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쓸 때도 물이 필요해! 똑똑교양 5
크리스티나 슈타인라인 지음, 미케 샤이어 그림, 박종대 옮김 / 책읽는곰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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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원에서 쓰임가지 물에 관한 모든 것"이라는 책의 부제에 걸맞게 물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어찌 감히 '모든 것'이라 말하겠나 싶지만, 읽다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사건이나 사물들이 물과 관련지어 등장하여 "오 이런 것까지?"하며 절로 물에 관해 모든 것을 알게 될 것만 같아진다. 하루에 한 사람이 물을 몇 리터나 쓰게 되는지, 소고기 1kg에 얼마나 물이 들어가 있는지, 물을 국가가 아닌 기업에서 관리하면서 물 가격이 오른 사건은 또 무엇인지 등 막연하게 "물이 소중하다", "물은 모든 곳에 쓰인다"고 말하는 말들이 구체적인 이야기들로 펼쳐진다.


책 표지에 보면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이라고 붙여져 있는데, 펼쳐보기 전에는 "뭘 그렇게까지?" 하였다. 그림이 예쁘지만 요즘에 이 정도 예쁜 책들이 수도 없지 않나. 그런데 읽다보면 어쩐지 정말 아름다운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을 정말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진달까. 사랑하면 궁금해진다고, 물을 소중히 여기는 이가 물에 대해 섬세하게 질문하고 탐구하여 알게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만 같다. 그 덕에 읽는 이는 물이 정말 내 곁에 살아 숨쉬는 무엇마냥 느겨진다. 


그림 책이지만 내용이 적지 않고, 구체적인 숫자나 용어 그림들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교사나 부모가 학습 자료로 사용하기에도 유용하고,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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