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셀프 트래블 - 2019-2020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김은하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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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보름 이상의 시간과 적당한 돈이 있다면 나는 당장 스페인행 비행기 티켓을 끊을 것이다. 스페인이라는 나라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통해서 였다. 언젠가는 꼭 산티아고를 걸어보겠다 마음 먹고 둘러 본 스페인은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굉장히 멋진 나라였다.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스페인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올라갔고, 특히 최근에 종영된 '스페인 하숙'은 일상에 찌들어 잊고 있었던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내 열정을 다시 일깨워 주었다.

 

손가락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매력을 가진 나라, 스페인. 여행 에세이나 티비를 통해서 알고 있었던 스페인의 일부를 이번 <셀프트래블 스페인>을 통해 더욱 꼼꼼하고 자세히 알게 되었다.

여행하면서 '아! 나는 왜 이 나라를 지금에서야 왔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 곳은 완전 내 취향인 곳이었다. 단지 <셀프트래블 스페인>이라는 책을 통해서만 만났지만 감히 나는 단언해 본다. 스페인은 지금까지 내가 간 어느 나라보다 가장 취향저격인 나라일 것이라고.

 

 

<셀프트래블 스페인>은 스페인에서 꼭 해야 할 것들에 대한 소개인 Mission in spain 과 여행 지역 소개 , 스페인 여행 준비과정에 대해 설명한다. Enjoy spain 에서는 바르셀로나와 바르셀로나 외의 주요 도시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역별로 관광명소와 식당, 쇼핑 그리고 숙소등을 소개하고 있으니 계획하는 지역의 최신 정보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스페인을 말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누군가는 스페인을 태양의 나라, 가우디, 시에스타, FC 바르셀로나등으로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셀프트래블 스페인>은 스페인을 다녀온 사람에게는 추억을 떠 올릴 수 있는 시간을,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비행기에 오를 그 순간까기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안겨줄 것이다. 가이드 북이지만 언제나 그 이상의 행복함을 선사해주는 책이다.

 

 

스페인에서 꼭 해봐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셀프트래블 스페인>의 작가는 스페인에서 꼭 경험해 봐야할 '베스트 오브 스페인 11' 을 선정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알람브라, 플라멩고, 산 세바스티안의 핀초, 지중해, 산티아고 순롓길, 마드리드 미술관 여행, 예술 과학의 도시, 톨레도, 소도시 여행 그리고 축제가 그것이다. 이미 유명한 것들도 있지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는 베스트도 눈에 띈다. 스페인의 조금 더 강렬하게 기억하고 싶다면 <셀프트래블 스페인> 작가가 알려주는 스페인의 베스트를 하나씩 미션 클리어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관광명소나 여행 일정에 대한 조언도 좋았지만 <셀프트래블 스페인>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바로 '타인의 바르셀로나'라는 페이지였다.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는 사람들의 스페인 여행의 순간을 담은 사진과 함께 여행지를 추천하는 짧은 글은 스페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준다. 그리고 너무 유명 관광지 위주로 찍고 돌아서는 여행이 아니라 실제 가본 사람이 아니면 절대 알 수 없는 낯선 여행지에서의 더 낯선 공간을 즐기는 즐거움을 선물해 준다.

 

 

스페인에 간다면 절대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음악과 춤이 아닐까. 바쁜 여행 일정이겠지만 하루를 마무리 할때 스페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라이브 공연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셀프트래블 스페인>에서는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를 여행객들을 위해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하고 있으니 그 중에서 한 곳을 골라, 하룻밤 쯤은 현지인처럼 그들 속에서 스페인의 밤을 즐겨보길 바란다.

 

 

요즘엔 구글지도를 이용해 여행지에서 길을 헤맬 일이 적어졌다. 하지만 그래서 잃는 것이 더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의 건물과 풍경과 사람들을 보는 것이 아니라, 손 안의 지도만을 바라보며 목적지만 향한다. 편리함을 얻는 대신에 낯선 곳에서 헤매는 두근거림이 사라졌다.

스페인처럼 옛 건물이 많은 곳이라면 구글지도 대신에 책 속에 첨부한 종이 지도를 보며 걸어보는 건 어떨까. 비록 구글에서 알려주는 데로 따라가는 것보다 시간을 더 걸리고, 간혹 길을 헤매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스페인의 어떤 낯선 거리의 풍경을 살펴보는 그 순간이 바로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짜릿함이다.

