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과 퐁은 지구인이 될까요? - 2022 학교도서관저널 추천 바람그림책 125
윤여림 지음, 김규택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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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얼음덩이가 된다며 이주를 도와달라는
'보드라운 돌' 이라는 행성이 있다.


지구인들은 '보드라운 돌' 행성인들을
받아들일지 말지 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하는데
과연 전세계에 생중계되는 토크쇼에서 '롱'과 '퐁'은
지구인들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 할 수 있을까?


실제로 지구인들이 생중계로 심사를 한다면
우리의 선택은 어떠할까?


심사를 받는 롱과 퐁에게
예쁘고 멋진 외모로 변신을 요구하고,
행성인들의 능력을 이용하려하고,
서슴없이 내뱉는 혐오의 말과
지구인들의 편견이 날것으로 드러나 있었다.


실제로 이런 부끄러운 행동들이
아직도 미디어 프로그램에서든 오프라인에서든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어 웃을수만은 없었다.


편견과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있는 우리에게
실제로도 '롱'과 '퐁'은 지구에 오려고 하지 않을거 같다.


친숙한 외계인이라는 소재로
나와 다른사람들을 이해하고 배려해야 함이
왜 필요한지
차별과 편견있게 바라보고 행동하면
그에따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정확히 알려주고 있어 이야기나누기도 토론을 하기도
좋은 주제인듯 싶다.


'롱'과 '퐁'이 어려움에 쳐하면
언제든지 놀러올수 있는
두팔벌려 환영해 줄 수 있는
그런 지구안에 살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그런 날을 그런 희망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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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들로 초록연못 구출 대작전 바람그림책 124
마쓰오카 다쓰히데 지음, 고향옥 옮김 / 천개의바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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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났어요. 초록연못이 위험해요!"
대지진으로 바닥이 쫙쫙 갈라진 초록연못.
비까지 내리지 않아 물이 자꾸 줄어들어
작디작은 된장찌개 모양으로 변한 연못.


'산으로 들로' 시리즈 네 번째 작품으로 자연 과학 그림책으로
이번에는 초록연못에 대한 이야기 이다.


이번 청개구리 박사님은 이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까?


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연못에서도 먹이그물의 균형이 깨져
연못의 생물들이 마구잡이로 잡아먹히게 된다.


생태계가 망가질뻔한 상황에서
초록연못을 살리기 위해 생물들은 서로 협력하여
패트병으로 물레방아를 만들어서 초롯연못에 물을 끌어와
위기를 모면하게된다.


우리들은 서로 공존하며 살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지나칠수 있는
작디작은 생물들도 서로 공존을 하며 서로 돕고
협력하며 살아가고 있다는걸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자연의 한 구성원으로써 위기가 닥쳤을때
너나 할것없이 서로 상호작용 하는 모습을 보며
인간들의 모습과 비교하게 되며 반성하게 된다.


이 자연의 위기가 이 많은 생물들이 살곳을
뺏는 것이 어쩌면 인간들이기에
자연을 마구잡이로 쓰는게 아니라
인간들과 생물들 서로 상호작용하며
다같이 잘 살 수 있는 방법, 우리가 도와줄수 있는 방법을
다시 한번 생각할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한다.


흥미로운 이야기의 전개로 자연과 생태계, 먹이사슬, 환경보호, 상호작용까지
좋아하는 곤충들이 등장하며 교과과정 연계로 학습효과에도
도움이 되는 책으로써 환경을 아끼고 자원을 소중히 여겨야 함을
느낄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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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밤의 고양이 그림이야기 1
주애령 지음, 김유진 그림 / 노란상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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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시 같은 느낌이 드는 책.
<오늘상회>의 김유진 작가님의 따뜻한 그림을
이 책에서도 만나보게 되어 반가웠다.
그림책인듯 동화책인 이 책은 참 정감이 간다.



가정사정으로 인해 전학 온 아연이.
아빠와는 떨어져 살고 엄마는 일하러 나가고
이 낯선 공간에서 늘 혼자 있어야 하는 아연이다.
이사 오면서 많은 것을 잃었다고 생각하던 아연이는
아파트 작은 도서관에 발을 들이면서
그림책을 보며 안식처가 되어간다.
그러던 중 하야디 하얀 고양이를 만나게 된다.
그 고양이와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아주 긴 여운을 남긴다.
나의 어렸을적 생각도 난다.
맞벌이었던 부모님은 항상 바빴고
집에 혼자 있었던 적도 많았다.
밤 늦게까지 엄마를 기다리던 나의 어릴적 모습과
많이 닮아있어 공감이 갔던거 같다.



