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입.귀.촉 - 삶이 바뀌는 다섯 가지 비밀
박지숙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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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책 읽는 30대 Klhan85입니다.

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만나다 보니, 어쩌면 제 개인적인 선호도로만 따져서 읽을 때보다 훨씬 다양하게 책을 읽는 장점이 있습니다.

건강 도서의 경우, 아직까지는 젊은 저이기에(?!) 관심을 덜 기울일 수도 있는 분야였지만 꾸준히 건강과 관련된 신간 도서를 접하다 보니

건강 도서에 대한 인식도 많이 변한 것을 저 스스로도 깨닫게 됩니다.

최근에 읽었던 '아침 과일 습관'이 가장 대표적인 도서인데요.

과일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는 한편, 큰돈을 들이지 않고 혼자 사는 사람들도 건강을 위해 조금은 나를 아껴주는 식습관 생활 실천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마인드 힐링 전문가 박지숙 님이 쓴 신간 '눈 코 입 귀 촉'입니다.

'힐링'이라는 단어를 대한민국에 최초로 도입했다고 저자의 프로필에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사실 '힐링'열풍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한동안 힐링이라는 단어를 포함한 TV 프로그램, 광고, 강연 등이 줄줄이 나왔었죠.

특히 저자는 '힐링 캠프'에도 출연했다고 하는데, 힐링이라는 단어 자체에는 호불호가 있을지언정,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 역시 적극 공감을 하는 바입니다.

눈, 코, 입, 귀, 촉 오감을 통한 치료법을 저자는 이 책에서 소개합니다.

이 치료법을 소개하게 된 근본적인 취지는 오감을 몸에서 편안해하는 상태로 만드는 것을 통해 신체적인 건강은 물론, 일상생활에서의 긍정적인 변화를 느껴보자는 것입니다.

저자는 최초라는 타이틀과 근접한 인물인 것 같습니다.

힐링도 대한민국 최초 소개, 오감 치료법 소개도 최초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접근 방식이 참신하고 좋은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인간의 신체는 복잡하고 미묘하며 가끔은 상식에서 벗어나는 요인들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결국 개인이 즐거움을 많이 느껴야 일단 정신 건강에 좋고, 그 부분이 또한 신체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오감에 해당하는 각 감각들과 관련된 구체적인 치료법 소개와 함께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이나 과일, 운동도 소개합니다.

만약 이 책을 읽은 분들이 감각별로 나누어서 실행하기 어렵다면 전 과감히 읽은 내용 중에서 마음에 들었던 치료법이나 음식을 집중적으로 실천하거나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습관을 만드는 것만큼 어려운 일도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일단 가장 하기 편하거나 관심이 있었던 일들을 습관으로 만드는 건 습관이 아니라 마치 게임과 같은 놀이가 되기 때문에 몰입이 잘 될 것 같습니다.

치료를 한다는 개념에 대해서도 달리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가 각각의 감각별 치료법을 소개하는 부분을 보면,

자연의 소리, 좋은 음악 등을 통해 귀를 상쾌하게 씻어주거나(귀),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도록 노력(입) 하고, 온기가 담긴 포옹과 교감(촉)을 언급합니다.

운동을 얼마냐 해야 하고, 칼로리를 계산하는 그런 압박스러운 건강 챙기기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취하는 자세와 태도 자체를 조금 여유 있고 부드럽게 가져가는 것에서 건강 챙기기가 시작된다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저는 다양한 치료법과 과학적인 분석글, 운동에 대한 부분이 소개되었지만 '치매'와 '뇌'와 관련된 섹션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요즘은 상대적인 젊은 나이에도 치매가 오거나 뇌 질환을 겪는 경우가 워낙 많아서 나이를 불문하고 안심을 할 수 있는 안전지대는 없는 것 같습니다.

배움을 즐기고 체스나 장기, 바둑을 정기적으로 두는 사람들은 알츠하이머병이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동안 병이 온 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것은 뇌를 꾸준히 자극해 주고, 데이터가 뇌에 많이 쌓여서 치매에 걸려 일정 부분 뇌가 기능을 하지 못하더라도 이미 저장된 데이터와 뇌의 순환 덕분에 일상적인 생활을 계속해서 이어나간다고 합니다. 참 신기한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엽산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면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브로콜리나 참외, 딸기, 당근, 토마토 등이 엽산이 풍부하네요.

비타민 B9로 알려진 엽산은 치매뿐만 아니라, 임산부에게도 좋고, 혈관 질환에도 좋다고 하니 엽산이 풍부한 음식들 중 좋아하는 음식을 즐겨 먹으면 건강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 특히 참외는 씨에 엽산이 풍부하다고 하니 씨를 발라내지 않고 먹으면 더욱 좋다네요.

프로 스포츠 선수만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일단은 기분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고, 긍정적인 생각을 통해 정신을 맑게 한 뒤, 이 책에서 나오는 다양한 감각들이 어떻게 정신과 연결이 되어 있고 그에 따라 어떤 치료법을 활용하고 좋은 음식물을 섭취할지 개인적으로 취사선택을 한다면 건강한 일상생활은 결코 꿈이 아닐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나중에 병이 닥쳐서 건강을 위해 많은 돈을 쓰기 보다 작지만 실천 가능한 방법들을 이 책을 통해 찾아서 실천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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