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토론수업 - 청소년부터 직장인까지 쉽게 배우는 토론의 모든 것
이주승 지음 / SISO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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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을 잘하고싶어서라기보단..말빨(?)이 좋아지고 싶다는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책을 폈다. 왜 내 말이 두서없고 말하면서도 내가 뭔 말을 하는지 모르겠고 내 말에 나조차도 확신하지 못하는 등의 말하기 방식을 가지게 되었는지 책을 읽으며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말고자 하는 바에 대해 나는 전혀 정리되지 않은 채로 늘 말부터 꺼내놓았다. 대화가 진정 깊어지려면, 대화가 토론이 되려면 어떤 방식을 취해야하는지 제대로 배울 수 있었다.



나는 말빨을 원했지만 진정한 말빨은 논리있게 상대방이 내말에 반박할수 없음을 납득하게 해야한다는 것을 배웠다. 더불어, 내가 갖고싶었던 말잘하는 유형이 흑백논리를 가졌거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가진 모습이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상대방을 지갑적으로 공격해 우위를 점하는 건 중수의 토론방법이고 고수는 질문을 통해서 상대방이 스스로 결점을 깨닫게 만든다는 내용도 와닿았다. 말이 안통하는 상대를 만났을때 반박하거나 한귀로 흘리는 것이아닌 질문들을 통해 스스로 오류를 깨닫게 하라는 내용은 내가 회사에서 어떤 대화방식을 취하면 좋을까에 대해서 도움을 주었다.



머릿속 생각을 논리화 하는 방식에 여러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하나하나 내 대화에 적용시켜볼 차례다. 현명하게 말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의견과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는 피하는 게 제일 편했는데, 이젠 똑똑하게 내 의견을 제시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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