 

 

스페인으로 떠나는 여행준비도 <셀프트래블 스페인>과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다. 스페인 공항 이용방법부터 스페인 내에서 이동하는 방법, 여행에 도움이 되는 여행 정보 사이트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스페인어 까지 알려준다. 특히, 스페인 대부분 지방에서는 그 지방의 언어를 사용하는데 카탈루냐 지방에 속하는 바르셀로나는 카탈루냐어인 카탈란을 사용한다. 일부 상점에서는 카탈란만 표기하는 곳도 있다고 하니, 책에 첨부된 '알아두면 좋은 카탈란'도 잊지 말고 꼭 챙겨보길 바란다.

스페인은 정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이다. <셀프트래블 스페인>을 읽으며 그런 생각이 더더욱 커졌다. 책을 읽으며 항공권 검색을 해보고, 책에서 알려준 일정대로 코스도 계획해 봤다. 비록 지금 당장 짐을 싸서 떠날 수는 없겠지만 <셀프트래블 스페인>이 있으니 언제나 떠날 여건만 갖춰지면 당장이라도 스페인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겼다. 여행을 계획하는 두근거림을 잊지 않기 위해, 스페인을 꼭 가보기 위해 <셀프트래블 스페인>을 책장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꽂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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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여행 가이드북 - 아이가 좋아하는 사계절 여행지
권다현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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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여행 가이드북> 프롤로그의 첫 문장은 '저는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여행작가의 아들로 태어나고 싶어요.'이다. 내 마음도 그렇다. 여행작가인 엄마와 함께 여행 다니는 아이의 세상은 얼마나 넓어질까. 엄마와 함께 길 위의 감성을 느끼고 자란 아이는 어떻게 자라날까.

늘 하는 말이 있다. 맛있는 것도 먹어본 놈이 그 맛을 알고, 여행도 다녀본 놈이 여행 좋은 걸 안다. 인간은 딱 자신이 보고 겪고, 느낀 경험의 선 안에서만 산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일상에서 겪어보지 못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많은 것들 중, 특히 여행을 추천한다. 하지만 여행도 해 본 사람만이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 준비를 할 수 있는 법이다.

직접 여행 계획을 짜보지 않은 수많은 엄마들은, 그래서 두려워한다. 이전에 친구들과 혹은 가족들과의 여행에서 특별히 내가 나서지 않아도 괜찮았다. 하지만 여행의 동반자가 나의 아이라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엄마가 직접 준비하고 계획해야 한다.

여행이라는 것이 꼭 집에서 먼 곳, 비행기를 타고 가는 해외를 말하지는 않는다. 찾아보면 내 주변에는 아이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을만한 좋은 여행지가 많다. <아이여행 가이드북>은 바로 그런 곳을 알려주는 책이다. 아이와 함께 여행을 가고 싶지만, 어디를 어떻게 가야 할지 결정할 수 없는 엄마들을 위한 완벽한 가이드북이다.

 

<아이여행 가이드북>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 좋은 전국의 여행지 365곳, 제주 30곳을 담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을 시작으로 주변의 관광지부터 여행하고 싶다면 차례를 보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본격적인 여행지 소개에 앞서 작가가 아이와의 여행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등에 관한 팁을 알려준다. 카시트에 앉기 싫어하는 아이 때문에 장거리 여행은 힘들다는 질문부터 여행작가 엄마는 아이와 여행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까지 작가가 직접 아이와 함께 여행을 다니며 겪었던 경험들을 토대로 아이와의 여행에 두려움을 가진 분들께 실용적인 조언을 들려준다.

 

 

특히 아이와의 외출에서 빠질 수 없는 짐. 줄이고 싶지만 꼭 필요할 것 같아 넣다 보면 이사를 가듯 엄청난 짐을 지고 여행을 떠나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아이여행 가이드북>에서는 여행작가 엄마의 짐 꾸리기 꿀팁을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분야별로 꼼꼼하게 알려준다. 아이의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준비물을 각각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아이에게 맞는 짐을 꾸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계절별 대표 추천 일정을 소개한다. 1박 2일을 기준으로 아이의 체력을 고려해 하루에 2곳 정도의 여행지를 다녀볼 수 있는 코스이다. 원하는 여행지가 있는데 어떻게 계획을 짜야 할지 모르겠다면 작가의 일정표를 토대로 자신만의 여행 계획을 세워봐도 좋을 것이다.

