초등 1학년, 어떻게 시작할까' 에서는 먼저 우리 아이를 이해하고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도록 흔들리지 않는 뚝심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2장 '초등 1학년을 공감하는, 슬기로운 엄마 생활' 에서는 마음이 튼튼한 아이가 될 수 있도록 실사례를 통해 비결을 알려주며, 사회성이 좋은 초등 1학년이 되도록 그리고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해당 사례에 도움을 줄 책도 추천해 주고 있어 엄마가 먼저 혹은 함께 읽어본다면 아이의 사회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었다.

 

 

 

마지막으로 3장 '초등 1학년, 공부 닻을 올려라' 는 공부 습관을 만들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기초 다지는 비결을 언급한다. 특히 책읽기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는데, 요즘 아이들은 예전보다 문해력이 떨어졌다고 한다. 디지털 네이티브다 보니 직감적으로 반응하는 능력은 빨라졌지만 문제를 읽고 이해를 하기 힘들어한다고 한다.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서, 저자는 하루 15분 책 읽기를 강조하고 있다. 초등 1학년도 그림책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초등 1학년 교과서 수록 도서는 물론, 교실에서 반응이 좋았던 1학년이 좋아하는 도서, 남학생 여학생이 좋아하는 도서, 1학년 주제별 책, 읽으면 좋은 좀 더 두꺼운 책들의 리스트까지 다뤄주고 있다. 예비초 엄마들에게 아주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료라 생각된다. 특히 책을 좋아하는 엘라에겐 어떤 재미난 책을 접해줄까 고민중였는데, 아이와 미리 도서관서 빌려보며 아이의 관심사를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사실 초등 입학은 지금까지 아이의 인생에서 가장 큰 변화 중의 하나일 것이다. 보육에서 교육으로 전환되는 시기니까. 요즘 아이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생활 등을 거쳐서 예전 아이들에 비해 단체생활에 익숙하고 한다.그런데, 초등 1학년의 스트레스 원인 중 가장 큰 부분은 부모 특히 엄마와의 관계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가정내 불화, 엄마와의 의사소통 부재, 엄마의 잔소리, 엄격한 엄마 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 한다. 세상에!!! 가장 사랑하는 아이가 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니, 세상 무너지는 말이다.
게다 요즘 아이들 상당수가 아침부터 저녁시간까지 일정이 꽉 차 있다는 사실이 아이들을 매우 지치게 한다. 무슨 말인고 하면, 학교 선생님, 친구들, 방과 후 선생님, 학원 선생님 그리고 만나게 되는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때마다 잘 지내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하루의 과중한 공부양에 대한 스트레스보다 아이들도 사람에게서 받는 스트레스가 가장 크다는 사실이다.

조금은 느긋하게 아이에게 자유를 주고 열심히 놀러다닌 그 동안의 시간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학년이 되어서도 아이에게 여유있는 하루하루를 즐길 수 있도록 엄마로서 많은 주의를 해야겠다. 또한 줏대없이 주변의 이야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나만의 교육 철학을 세워 흔들리지 않는 뚝심이 필요할 것이다. 엄마로서 아이에게 가장 먼저 해줄 수 있는 일일 것이다.

 

 

 

 

예비초 엄마들은 요즘 1학년의 교육 과정이 매우 궁금할 것이다. 그래서 난 미리 전자책을 통해 살펴보았지만, 그건 단순히 교과서 살펴보기 일 뿐, 우리 때 없었던 통합교과는 무엇인지, 창체란 뭔지, 수업 일수는 어떻게 되는지, 특히 요즘 코로나로 입학도 1주 미뤄졌는데 게다 지금으로선 1주 후 입학도 불투명한 시점에서 너무 궁금한 점이 아닐 수 없다. 또한 학교 시스템, 방과후 과정 등에 대한 궁금증도 보너스 페이지에 친절히 안내해 주고 있다.

 

 

 

 

초등 입학 전에 꼭 익혀야 할 생활습관으론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기, 배변 습관 들이기, 식사 습관 정착, 정리정돈, 인사로 엘라에게도 여전히 어려운 부분이 다수라 다소 걱정이 되기도 했다. 또한 학교 폭력 대처법과 사교육 선택 시 기준을 어찌 세워야 하는지 등도 다루고 있다. 그리고 내가 궁금했던 학부모 상담기간이 3월과 9월 2회에 걸쳐 진행된다는 안내도 있다.


 
이제 정말 입학이다. 어찌보면 아이는 어느덧 학교갈 마음의 준비가 다 된 것처럼 보인다. 언제나 그렇지만 엄마가 문제다. 아이가 불안해하는 엄마의 눈빛을 눈치채지 않도록 입학 전 마음을 다잡을 필요가 있겠다. 열흘 남짓 남은 시간 동안 기본 생활 습관에 집중해 학교가서 당황하지 않도록 더욱 신경써야겠다. 그리고 지금보다 더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 하며 아이의 흥미를 유지시키도록 해야겠다. 이 책은 입학을 앞둔 부모가 정말 궁금해 하는 요소들을 아주 세세히 모두 다뤄주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그 방법만을 취할 것이아니라 모든 것에는 아이가 중심임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강하고 특별한 초등 1학년의 시작!!! 설레기 시작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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