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에 내리는 눈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정수린 지음, 배민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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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에 어떻게 눈이 내렸을까?
얼른 책장을 펼치지 않을 수 없었다.
궁금함은 눈물로 답을 주었다.
동화책 속에 아이들은 그저 해맑기만한데
우리의 역사 속에 이런 비극도
이 아이들에게 비켜가지 않고
동화책으로 거듭난 일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그리고 작가님 외 관련된 출판 관계자님 모두에게
감사한 일이다.
지금의 민주주의가 평범한 남녀노소 민중의
희생의 댓가라는 사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무겁고 슬픈 우리의 역사를 외면하지않고,
그 당시 어린이의 시선으로
지금의 어린이를 위하여 다섯 편의 이야기가
담담하게 잘 엮어져 깊은 감동과 울림을 주었다.
아이들에게 민주주의를 가르쳐주고 싶다면
꼭 이 동화책을 권한다.
이보다 5.18을 아이들 입장에서
아이들이 잘 이해하도록
잘 그려낸 책은 없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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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단비어린이 계절 그림책
권지영 지음, 최정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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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하게 쌓인 눈 속에서 신나게 노는 아이들이 그려진 그림책 표지를 바로 열면 까만밤, 하얀눈이 내립니다.
책 속에서 펼쳐질 겨울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시나브로 찾아오는 겨울의 여러 가지 모습들이 큼직한 그림과 어우러져 겨울 속으로 저절로 함께 들어가집니다.
겨울의 차가움보다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아마도 그림마다 따사로운 배경과 두 아이, 고양이, 나무, 곰, 애벌레, 땅강아지와 같은 따뜻한 존재들에게 작가의 시선이 멈추기 때문입니다.

"겨울은 느리고 아름다워."

느리고 아름다운 겨울! 마음이 따뜻해지는 겨울 책!
함께 만나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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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진 사람들
염연화 지음 / 문학세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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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외면당한 우리의 처절한 역사들...
제주 4.3사건 그리고 전국 각지의 보도연맹사건!
어쩌면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그들의 친지와 이웃은
치열하게 싸우던 일본과 인민군의 총칼보다
우리 안의 이념과 철저한 이해관계의 계산 속에서
희생되었을 지도 모른다.
아름다운 강산, 정겨운 사투리와 우리말, 그리고 우리의소리가 빛나는 책 안에서
맑은 영혼의 인물들이 속절없이
스러지는 모습을 보고 살아남은 주인공 송애처럼
두 주먹이 쥐어졌다.
그 때, 국가폭력사건의 희생자들은 국가폭력에 의해
지워졌지만 오히려 역사는 생생하게 기억하고
제대로 기록되어 지금의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했음을
우리는 새겨야 한다.
한 권의 책으로 기록되어 억울하고 애달프게 지워진
희생과 분노를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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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히든 스토리 단비어린이 문학
박지숙 지음, 이경석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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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웃음소리가 귀해진 요즘,
책 속의 아이들과 한참 깔깔깔 웃다가
눈물도 같이 흘리며 후딱 읽어버린
세 명의 탄생 비화!
오늘날 주변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아이들의
남모르는 심각한 고민거리를 숨겨진 비밀과
함께 풀어가는 흥미진진하지만
마음 속 깊은 울림을 주는 이야기
다문화 가정의 소녀 안나,
한부모가정의 소년 한별,
인공수정 늦둥이 요섭이의
탄생의 비밀을 아는 순간, 나는 책 속의 아이들과
절친이 된 거 같았다.
그들의 비밀을 지켜주기로 약속하며
책장을 닫았다.
그리고 한참 잊고있던 나의 탄생의 비밀을
책 속 아이들에게 나누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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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온 선물 단비어린이 문학
김영주 지음, 최은석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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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를 기다렸던 어린시절이
누구에게나 있다.
산타클로스가 부모님이라는 사실을 아는 때부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던 마음도 시들어진
우리의 마음을 다시 일깨우는 이야기에
가슴이 따뜻해진다.
컬러풀한 표지와 삽화마저
추운 겨울. 내 눈을 따끈하게 해준다.크리스마스를 간절하게 기다리는 지율이가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만난 산타 인형을 통해
크리스마스 선물은 언제나 함께 하며,
물질적인 선물보다 서로가 서로에게 존재의 선물이
거장 큰 선물임을 넌지시 알려주었다.
아! 크리스마스 선물은 바로 가족이고
함께 달고나를 먹으며 깔깔깔 웃을 수 있는 친구다.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고싶다면
이토록 따뜻하게 마음을 데워주는
크리스마스에 온 선물을 읽어보도록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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