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이렇게 하지 마라! - 잘못된 EXCEL 습관, 바르게 고쳐보자!
진은영 지음 / 길벗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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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과 함께 동거동락한지 십년. 이제야 되서야 깨달아가는 점 하나는, 그렇게 매일 모든 업무에서 함께한 엑셀이고 나름 엑셀을 잘 활용하기 위해 이런저런 스킬들을 익혔다고 생각했지만, 몰라도 너무 모른채 업무를 해왔다는 점이다. 나의 워라밸을 위해 좀더 엑셀과 친해질 필요가 있었다는 점을 '쓸데없는' 번잡한 작업들로 수많은 시간을 허비한 뒤에야 깨닫게 되었다.

가끔 업무를 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유튜브의 엑셀 강의를 찾아보며 해결하곤 한다.

즐겨보는 유튜브채널 중 '공대녀의 엑셀천재'가 있었다..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군더더기 없이 설명해주는 공대언니의 덕분에 업무를 진행하는데 도움을 받았었다. 그 공대언니가 실무자들에게 필요한 팁들을 모아 책으로 냈다. 팁이라기보다는 정확히 '해서는 안되는 뻘짓' 에 대한 가이드랄까 ㅎㅎ

이 책이 좋은 점으로 두가지를 뽑아보자면

첫째로 실제 업무를 진행하며 부딪히는 소소한 불편함들에 대해서 해결해주려고 노력한 부분이 보인다. 한 예로 십년을 엑셀로 데이터를 관리하면서 데이터가 추가되고 삭제될때마다 테두리를 그려주고 지워주는 일을 해왔는데,

데이터가 추가되면 자동으로 테두리가 그려지고 데이터가 삭제되면 자동으로 테두리가 없애주는 방법을 보며 진짜 폭풍 기쁨을 맛봤다. 20년 다닌 차장님도 여전히 데이터가 바뀔때마다 테두리를 그리고 지우는 일을 하고 있는데 이젠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기뻤다. 실무자라면 책을 읽으며 '아! 그래 이거 불편했어! 이게 이렇게 해결이 된다고?' 를 연신 외치게 될것이다.

둘째로는,

워날 설명이 친절해서 이해가 쉽지만 그래도 헤매는 초보들을 위해 파트마다 큐알코드를 심어주었다.

큐알코드를 사진어플로 찍으면 바로 공대언니의 유튜브채널과 연결된다.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정보를 얻어갈수 있게 오픈한점이 맘에든다.



문제를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지내는 동안 엑셀과 나는 늘 씨름하는 관계였고 나는 늘 일을 버겁게 느꼈다.

이제는 다른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같다. 더이상 내 일을 어렵게 하는 원인이 아닌, 내 일을 훨씬 수월하게 도와주는 도구로서 엑셀을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새로운 신입이 들어오면 회사 업무 매뉴얼보다 이 책을 먼저 읽으라고 해야겠다. 엑셀을 맨날 쓰지만 은근 불편함을 느낀다면? 이 책을 읽으면 길이 보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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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to 파이썬 - 338 예제로 완성하는 파이썬
황재호 지음 / 인포앤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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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관심사 베스트에 들어오는 "파이썬"

파이썬이 뭐냐하면 프로그래밍 언어다.

파이썬을 배워서 무얼하느냐?

파이썬은 웹 서버, 과학적 연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게임 등 IT전문분야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강력한 능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하지만 개발자가 아닌 내가 그런거때문에 파이썬을 공부하는 것은 아니고.

나는 내 업무를 자동화 시키는데 파이썬을 활용하기 위해서 이 언어를 공부하기로 했다.

끝도 없는 업무, 반복업무, 복잡한 업무의 소용돌이 속에서 내가 찾은 길이다. 꼭 열심히 배워서 업무자동화를 해내고 싶다.

이 책은 나처럼 파이썬을 처음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이 보기 좋은 입문서이다. 파이썬이란 무엇이며 설치는 어떻게 하는지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하나하나 명령어를 따라쳐보며 파이썬의 언어구조에 대해 하나하나 배워나갈 수 있다.