 

 

<아이여행 가이드북>에서는 많은 여행지를 소개하지만 그중에서도 또 한 번 엄선한 곳을 테마별로 나눠서 정리하였다.

300개 이상의 여행지 때문에 선택 장애가 왔다면 작가가 뽑은 베스트 아이 여행지를 먼저 다녀봐도 좋지 않을까. 자연 산책길, 동물체험공간, 직업체험공간, 국립전시관까지 어디를 가도 아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멋진 여행지가 가득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 지역별 여행지를 소개한다. 각각 한 두 페이지 정도로 사진과 꼭 필요한 정보만을 알뜰하게 담고 있다. 특히, 아이와의 여행을 준비하는 가이드북 답계 여행지별로 추천 연령을 표시해 놓았고 해당 여행지를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월을 알려주고 있으니 무엇보다 가장 신경 써서 봐야 할 부분이다.

여행지 기본 정보인 주소, 전화번호, 운영시간, 요금, 홈페이지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함께 둘러볼 만한 주변 여행지와 코스도 덧붙이고 있으니 아이의 체력이 된다면 더 많은 여행지를 둘러보고 와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꼭 체크해야 할 부분은 바로 '키즈프랜들리 맛집' 소개이다. 아이와 함께 할 때 특히 걱정하는 부분이 식당일 것이다. <아이여행 가이드북>은 아이에게 초점을 맞춘 가이드북 답게 아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키즈프렌들리 맛집을 알려준다.

 

 

<아이여행 가이드북>의 사진에는 여행지의 멋진 풍광과 함께 아이의 행복했던 순간들이 가득했다.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하는 순간순간들이 아이의 세상을 더 크게 넓혀줄 시간이면서, 부모님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시간이 된다.

 

 

계절별, 지역별로 나눈 여행지와 별도로 제주도는 따로 30곳의 여행지를 스페셜 페이지로 실었다. '언제 떠나도 좋은 제주'라는 문구처럼 30곳의 제주여행지는 꼭 아이와 함께 가 아니라도 제주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참고해 봐도 좋을 것이다.

아이와 함께 완벽한 국내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여행 가이드북>은 여행작가 엄마가 아이와 함께 직접 다녀본 곳을 소개하고 있다. 아이와 함께 여행하고 싶지만 용기가 없는 예비 여행 엄마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가이드북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와 함께 여행을 다닌 곳이지만 365곳 이상의 국내 여행지는 누구라도 한 번쯤 가봐야 할 멋진 여행지이다. 국내 여행을 해보고 싶지만 어디를 가야 할지 결정하기 힘든 사람들에게도 <아이여행 가이드북>이 제대로 된 가이드를 해 줄 것이다.

뜨거운 태양이 지글거리는 여름이 시작되었다. 여름은 여행하기에 힘든 계절인 동시에 어느 계절보다 핫하게 즐길 수 있는 계절이다. 이렇게 더운 여름에는 어디로 여행 가야 하지? 고민하고 있다면 <아이여행 가이드북>의 '시원하게 즐겨요 여름 편'이 그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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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셀프 트래블 - 나 혼자 준비하는 두근두근 해외여행, 2019-2020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조은정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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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여행 종합 세트다. 그러고 보면 '아, 미국 여행을 해보고 싶다.'라고 생각해 본 적이 몇 번 없었던 것 같다. 미드나 영화를 통해 굉장히 멋진 곳을 많이 만났다. 하지만 유독 범죄 스릴러를 좋아했던 내게는 미국은 환상적인 풍경보다 피비린내 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만 기억되었다.

상상출판의 <셀프트래블 미국 서부>를 통해 기억과 전혀 다른 미국을 만났다. 책을 읽으며 처음으로 미국으로 여행을 가보고 싶어졌다. <셀프트래블 미국 서부>는 내게 단순한 가이드북 이상이었다. 언젠가 그곳으로 떠나는 것을 상상하며 여행 코스를 그려보는 순간은 행복하다. 여행보다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이 더 즐거운 것처럼, 나는 이번에도 셀프트래블과 함께 여행의 두근거림을 즐겼다.

