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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옥중서신
김대중 / 새빛문화사 / 1992년 7월
평점 :
품절
98월 7월에 이 책을 처음 만났고 2004년 4월 다시 한번 읽었으며 2010년대와 2020년에도 읽었으리 꽤나 오랜 세월동안 이 책을 읽어왔다는 의미이고 그것은 거꾸로 이 책이 내 청춘의 시절을 대부분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8년 1월 5일이 2판 발행했고 1998년 5월 20일에 새빛문화사에싀 2판 3쇄가 들어가는 책을 소장하고 있지만ᆢ 실은 한올 출판사와 청사 출판사에서 1984년 초판을 발행했지만 그다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1992년 새빛문화사가 김대중 옥중서신의 초판을 발행한다 이때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책이 조금씩 세간에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급기야 내가 처음 이책을 읽은 98년 7월쯤에 제법 읽는 이들이 많아져서 2판 3쇄가 이루어진 책을 샀다. 이 책은 감옥에서 봉합엽서에 빼곡하게 편지를 써서 가족에게 보내는 서정적인 서간체로 오해하기 쉽지만 편지들 모와서 엮었으면서도 그 내용의 방대함과 철학과 사상의 깊이가 심오해서 편집자들은 이것을 주제별로 엮어서 차례를 만들어서 출판했다 소설가 송영의 추천글에서도 언급하지만 아버지로서 가족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신앙에 대한 열정을 적나라하게 적어내고 있는 듯 하나 좀더 자세하게 관찰해보면 일관되게 흐르는 정신은 정치인으로서의 도덕성과 원칙을 끝가지 고수하려는 끈질긴 신념을 쉽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에서 우리는 정치는 물론, 신앙과 문화,역사,경제 듯에 이르는 다양한 분양에 대한 저자의 깊은 성찰과 열정적인 관심을 읽을 수 있다
나는 그 중에서도 제1신<결단의 신앙과 죽음의 임박>과 제5신 <부활에의 확신> 제12신 , <토인비의 가르침>,
제17신 <예수 탄생과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제22신 <상식화된 역사의 허실> 이 정말로 좋았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좃았던 건 제21신 <신은 과연 존재하는가>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신의 존재유무를 감성의 호소가 아닌 논리적 접급으로 파악하려는 노력이 놀라웠고 신의 존재여부를 논리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십자가와 우리의 구속의 상관성을 언급했으며 부활신앙의 의미 등 총 5가시 소제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편지 말미에는 저자가 가족들에게 감옥으로 보내달라고 부탁하는 여러종류의 책들이 있는데 출판사 이름과 제목 및 저자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적어서 보냈다 그런 것들을 볼 때
그의 방대한 독서량과 한쪽으로 취우치지 않는 균형있는#
독서관을 파악할 수 있으리라 여러분에게 김대중의 옥중서신을 진심으로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