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회적 기업이다 - 사회적 기업 창업과 경영의 모든 것
이나현 지음 / 비엠케이(BMK)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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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하면서 사회에서 필요하게 된 기업의 형태도 여러 가지로 변모하게 되었다. 이 중 우리는 사회적 기업이라는 것에 점차 더 주목하게 되었고,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하나의 구성요소가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여전히 사회적 기업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일반인들은 제대로 된 인식을 갖추지 못하고 있고, 이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는 사회적 기업이라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 틀림없이 순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필요성이 강조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나는 사회적 기업이다>는 독자들에게 사회적 기업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해주는 책이다. 사회적 기업이라는 것이 어떤 기업 형태인지 또 어떤 사람들이 어떤 목적으로 이 기업 사회에 뛰어드는지를 이 책은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는 것이다. 우선, 이 책이 신뢰성 혹은 재미가 있다고 느끼게 되는 지점은 책의 저자가 실제로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녹여 낸 책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회적 기업이라는 것을 일종의 학계나 도덕적 필요성에 매몰되어 이야기를 하게 되면 실질적으로 이 기업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 기업의 형태가 지속성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해 아주 근원적인 의문을 갖게 된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기 전에 과연 사회적 기업이라는 것이 수익성을 내면서 지속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근원적 의문이 있었다. 나아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 기업 운영행태라는 것 자체에 굉장한 불신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는 내가 지나치게 세속적이기 때문이 아닌 그러한 행태가 지속성이 없다는 것이 너무나 여실히 입증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이 시사하는 바가 굉장히 컸다. 책의 저자는 여러 시행착오 끝에 사회적 기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켰고, 바로 그 노하우를 책 속에 녹여낸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이 책이 읽을 만한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뜻이 있으나 그 길을 몰라 가지 못하는 젊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 모두가 수익을 내는 구조 속에 매몰되어 자신이 진짜 바라던 의미있는 일을 하지 못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에는 정보가 부족해 자신이 가고 싶은 길로 가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은 정말 좋은 길라잡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여러모로 이 책은 충분히 읽어볼 만한 책이다. 꼭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접해보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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