 

믿고 보는 해외여행 가이드북 <셀프트래블 미국 서부>가 19~20 최신판이 나왔다. 셀프트래블만의 특별부록인 휴대용 맵북과 트래블 노트가 포함되어 있다. 여행의 필수품인 와이파이 도시락 10% 할인쿠폰을 증정하니, 여행 갈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셀프트래블 미국 서부>는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미국 서부에서 꼭 해봐야 할 모든 것, 2장은 미국 서부를 즐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 그리고 3장에서는 쉽고 빠르게 끝내는 여행 준비를 소개한다.

 

 

 

 

이번에 여행할 지역은 미국의 서쪽에 위치한 지역들이다. 미국 서부의 주요 도시는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포틀랜드이다. 서부는 한국과의 17시간의 시차가 있다. 이동거리가 있어 많은 지역을 여행할 수 없을 것이다.

미국을 여행할 때에는 욕심을 부려 많은 곳을 다녀보겠다는 것보다 한 곳씩 천천히 돌아보겠다는 생각으로 여행을 하길 바란다. 언제 가도 늘 새로운 미국 서부이기 때문에 여행할 때마다 미국의 다른 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미국 서부 일정 짜기'를 통해 다양한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그리고 절대 빼놓지 말아야 할 정보인 '미국 서부에서 꼭 해봐야 할 모든 것'을 읽어보자.

미국 서부 대표 경험 - 렌터카 여행, 카지노 게임

미국 서부 대표 음식 - 해산물 요리, 멕시칸 요리, 버거

미국 서부 대표 자연 - 옐로스톤 국립공원, 레이니어 산 국립공원, 타호 호수,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 앤털로프 케니언, 호스슈 벤드

미국 서부 대표 건축 - 발보아 공원, 게티 센터, 숍 앳 크리스털, 스페이스 니들

미국 서부 대표 박물관 - 포틀랜드 미술관, 샌디에이고 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게티 센터

미국 서부 힐링 여행지 - 포인트 듐, 마린 헤드랜즈, 레이니어 산 국립공원, 타호 호수, 빅서, 뮤어 우즈 국립기념물

미국 서부 대표 인스타그램 핫플레이스 - 멜로즈 애비뉴의 폴 스미스 핑크벽, 가스등이 매력적인 가스램프 쿼터, 아트 디스트릭트의 다양한 벽화, 스트립 거리의 화려한 네온사인, LA 카운티 미술관, 유니온 스퀘어의 하트 작품

미국 서부 대표 데이트 명소 - 에어리얼 트램을 타고 즐기는 도시풍경, 헤이스 밸리에서 로컬 숍 산책하기, 애벗 키니 거리에서 셀프 화보 사진 촬영하기, 스페이스 니들에서 시애틀 내려다보기, 몽 아미 가비 노천카페에서 영화 속 주인공 되어보기, 루프톱 풍경 즐기며 치즈케이크 팩토리 음식 먹기

등을 비롯해 미국 서부 대표 슈퍼마켓, 대표 할인 몰, 대표 쇼핑 아이템, 대표 테마파크 마지막으로 대표 영화&드라마 촬영지를 알려준다.

 

 

미국 서부를 즐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에서는 각 지역별로 여행지와 숙박, 맛 집을 소개한다. 대표적인 관광지와 이동 및 입장 정보를 비롯해 여행을 가서 빼놓을 수 없는 맛 집과 멋진 카페들, 밤에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알려준다.

그중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스페셜 페이지'로 알려주는 곳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스페셜 페이지는 영화 '라라랜드'의 촬영지이다.

 

 

<셀프트래블 미국 서부>에서 영화 마니아들을에게 추천하는 곳은 테마파크이다. 아이가 있어도, 없어도 행복한 디즈니랜드, 영화와 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이 있다면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향하자.

'주제별 테마파크를 골라 가는 방법'에서는 테마파크마다 입장권을 구입하늠 방법을 비롯해 제대로 즐기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나는 여러 곳의 테마파크 중에서 영화를 좋아한다면 꼭 가봐야 할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꼭 가보고 싶었다.

 

 

낯선 곳에서 버스나 지하철, 택시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지만 가장 좋은 여행 방법은 바로 걷는 것이 아닐까.

