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 일기 - 시간 죽이기 현대문학 핀 시리즈 에세이 2
송승언 지음 / 현대문학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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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란 그저 서브컬처 문화를 즐긴다고 해서 될수 있는게 아닌 것 같다. 오타쿠 문화는 단순히 많이 아는 것만으로 굴러가지 않으며. 팬덤문화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즉 어떤 작품을, 어떤 사람을,어떤 캐릭터를 마음 다해 사랑해야 하고. 공통된 것을 사랑하는 이들끼리 사랑의 증거와 이야기를 쉬지 않고 나눠야 하는 것이다. (p.11)

 

 

프롤로그에서부터 난 오타쿠가 아니다. 진정 아니다 하고 시작하지만 요리보고 저리봐도 작가님은 오타쿠가 맞고만요 ! 암요~ 맞고 말고요 ~얕고 넓다니요, 스스로를 너무 모르시는 분일세. 책에 나오는 그 많은 것중에 내가 아는 것 나왔다 싶은건 고작해야 [포켓몬스터].[의촌도룡기],[나홀로집에],[드래곤볼],[슬램덩크]...또르르르 그대가 사는 세상과 제가 사는 세상이 같은 한 세상 맞나 싶었고만 ..... 이런 걸 두고 오타쿠다 하는 거다 싶었구만요.

 

 

나름 책을 읽고 기록으로 남기고 하는 생활을 한지 몇 년 되면서 나름 책 덕후라고 생각했는데 난 아닌가 보오~ 덕후 라는 말은 아무데서나 꺼내는게 아니니 어디가서 깝죽대지 말아야지 싶었다오. 게임관련해서 외계어를 쓰는 사람이 우리집에도 두명이나 있는 데 이 분은 우리집 외계인 보다는 더 먼곳에서 왔나 보오, ~~세상이 다르오.내가 모르는 세상이 어디 더 있나 좀 둘러봐야 할 판이라니. 시간이 많아서 시간을 죽이는거라니. 나도 나름 시간 죽이기 레벨이 만렙까지는 아니어도 좀 한다 생각했는데 이거 뭐 새발의 피더구만.

 

 

게임 세계, 건담, 몬스터 헌터 라이즈. 슬램덩크등 내가 알아들을수 없는 세계에 대한 이야기들이지만 그것들과 함께 하는 동안 취해있었을 모습은 눈에 선하게 떠오릅니다.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것, 아니 좋아한다는 것을 넘어 사랑한다는 것. 그것과 함께 하는 시간이 아깝지 않고 그것과 함께 하는 사람들과 만남이 즐겁고 설렌다는 건 행복한 일입니다.

 

 

출판사의 지원도서이며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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