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들었던 생각 하나.
와, 요즘 어린이 책은 이런 수준까지 나오는구나!
어린이를 매일 만나는 직업이지만 그래도 어린이 책은 내게 어린이 책 이었나보다.
나 때는~ 이런 책이 있었나...
어린이가 읽을 수 있는 멋진 책들이 정말 많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어떤 점에서 멋지다고 느꼈는가.
첫째, 아이들의 고민에 안성맞춤!
"말 잘하고 싶다다"는 마음이 어린이들에게 있다는 것을 어른들은 정말 알고 있을까?
어린이는 정말 알고 있을까?
사실 어린이를 가르치고 있지만 어린이들이 말 잘하고 싶다는 고민이 있다는 것을 의식에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정말로 많은 어린이들이 말을 잘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이 책을 만나는 순간 내 고민을 만나게 되는 셈이다.
둘째, 차근차근 알려준다.
어린이들에게 말하기를 가르쳐본 적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 또한 어린이들에게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이 책 만큼 상세히 알려줄 자신은 없다.
무엇이 진짜 잘 말하는 것인지, 어떤 문제들을 돌파해나가야 하는지 등등
이 책을 읽으며 알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 알기 쉽게 차근차근 이고,
동시에 어른들에게 - 부모나 교사들에게도 유용한 책이다.
교사로서 "이렇게 말해주어야 겠다" 싶은 부분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