<셀프트래블 미국 서부>에는 '사부작사부작 걷기 좋은 거리'라는 주제로 잠시 현지인의 기분을 느껴볼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유명 관광지를 바쁘게 다녀보는 것도 좋지만 삶의 한 공간을 오롯이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3장, 쉽고 빠르게 끝내는 여행 준비에서는 항공권 구입과 숙소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가지고 가면 도움이 될 것들, 미국 비자와 입국 심사 및 시내 이동에 관한 방법 등과 음식을 주문하고 팁 주는 방법과 같은 팁도 알려준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미국 서부. 어디를 가도 여행의 즐거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미국 서부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쉽고 알차고 친절한 <셀프트래블 미국 서부>가 가장 완벽한 여행을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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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실험실 - 위대한 《종의 기원》의 시작
제임스 코스타 지음, 박선영 옮김 / 와이즈베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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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종의 기원'을 쓴 위대한 과학자 '찰스 다윈'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진화론을 주장한 영국의 생물학자인 찰스 다윈. 인류의 세계관에 큰 영향을 끼친 위대한 과학자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나 역시도 단순하게 진화론, 종의 기원 그리고 찰스 다윈이라는 단어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가 어떤 실험을 통해 종의 기원을 쓰기 시작했으며, 그 이전에는 어떻게 실험을 해 왔는지 등 찰스 다윈의 삶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다윈의 실험실>을 읽기 전에 걱정이 앞섰다. '종의 기원'을 읽어보지 않았는데 이해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것은 완벽하게 나의 착각이었다. <다윈의 실험실>은 다윈의 이론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면, 더욱 더 먼저 읽어봐야 할 책이었다.


이 책은 한 권의 이론서가 아니다. 다윈이 걸어온 발자취, 연구와 실험 그리고 실패와 좌절을 통해 '종의 기원'을 포함한 다윈의 수많은 저서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었다.


<다윈의 실험실>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다윈의 모습을 소개한다. 진화론이 어느 날 갑자기 불현듯 떠오른 이론은 아니었다. 실험실의 괴짜 박물학자로 알려져 있던 다윈의 수많은 실험을 통해서 탄생한 것이다. 그리고 <다윈의 실험실>은 단순하게 그의 실험과 이론에 대한 이야기만을 들려주지 않는다. 찰스 다윈의 삶과 가족을 비롯해 인간적인 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두 가지 주제를 이야기한다. 첫째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다윈의 인간적인 모습, 그리고 다윈이 했던 실험을 우리가 따라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한다.


<다윈의 실험실>은 마치 타인의 눈을 통한 찰스 다윈의 자서전을 읽는 것 같았다. 다윈의 실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더해져 자칫 딱딱하고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천천히 그의 실험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위대한 과학자가 걸어간 발자국이 보일 것이다.

 

10장으로 구성된 <다윈의 실험실>은 그가 어떻게 생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삶의 터닝포인트가 된 비글호 탑승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1838년 다윈은 그의 노트에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겼다. '종이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나면, 전체 구조가 흔들린다.' 위대한 실험가는 그렇게 탄생했다. 특유의 실험가 기질을 발휘해 수많은 질문을 낳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 그의 이론이 시작되었다.


<다윈의 실험실>이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코너가 책 속에 들어있다. 바로 '다윈의 실험'이다. 준비물부터 꼼꼼한 실험절차를 비롯해 어떤 책을 참고해야 할지까지 알려준다. 학창시절에 간단한 실험만 해 봤고 제대로 된 실험 기록을 해 본 적이 없는 내게 '다윈의 실험'은 그의 책 내용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이 책의 두 번째 목적이 다윈의 실험을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했다. 전문적인 그의 실험 그대로를 따라 하기는 힘들겠지만 그가 해왔던 방법을 통해 다양한 실험에 도전 해봐도 좋지 않을까.

 

다윈은 먼 길을 돌고 돌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다. 지렁이는 지질학이라는 과학 분야에서 그가 제일 먼저 흥미를 느꼈던 주제이자 처음 발표한 논문의 주제였다. 지렁이로 시작된 그의 첫 논문은 40년 뒤 마지막 책에서 다시 지렁이를 주제로 마무리되었다. 다윈은 이 책을 쓰고 6개월 뒤인 1882년 4월 19일에 세상을 떠났다.


인류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위대한 사람들의 인생을 볼 때마다 나는 늘 같은 경이로움을 느꼈다. 바로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집중. 한 사람의 인생이 하나의 목표에 매진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다윈처럼 '종의 기원'이라는 위대함을 탄생시키지 않았을까.


