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한 레스토랑 1 - 정원사의 선물
김민정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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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책 읽는 30대 Klhan85입니다.

#추석썰 의 일환으로 오늘은 추석 연휴 동안 읽었던 신간 청소년 판티지 소설 #기괴한레스토랑1 을 잠시 소개해 볼까 합니다.

#팩토리나인 출판사는 #달러구트꿈백화점 을 출간했던 곳이기도 한데요. 이번 신간도서를 소개함에 있어서 달러구트꿈백화점을 뒤이을 화제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꽤 기대감이 높은 #기괴한레스토랑1 을 저와 함께 잠시 만나보겠습니다.

십대의 소녀 시아가 주인공입니다.

우연히 고양이에게 이끌려 마주하게 된 요괴 레스토랑에서 겪는 이야기가 이 책의 줄거리입니다.

요괴 레스토랑답게 그 세계로 들어간 시아의 심장을 레스토랑 주인인 해돈은 노립니다.

주인공 시아는 죽지 않기 위해 레스토랑에서 일도 하면서 해돈의 병을 낫게 해줄 새로운 치료 약을 찾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한 달 안에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시아는 죽게 되는데요.

한 달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입니다.

그 기간 동안 이제 이 재미난 소설의 다양한 등장인물들도 만나게 됩니다.

정원사, 발이 없는 무용수 등 인간 군상을 빗댄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옵니다.

그러한 캐릭터들이 하나씩 하나씩 등장하면서 재미를 더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 소설을 읽는 독자들이 앞으로 가져갈만한 다양한 메시지도 적절히 담고 있는데요.

특히 이 책을 초반부에 읽어나가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제가 좋아하는 #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 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별주부전과 같은 전래동화와도 유사한 맥락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근데 책을 읽어나가면서 나중에 작가의 이력을 읽었는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같은 판타지물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해서 조금 놀랍기도 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두 가지 작품은 요괴 또는 귀신과 같은 소재를 이용했음에도 무섭기만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친근감을 느끼고 한편으로는 따뜻함을 느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꼭 너무 무겁거나 진지함을 풍겨야만 삶의 교훈을 청자 혹은 독자에게 전달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공통점도 있었습니다.

위기를 넘어가는 과정에서 하츠라는 캐릭터에게 도움을 많이 받기도 하는데요.

그 둘의 대화에는 정의라는 주제를 가지고 서로 다른 시각에서 말하는 부분도 나옵니다.

이처럼 두꺼운 페이지와는 상반되는 애니메이션을 마치 읽는듯한(특히 지브리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도,

또 마냥 가볍지만은 않고 소설의 주인공들과 함께 위기를 벗어나고 성장하는 느낌도 받게 해서 상당히 가치 있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연재를 하는 동안 좋은 평가를 많이 받은 끝에 출판의 결실을 맺은 만큼 이미 어느 정도 보장된 소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오징어게임 과 더불어 이 책을 읽어 더욱 풍성한 명절 연휴가 아니었나 싶네요.

한 번 읽어보시고, 2권도 나중에 출간되면 함께 즐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리뷰단 8기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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