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란 무엇인가 - 우리가 지금 공부해야 하는 이유 아우름 51
한근태 지음 / 샘터사 / 2021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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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 읽는 30대 klhan85입니다.

물방울 서평단으로서 꽤 긴 시간을 함께 해 왔었는데요.

아쉽게도 이 책을 마지막으로 샘터 서평단과는 더 이상 함께 하는 행운이 찾아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 샘터 물방울 서평단의 도서는 아우름 시리즈의 51번째 도서인 #공부란무엇인가 입니다.

대한민국만큼 공부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집착이 큰 나라도 없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공부라면 둘째라도 서러울 작가님이 전하는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한근태 작가님의 프로필을 읽어보니 딱 수제라는 말이 맞는 사람인 것 같았습니다.

서울대를 나왔고, 좋은 머리로 단시간에 회사에서 높은 직책을 맡기도 했으며 지금은 컨설턴트로 일하는 흔히 말하는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입니다.

첫 시작은 꽤 맵고 강렬한 말들로 시작합니다.

공부를 하지 않고서는 이 사회에서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게 작가님의 소신이고,

특히 처음 공부를 함에 있어서 일정 수준의 암기와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을 합니다.

공부를 잘해서 사회에서 좋은 위치에 안착했으니깐 할 수 있는 말이겠지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사실을 조금 더 솔직하게 말한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공부라는 개념은 참 포괄적입니다.

시작하는 말에서는 작가님께서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하는 수능 공부의 과목들을 예로 들어 설명을 했지만,

책을 쭉 읽어나가면 독서를 한 것 또한 공부의 한 갈래라고 말합니다.

저는 2017년부터 꾸준히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어나가면서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 있었습니다.

눈에 띌 정도로 단시간에 어떠한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차곡차곡 쌓이는 어떠한 밑거름들이 어느 순간 인격적으로 혹은 다양한 나의 일상생활에서 성숙해진 나를 발견하면서 저는 독서 역시 공부라는 걸 철저히 믿고 있습니다.

저자가 학점과 시험 성적이 판단의 기준이 되는 이유는 그 지식 자체가 아니라 그 사람의 성실함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증거라고 말하는데요.

마찬가지로 꾸준한 독서 역시 성실함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부분이고, 그런 꾸준함을 통해 무언가 변화된 나를 만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지독했던 가난을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공부를 열심히 했고, 대학교를 들어가자 공부를 손에서 놓았던 적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유학 시절 너무나도 발표와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애를 먹었던 일화 역시 소개합니다.

이 부분들은 대한민국에서 공부라는 측면이 조금은 단편적이고 정답 맞히기식의 공부에 여전히 국한된 점을 여실히 드러내기도 합니다.

저는 공부에 있어서 대가라고 할 수 있는 분이 전하는 이야기를 한 번쯤 읽어보길 권해드립니다.

솔직하고 때로는 뼈를 때리는 표현들도 있지만 미사여구로 논점을 흐리지 않기 때문이죠.

공부의 필요성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그리고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분들은 분량도 적지 않으니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물방울 서평단 15기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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