<다윈의 실험실>은 600페이지가 넘은 두꺼운 책이다. 잘 알지 못하는 생물학에 대한 이야기가 소설을 읽듯 쉽게 읽히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나는 이 책을 지루하다기보다 꽤 흥미롭게 읽어 나갔다. 실험이라는 낯선 이야기, 찰스 다윈이라는 위대한 과학자의 삶은 내게 집중하는 삶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 주었다.


위대한 '종의 기원'의 시작은 뒷마당의 작은 실험실에서 시작되었다. 분명 지금 어딘가에서도 위대한 탄생을 위한 작은 노력들이 반복되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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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119 레시피
문성실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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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우리 집에는 대용량 에어프라이어가 3대나 있다. 내가 요리를 좋아한다거나, 인기있는 요리 도구에 관심이 있어 에어프라이어를 3대나 구입한 것은 아니다. 말 그대로 '어쩌다 보니다'다. 문제는 내가 요리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에어프라이어는 다른 조리 도구와 달리 간편하고 더 맛있다는 주변의 칭찬이 자자했지만 그것도 일단 뭔가를 해 먹으려는 열정이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

그랬던 내가 이제는 집안에서 에어프라이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 되었다. 에어프라이어는 음식을 잘 하는 사람에게 더 빨리,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처럼 요리 무식자들에게는 복잡한 과정 없이, 마치 요리가 놀이처럼 즐겁고 간편하게 멋들어진 한 끼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별 걸 다 해 먹을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그동안 단순히 튀기는 요리만 해 봤다면?

<에어프라이어 119 레시피>가 누구에게나 자랑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어렵지 않다. 요리 블로거로 유명한 문성실 작가가 친절하게 알려주는 순서를 차근차근 따라 하기만 된다.

작가의 말처럼 요리가 놀이처럼 느낄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에어프라이어가 주방의 필수품이라는 폭풍우가 불었었다. 줄을 서서 에어프라이어를 구입하는 장면이 연출될 만큼 많은 사람들이 무척 사고 싶어했다.

많은 사람들이 구입했지만 여전히 에어프라이어가 꼭 필요한가라는 의문에 구입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에어프라이어 119 레시피>에서는 레시피 소개에 앞서 먼저 에어프라이어에 대해 설명해 준다.

도대체 에어프라이어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직접 여러 요리를 만들면서 작가가 느꼈던 장단점을 꼼꼼히 알려준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용도가 아니냐고 많이 묻는 튀김기와의 비교, 이왕이면 큰 게 좋지 않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은 위한 대용량 에어프라이어 살까? 말까?에 대해 속 시원한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매번 이렇게 청소하는 게 맞는 걸까 싶었다. <에어프라이어 119 레시피>에서 무엇보다 먼저 읽었던 것이 바로 '에어프라이어 청소와 세척법'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속 시원하게 에어프라이어를 청소하는 법을 알게 되어 좋았다.

 

 

<에어프라이어 119 레시피>에는 에어프라이어 짝꿍 도구를 비롯해 계량법과 함께 하면 좋은 기본양념들을 소개한다. 따로 계량컵 등을 준비할 필요 없이 밥숟가락을 이용해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본격적인 요리에 앞서 작가는 작은 용량의 에어프라이어를 가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이 책에 나오는 레시피는 에어프라이어의 기종과 용량에 따라 온도와 시간이 달라집니다. 저는 요리 시간을 단축시키고 넉넉한 양을 조리할 수 있는 대용량 에어프라이어를 기준으로 레시피를 만들었어요.'

만약에 작은 용량의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레시피를 따라 할 경우, 용량의 차이를 고려해서 음식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

 

 

<에어프라이어 119 레시피>는 여덟 챕터로 나눠 레시피를 소개한다.

Chapter 01. 넣기만 하는 되는 땡 요리

Chapter 02. 뚝딱뚝딱 특별 간식과 야식

Chapter 03. 에어프라이어 사질 잘했지! 일품요리, 고기와 해물

Chapter 04. 에어프라이어야, 고마워! 일품요리, 채소

Chapter 05. 밥이 필요해! 반찬

Chapter 06. 이렇게 간단하다니, 홈베이킹

Chapter 07. 시판 빵으로 빵빵빵 요리

Chapter 08. 넣으면 맛있게 되살아나는 소생 요리

각 챕터 안에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레시피가 가득하다. 차례대로 읽어봐도 좋지만, 가장 먼저 조리해 먹어보고 싶은 요리가 있다면 그 요리부터 따라 해 보자.