쉽게 알려주면서 따라해볼수 있는 예제들이 많아서 재미있다. 이제 가나다 수준을 하고 있으면서 정작 기분은 개발자 된 기분이 된다. 영어로 타이핑하다보니 덩달아 영어 실력까지 늘어나는 듯한 기부니..



총 11챕터로 되어있다

파이썬의 설치

파이썬의 기본문법

조건문

반복문

리스트

튜플과 딕셔너리

함수

함수활용

모듈

파일과 예외처리

객체지향프로그래밍

이 책을 한번 훑고나면 이제 배운것들을 이용해서 내가 원하는 것을 구현하기 위한 구상이 보일 것이다.

책을 읽어내려가며 꽤 재미있었다. 나에게 개발자의 피가 흐르고 있는건가.. 무튼 문제를 풀어나가며 정답과 일치하게 답이 나올때마다 쾌감이 있다. 당분간 파이썬을 향한 나의 관심을 계속될 것 같다.

파이썬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들에겐 이 책이 꽤 유용할걸로 보인다. 문법위주가 아닌 예제위주라는 것이 타 책과의 차이점이라 보여진다. 계속해서 문제를 풀며 직접 쳐봐야 는다. 그건 확실하다.

온라인사이트를 통해 저자에게 1:1코칭을 받을수도 있으므로 꼭한번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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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드로잉 무작정 따라하기 - 진짜 진짜 쉬운
난희(표지희) 지음 / 길벗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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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사기전에 아이패드에 대한 나의 인식은 이랬다.

"노트북도 있고, 핸드폰도 있는데 아이패드가 굳이 왜 필요하지?"

아이패드를 사고난 뒤의 내 생각은 이렇다.

"노트북도 필요하고 핸드폰도 필요한데 아이패드도 꼭 필요해"

아이패드를 사용한지 이제 막 1년이 지났는데 내 삶은 많이 달라졌다. 가장 큰 변화를 꼽아보자면 내가 30여년만에 처음으로 그림에 취미를 붙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아이패드에서는 프로크리에이터라는 앱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연필로 그리고 지우개로 지우는 번거로운 작업과 종이의 낭비 없이도 몇번이고 그림을 그렸다 지웠다를 할 수 있고 색칠하고 변형을 할 수 있는 매력을 알아버린 이상, 이제 나에게 아이패드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제품은 아니다. 내 삶을 즐겁게 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는 책을 여러권 읽는데 정말 재미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진짜진짜 쉬운 아이패드 드로잉>이라는 책이다. 길벗의 무작정따라하기 시리즈로 나와서 정말 따라만하다보면 그림이 완성되어 있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저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난희(표지희).

유튜브 : 난희 Nanhee

인스타그램 : @nanheemang

책의 타겟 독자는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터로 그림을 그리는 입문자들이다. 아이패드 드로잉의 시작부터 기초,초급, 중급, 고급드로잉 순서로 따라하기 챕터가 이어지고 마지막에는 굿즈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책을 보며 따라그려본 달 ㅎㅎ

우주의 재질부터 달의 음영까지 순식간에 따라해볼 수 있다. 짧은 시간안에 최대의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

어떤 브러쉬를 어떤색으로 쓰는지 하나하나 알려주기 때문에 아무리 똥손이어도 결과물을 뽑을 수 있다.

사물부터 풍경까지 따라해볼 수 있어서 좋다^^

나도 인스타그램으로 웹툰일기를 써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설레발까지 불러 일으켜주는 재미난 책 .

아이패드 그림그리기 정말 쉽고 재미있다. 앞으로도 한동안을 이 매력에서 벗어나지 못할 듯 하다.

난희의 아이패드 드로잉 책으로 멀게만 느껴졌던 그림그리기라는 취미생활에 발 들여보는 것이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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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을에서 소설을 쓰는 법
우시목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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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는 게 참 오랜만이다.

잔잔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잔잔한 풍경속에서 잔잔한 대화가 이어진다.

그 잔잔함이 천천히 마음에 스며들어 자연스럽게 끝까지 읽게되는 책

출판사로부터 1년반동안 쓴 작품을 거절당한 소설가.

