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숭어 - 어린이를 위한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이야기, 마음을 키워주는 책 1
김정빈 지음, 오성수 그림 / 처음주니어 / 2008년 11월

초등학생책치곤 좀 두껍다는 첫인상을 받은책입니다.

제목이 왜 숭어지?

고개를 좀 갸우뚱~

알고보니 하나의 이야기는 대부분 두페이지로 이루어져있네요.

아주 짧은 단편중에 단편이지만, 그여운은 결코 간단하지도 짧지도 않습니다.

착한 마음을 가꾸는 이야기/명랑한 심성을 기르는 이야기/슬기로움을 깨닫는 이야기/꿋꿋한 품성을 배우는 이야기/행복을 발견하는 이야기등등 크게 카테고리로 나뉘어져있으며 그안에는 대략 10내외의 단편들로 채워져있어요.

이미 우리가 어딘가에서 들었던 전래이야기도 있고, 설화나 동화, 소설형식의 이야기도 있으며 저자가 직접 지어낸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나하나의 단편을 읽을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하고, 감동적이며 눈물이 찔끔 나기도 합니다. 때로는 웃음이 나기도 하구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정말 좋을 양서입니다.

온가족이 읽어야할 책

최열 아저씨의 지구 온난화 이야기
최열 지음 / 도요새 / 2007년 11월

환경운동연합대표신 최열님이 지은 책은 대부분 환경관련서적이며, 워낙 주변인들 평이 좋아서 기대했는데...처음 읽어본 최열님 책인데 상당히 알차고 마음에 듭니다.

지구온난화는 비단 우리나라문제만이 아니라...이제는 전세계인들이 심각하게 각성하고 고민해볼 문제입니다.

온난화로 인한 폐해는 그야말로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자연을 파괴하고 생태계를 파괴하여 결국에는 우리자신 인류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있습니다.

이책은 각각 온난화로 인한 피햬사례를 하나씩 주제로 제시하여 그주제에 맞는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문체는 다정하게 아이에게 하나씩 설명해주는 문체라 전혀 난해하지 않고, 친근감이 있습니다.

물론, 그안에 핵심적인 내용을 잘 담아내고 있구요.

아하 그렇구나 코너에서는 환경 및 온난화 관련한 이야기를 좀더 심도있고 간단하게 설명하고있구요.

중간마다 짧게짧게 만화를 삽입하여 아이들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마지막 최열님의 온난화방지를 위한 31가지 제안은 카피하여 집안곳곳에 부쳐두고 가족모두 실천해봐야겠습니다.

실은 아이들은 몰라서 안하지 알면 잘 지킵니다.

이환경파괴의 주범은 바로 어른들입니다..그것도 자기밖에 모르는 무례한 어른들..

자기 스스로 각성하고 하나하나 실천해가는 계기로 삼아야겠어요..이책을 읽었으니.

정말 아이들이 꼭 읽어야할 책같아요

강추

가우스의 수학노트 : 유리수와 연산 2 ㅣ 미래의 힘, 특목고 준비를 위한 초등학습만화 10
김훈 지음 / 녹색지팡이 / 2008년 10월

학습만화에 대해서 별반 긍정적이지 못한 편인데...녹색지팡이의 특목고 준비를 위한 초등학습만화시리즈는 정말이지 다 마음에 듭니다.
우리집에 시리즈가 많은 편인데, 한권도 실망한 적이 없습니다.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 천만억과 천만억의 아빠는 독일에서 공부하고있는 천수경을 찾아가게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천수경은 그야말로 수학에 관해서는 모르는게 없는 사람입니다.

수학의 분야중 유리수와 연산에 대해서 아주 체계적으로 가르쳐주죠.

수학의 지식을 알려주기위해서 상황을 억지스럽게 설정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스토리로 연결시켜서 지루하지 않고, 그렇다고해서 수학정보제공의 기본목적도 놓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가우스가 다스리는 수학왕국백성들의 수학능력을 빼앗으려는 수학마왕이 출연합니다.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가 자신과 수학 시합을 벌여 이기면 수학왕국에서 영원히 사라진다고 가우스학자와 내기를 벌입니다.

그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로 천만억이 당당히(?) 뽑히죠.

과연 천만억은 가우스의 도움을 받아서 수학왕국이 위기에 처해있는데 구할 수 있을 까요?

아이들이 흥미로울 수 있는 장치가 많은데..일단은 간단한 문구로 수학을 설명하여 지루함을 극복...난해한 유리수와 연산을 어렵지않게 설명한다는 점...스토리가 흥미로워서 책을 술술 읽는 다는 점등 이책은 장점말고는 언급할 것이 없네요^^ 

 

미디어에 대한 정보가 재밌고 쉽게

미디어 함께 만들어요!
레미 사이야르 외 지음, 권지현 옮김, 이용성 감수 / 대교출판 / 2008년 10월

미디어는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 인터넷등을 통 털어서 지칭하는 말이죠.
 이책은 미디어에 대한 정보가 가득해요.
 뉴스는 사방에 있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신문을 읽자 등등 카테고리가 크게 나뉘고, 그안에 각각 페이지마다 독자들이 궁금할 만한 내용을 핵심적으로 보여주는 질문화두를 독자들에게 던집니다.
 뉴스는 어디에서 나와요?, 사건을 어떻게 해결해요? 등등
 그리고, 그안에 세부적으로 각각 단락마다의 자세한 내용을 문단으로 나눠서 보여주네요.
 이런식으로 구성되어있어 그런지 자칫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정보책임에도 불구하고 초3아들이 아주 즐겁게 술술 읽어내더라구요.
또한, 정보성기사의 난점인 지루함을 극복하고, 쉬운 문장으로 간단간단하게 핵심만 콕 집어서 알려주니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이책의 매력중 하나는 바로 골판지로 만든 공예를 다시 사진으로 찍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가판대에서 신문을 판매하고있는 사장과 가판대모습을 골판지로 표현했어요.
정말 흥미롭습니다. 보는 재미도 신선하구요.
 
미디어에 대한 알찬 정보가 가득하여 미디어공부 완전정복하는데 큰 도움됩니다.

아..페르시아..

황금과 교역의 나라, 페르시아
이경덕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8월

페르시아는 이란의 옛날이름입니다.
 실은 페르시아라는 나라이름이 훨씬 더 강해보이고, 멋진데 왜 나라이름을 바꿨을까 잠시 삼천포로 빠지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페르시아가 탄생해서 망하기까지 페르시아의 모든걸을 보여줍니다.
 역사적 유물이 많은 페르시아시절의 다양한 유물도 사진과 그림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으며, 페르시아의 다양한 이야기가 생동감있게 펼쳐집니다.
 
 동양서양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요.
 마지막에는 페르시아연표를 통해서 다시금 한눈에 정리해볼 시간을 가질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