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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는 파도 파도 파도
이정록 지음, 윤정미 그림 / 창비 / 2025년 8월
평점 :
창비에서 보내준 <파도는 파도 파도>를 읽었다.
내가 읽은 방법은 이렇게이다.
(1) 책 장 넘기다 꽂히는 동시 몇 편 읽기
(2) 조카에게 소리내어 읽어주기
(3) 혼자 소리내어 몇 편 읽기
(4) 차근 차근 눈으로 읽기
동시집은 읽기에 부담이 없고, 놀이하듯 여러 가지로 읽을 수 있어 좋다.
귀엽고, 다정하며, 또 뭉클한 이야기를 찬찬히 읽다보면 그 시간이 힐링인데
또 괜히 뭔가 생각할라치면 어려운 게 동시인 것 같다.
이 동시집은 크게 3부 구성이다.
1부. 손난로
2부. 배추는 동물이고 고래는 식물입니다
3부. 사람 안에는
1부는 가족 이야기가 많고, 2부는 학교 이야기가 많다. 3부는 조금 더 넓어진 세상이다.
나는 읽으며 ‘어린이’에 대해 생각했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어린이를 늘 만나는데,
이 동시집의 말은 내가 만나는 어린이의 말이고 마음일까.
읽다보니,,, 내 마음에도 닿고 어린이 마음에도 닿을 것 같다.
‘어린이’나 ‘어린이 마음’, ‘어린이 다움’을 말하는 것이 어쩌면 지금 날것의 어린이들에게 폭력적일 수 있겠다. 나도 모르게 “너희 왜 이리 순진하지 못해?!”, “왜 이리 사려깊지 못해?!”할라…
그래도 이 동시가 일깨우는 어린이 마음은 있는 것 같다.
나에게도 있고, 너에게도 있는 어린이 마음같은 것.
그러니 일단 읽어보자. 여러 가지 방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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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