차기작을 쓴다는 핑계였지만 사실은 도피에 가까웠던 한 남자와

그림을 그리던 일을 잠시 멈추고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의 게스트하우스 일을 돕던 한 여자

글을 쓰고 싶고 그림을 그리고 싶지만 어느새 방향을 잃어버리고 헤매던 두 남녀가

어느새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를 건네며 결국 그들의 글과 그들의 그림으로

다시 나아가게 되는 이야기.

"무너지고 작아지고 초라해짐에도 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누구에게나 말이다. 나는 글이었고 그녀는 그림이었다."

"저한테 글은 언제든지 포기할 수 있고 또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는거에요. 그래서 지금까지 할 수 있는 거구요."

누가 내 글을 읽어줄까 하던 시기에 자신의 책을 두번이나 읽은 독자를 만난 작가는 다시한번 일어나고 싶었을 것이다.

설레는 사람과 좋은 풍경 속에 함께 있게 된 여자는 그 순간을 그리고 싶었을 것이다.

그렇게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존재가 되어가는 유난히 비가 많이 오던 그 해 여름. 게스트하우스에서의 이야기.

비오는 날의 바닷가,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등에 대한 묘사덕분에 내가 바닷가 마을에서

작가와 같이 바닷가를 바라보기도 하고 바닷바람을 맞기도 하는 기분이었다.

짧은 단막극을 보는 느낌.

하나 옥의 티를 고르자면 "아무런 맥락없이"라는 단어가 자주나오는데 그게 내가 익숙하지않아서

책을 읽다가 덜커덩 걸리는 기분. 그 단어를 빼도 충분히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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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팅 머니 - 사람, 직업, 돈을 끌어오는 마음의 법칙
사나야 로만.듀앤 패커 지음, 유지훈 옮김 / 물병자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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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해빙, 백만장자 시크릿 등의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 책도 그책들과 맥락을 같이한다고 말하면

어떤 내용인지 느낌이 올것이다. 이 책은 사람, 직업 돈, 풍요를 창조하는데 있어 바른 '생각'과 바른 마음가짐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마음먹어야하는지 가르쳐주고 선언하게 한다.

이 책 <크리에이팅 머니>는 1998년 처음 출간 된 < 돈을 끌어오는 마음의 법칙>의 개정판이다.

초판의 제목이 더 이 책의 메세지를 이해하기 쉬운 제목이다.

저자는 사나야로만, 듀앤패커로 특히 사나야 로만은 인간내면에 잠재한 상상의 힘과 현실세계를 연결하여 자신이 지닌 능력을 외부로 확장하는 구현의 방법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끌어당김.

좋은 에너지가 좋은 결과를 끌어온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좋은 마음에서 좋은 일이 시작된다.

너무 이론적인 말같지만 이 작은 비밀에서 시작되어 엄청난 결과를 이루어 내는 사람들이 있기에

점점 더 이 말들이 쉽게 흘려보내지지 않는다.

부를 이루고 싶고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은 열망이 점점 커지면서 그런사람이 되려면, 그런 삶을 살려면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걸까? 에 대한 고민도 점점 많아진다.

내 고민과 내 생각이 '끌어당긴" 것 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새 이러한 시크릿, 심상화, 구현, 끌어당김이 대한 책을 자주 접하게 되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마음의 풍요가 중요하다는 사실. 그게 이 책의 메세지다.

"돈을 더 벌어야 평안을 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내면의 평안을 삶에 구현하는 것이 더 많은 돈을 끌어당기는 열쇠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나는 풍성한 우주에 살고 있다 필요한 것은 항상 얻게 되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우주타령..ㅋㅋ)

처음 읽을 때는 뜬구름 잡는 듯한 이야기에 제대로 집중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러 책과 여러 이야기를 통해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분명 무슨 비밀이 있다고 느끼는 내겐

굉장히 지혜로운 책으로 여겨진다.

원하는게 있다면 이루어진다고 믿고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행동하기. 그러면 내 생각과 내 에너지의 흐름에 따라

정말 원하는 삶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 그것이 시크릿의 메세지고, 해빙의 메세지고, 백만장자 시크릿의 메세지였다.

내면의 사고력에 대한 확장과 마인드 훈련을 원한다면 이 책을 여러번 읽으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마음훈련에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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