 

 

두 페이지만으로 하나의 요리를 설명한다. 게다가 레시피는 겨우 한 장뿐이다. 그만큼 에어프라이어 요리가 간단하고 쉽다는 말이 아닐까. 혼자 먹기도 좋지만 집에 손님이 왔을 때 대접해도 좋은 만큼 요리를 만들 수도 있다.

대용량 에어프라이어의 온도와 요리 시간 설명, 사진을 첨부하고 각 요리 과정을 설명하는 간편 레시피에는 양념 재료 역시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다.

 

 

대용량 에어프라이어를 3대가 가지고 있지만 내가 에어프라이어에 해 먹는 요리는 기껏해야 만두나 감자튀김 정도였다. 에어프라이어를 매일 사용한다는 지인 역시 대부분 가공된 식품을 튀기는 정도로만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에어프라이어 119 레시피>를 보면서 이렇게나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지만 그것보다 최고의 도구가 있어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나의 무식함이 부끄러워졌다.

맥주를 마실 때 에어프라이어를 자주 이용한다. 책에는 맥주와 찰떡궁합인 안주 레시피가 많았는데 그중에서 따라 해 보고 싶은 것은 콘치즈와 진미채 버터구이, 반건조 버터구이였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119 레시피>만 있다면 가게에서 먹는 것 못지않은 안주와 함께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누구나 먹고 싶어 했던 소떡소떡도 에어프라이어로 만들 수 있다. 최근에 휴게소에 들렀지만 소떡소떡을 먹어보지 못해 아쉬웠었는데 이렇게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레시피가 <에어프라이어 119 레시피>에 있다니!

떡볶이 떡과 비엔나소시지, 간단하게 만들어 볼 수 있는 소스만 있다면 누구나 그 유명한 소떡소떡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 119 레시피>에는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요리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한 끼 식사 레시피도 있다. 데리야키 등갈비 구이, 고급 진 스페인 요리인 감바스 알 아히요, 연어 찜 구이 등을 만들 수 있다. 고기나 튀김 종류만 요리가 가능하다는 편견을 깰 수 있는 채소 요리 레시피도 있는데 보기만 해도 건강하고 맛있을 것 같은 색과 맛이 다양한 음식을 소개한다.

 

 

에어프라이어로 김을 구워 먹으면 맛있다고 회사 동료가 소개해 줬다. 역시 에어프라이어에서 굽는 김은 맛있었다. 굽기 귀찮아 생김만 먹던 내게 에어프라이어 조미김구이는 밥도둑이었다. 쉬운 것부터 따라 하다 보면 언젠가 조금 더 복잡한 에어프라이어 요리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에어프라이어를 말 그대로 튀기는 도구라고만 생각했다면 홈베이킹을 통해 새로운 이용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간단하게 구워 먹을 수 있는 쿠키부터 달걀빵, 머핀, 브라우니, 치즈 스콘을 비롯해 토르티야 그릇 피자까지 만들어 볼 수 있다. 밀가루를 반죽하고 오븐에 넣어 정확한 시간을 지켜 구워내는 베이킹에 감히 도전하기 어려웠던 빵순이라면 에어프라이어와 함께 간편하지만 맛있는 자신만의 빵을 만들어 보자.

아직까지 다 있는 에어프라이어, 당신만 없는가?

아직까지 많은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를, 나처럼 겨우 만두나 감자튀김만 튀기고 있는가?

큰 마음먹고 구입한 에어프라이어를 이왕이면 본전을 뽑고 잘 샀다는 보람을 느끼면 더 좋지 않을까?

도대체 3대의 에어프라이어로 뭘 해 먹을까 늘 고민하던 내게 <에어프라이어 119 레시피>는 요리가 어려운 것이 아님을 알려주었다. 물론 처음부터 문성실 작가처럼 있어 보이는 음식들은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내가 실망하지 않고 아직까지 매일 저녁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레시피 하나씩을 따라 하는 이유는 책에 나오는 요리들이 많은 재료를 준비하고 썰거나 볶지 않기 때문이다. 누구나 쉽게 도전해 볼 수 있고,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요리를 통해 직접 만들어 먹는 행복함을 느껴보자. 요리는 즐거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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