그때 나의 위로의 공간은 어디였을까?
어른이 되어 그림책의 매력을 알게 된 나는
아연이 처럼 그때 그 시절 그림책을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외로운 아연이에게 선물처럼 다가온 고양이와
그림책은 최고의 친구가 아니였을까?
아연이는 그곳에서 어떤 그림책을 읽었을까요?
아연이가 들고있는 희미한 그림책들을
찾아내니 더 가슴이 먹먹해 진다.


외로움을 느낄때 난 어떤 그림책을 꺼내들었을까?
그곳에서 분명 나도 위로를 받았던 적이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살포시 그림책을 건네주고 싶은 마음이다.


"겨울이 추워질수록 얼음처럼 단단해질 거야.
햇빛이 너를 비추면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겠지."


겨울이 지나 단단해 지면
다이아몬드처럼 빛날거라고
외로운 누군가의 마음을 가만히 다독여 주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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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토끼는 꿀잠이 좋아 토토의 그림책
큐라이스 지음, 황진희 옮김 / 토토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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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은 어떻게 하면 잘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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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면서도 좋은 내용을 담고 있어
유난히 좋아했던 대장토끼 시리즈인데
이번에 신간이 나와 너무 반가웠다.

📖
낮에 마신 커피 때문인지 잠을 잘 수 없는 대장토끼는
충성스러운 부하 토끼들과 함께 고민하며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누워보지만
엉뚱한 일들이 계속 일어난다.
생각지도 못한 장소와 침대 등장에
유쾌함이 더욱더 커진다.
대장토끼는 과연 꿀잠을 잘 수 있을까?

대장토끼 시리즈의 특히 재밌는 점은
대장토끼와 부하토끼의 관계이다.

대장토끼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와도
"응, 나 힘낼게!" 하면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
화내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장으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
이 대장토끼를 좋아한다.

부하토끼들은 그런 대장토끼의 꿈을
어떻게든 이루어주려 노력하는 모습이
대장토끼와 정말 끈끈한 모습이 엿보인다.

저번 꿈들에 이어
이번 꿈은 "꿀잠자기" 이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실패를 거듭하지만
이들은 끝없는 도전을 이어간다.

그 도전과정에서 이들에게 배운다.
몇번의 실패로 포기하기 않는것,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또 도전하기.
이들의 무한한 도전이 계속된다 하니
다음편에 또 어떤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너무 기대되는 바이다.

당신의 꿀잠자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이곳에서 등장하는 침대와 장소중
아이가 자고싶은곳을 함께 골라보고
잠에대해 꿀잠에대해 이야기거리가 있어서
풍요로운 대화를 나눌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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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에런의 첫 번째 이야기 바람그림책 123
안드레아 비티 지음,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김혜진 옮김 / 천개의바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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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장애는 지능이나 창의력, 친절한 태도나 일을 하려는 의지,
또는 능력과는 관련이 없어요.
-작가의 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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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런은 정원에 있는 오래된 그네에 앉아
누군가가 이야기책을 읽어 줄 때 가장 설레고 두근거렸어요.


.
.
하지만 그날 에런은 읽지 못했어요.
한 달이 가고, 한 해가 다 가도록 그랬지요.

 


난독증에 대해 들어봤나요?
학습 장애 중 하나로 글자를 읽고 쓰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에런에게는 꿈이 있다. 바로 이야기책 작가.
에런에게는 이꿈에 다가갈 수 있을까?

 

글자를 읽지 못한다 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없다는
우리들의 편견을 깨 준다.
그림책에서도 글과 그림이 함께 있는 그림책도 있고
그림만으로 이루어진 그림책이 있다.
오히려 그림만으로도 풍부하고 더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에런은 종이위에 글자들을 읽는게 아닌
눈을 질끈감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자신도 세상에서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깨닫게 되는 시점이다.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에런의
자신만의 방식을 찾으면서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는 어쩌면 평범한 우리보다 의지가 더 강했으며
좌절감만 느끼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자신을 더 이 세상에서 특별하고 아름답고 중요한 존재로 만들었다.

 

비록 장애는 있지만 끈질기게 좁혀나가려는 노력과는 무관하다.
에런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안된다고 좌절만 하고 있나요?
우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먼가 보여줄 것이 있나요?
무엇을 개선 하려는 의지가 있나요?

 

좌절만 하고 있는 이에게
이 책으로 희망을 주고 싶어 진다.
각자만의 자기만의 방식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 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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