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니콜라! - 사람은 죽으면 어디로 가나요? 파랑새 인성학교 1
모르간 다비드 글 그림, 이재현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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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들이 처음 가까운 이의 죽음을 접한 건 4살 때 증조할아버지의 죽음을 접하고부터다.

친정할아버지가 살아게셨고, 정정 하셨는데, 어느날 갑자기 치매가 와서 걷지도 못하셨고, 가족을 알아보지도 못하셨다.

일상생활을 하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으며, 먹을 것에 대한 지나친 집착을 보이곤 하셨다.

그렇게 1년동안 투병생활을 하시다가 조용히 돌아가셨는데, 그후로 친정에 갈 때마다 아들은 왜 증조할아버지가 안계신지 묻곤 했다.

 나름대로 설명을 하고, 죽음관련한 그림책을 접하게 해주었지만, 어린 아들이 이해하기에 죽음은 난해했었나보다.

많이 아파서 병원에 수시로 드나드는 니콜라...

치료를 받느라 머리털이 다 빠진 니콜라가 죽음을 맞는 다는 것이 달나라여행을 떠난다는 것으로 비유되어있음이 정말 아이들 상상답게 느껴진다.

죽는 것은 무서운 것이 아니며, 친한 이가 죽으면 그이별이 무척 슬프긴하나, 그래도 무겁지 않게 받아들이는 주인공의 설정이 마음에 든다.

 

이책을 읽으면 아이들도 죽는 것은 두려운 것이 아니며, 친한 이들이 죽는 것도 슬프긴하나, 담담하게 받아들여야한다는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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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사도우미가 될거야 - 꿈꾸면 안 되는 직업이 있나요? 파랑새 인성학교 2
모르간 다비드 글 그림, 이재현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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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3아들의 장래희망은 소방관->경찰관-> 현재는 축구선수입니다.

저는 영화감독이나 방송국PD를...남편은 연구원이나 교수가 되길 바라지만..

아이앞에서 티내고 얘기한 적은 없어요.

강요해서는 안된다 생각하구요.

 

이책은 직업에는 귀천이 없으며, 아이들이 장래희망을 키울 때 비젼 있다 없다. 돈을 많이 번다..적게 번다등의 선입견을 가져서는 안되며, 부모나 어른들이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줍니다.

 

 학교에서 장래희망 발표시간에 자신있게 가사도우미가 꿈이라고 밝히는 롤라...

아이들은 비웃었지만, 롤라는 자신이 왜 가사도우미가 되고싶은지 구체적으로 피력합니다.

아이들 장래희망에 대해서 부모가 관여해서는 안되며, 이세상에 허접한 직업, 좋은 직업을 분류하여 아이들에게 강요해서는 안되겠구나 반성하게 합니다.

이그림책에서 신선한 점 하나...

아빠가 실직하자 엄마가 가출하고, 가사도우미 마리아아 들어와서 열심히 집안을 청소하고, 아빠의 마음과 모든 것을 청소한다는 설정이 기존 그림책에서 접하지 않은 내용이라 신선했어요.

아빠가 사랑에 빠진 마리아아줌마는 통통하고, 외모는 평범한 아줌마지만, 열심히 살림하여 다른이들의 마음까지 정화시킨다는 캐릭터도 흥미로웠구요.

 

마지막으로 사담하나..

열심히 가사도우미역활을 해내서 남의 마음까지 정화시키는 마리아아줌마를 보면서, 살림못하는 저 엄청 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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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바퀴로 걷는 우리아빠 - 장애인은 불쌍한 사람인가요? 파랑새 인성학교 3
모르간 다비드 글 그림, 이재현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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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등학교때 친하던 친구네 집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그아빠한쪽팔이 없어서 처음에 무척 놀랐던 기억이 난다.

무슨 사고로 다치신건지 친구에게 묻고싶었지만, 아직까지 물어보지 않았다.

언젠가부터 그런 질문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인 것 같다.

내친구가 아빠를 소개하면서 전혀 창피해하거나, 그런 기색이 없는 태도도 무척 놀라웠다.

내친구아빠는 한손으로 운전도 잘 하시고, 경제활동도 오래도록 왕성하게 하셨다.

내친구는 자기아빠가 인자하고, 잘 해줘서 좋다고 늘상 말하곤하였다.

이책은 사고로 다리를 잃고, 휠체어에 의존하여 사는 아빠를 둔 가족이야기다.

내동생의 특별한 염색체내용과 연관지어서 생각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소피는 자기아빠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그러지 않을 뿐 아니라, 당당하게 친구들에게 말하고, 자기아빠가 얼마나 자신과 잘 놀아주는지 밝힌다.

두바퀴로 달리는 아빠와 롤러블레이드를 엄마와 같이 타고 노는 가족의 모습이 무척이나 행복해보인다.

일반인과 좀 다른 신체적 특징을 지녔다고해도 창피해할 것도 없고, 그런 가족을 보는 시선이 이상해하면 안된다고 말한다.

장애는 생활하는데 좀 불편하긴 하지만, 그들도 똑같은 감정을 지닌 우리와 다를바 없다는 것을 그림책을 통해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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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의 특별한 염색체 - 남들과 다른 내 동생 특별한가요? 파랑새 인성학교 5
모르간 다비드 글 그림, 이재현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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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다운증후군에 대해서 처음 정확하게 알게된 것은 10년훨씬전에 본 영화 '제 8요일'때문이다.

주인공은 다운증후군이었으며, 고아였다.

헌데, 늘상 엉뚱한 행동을 일삼고, 기죽지 않았으며 천성이 밝았다.

본인이 몽고혈통이라고 생각하는 주인공의 환상씬도 흥미로웠다.

마티유남동생은 다운증후군이다.

어느날, 학교에 동생을 데리고갔는데, 친구녀석들이 동생 클레망을 놀려서 너무나 창피하다.

그런 와중에 아나이스가 당당하게 마티유에게 한심하다고 말하고 본인이 나서서 클레망을 데리고간다.

당당하게 말하는 아나이스덕에 마티유는 깨닫는다.

우리가족중에 남과 좀 다른 장애우가 있는 아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고, 남과 다르다고하여 가족을 창피하게 생각하는 것은 오히려 부끄러운 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마티유는 아나이스덕에 반성을 하고, 클레망은 모든 사람들을 품을 정도로 가슴이 넓다고 말하는 장면은 아주 인상적이다.

우리아이들이 남과 좀 다른 장애우를 바라보는 시선이 어떠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이책을 읽고나서 주변의 장애우를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같은 아파트에 자폐아가 사는데, 언젠가 큰아들이 그아이가 아랫도리를 내놓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좀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나름대로 설명하면서 좀 다르긴하지만, 이상한 아이가 아니라고 설명할 때는 아이가 좀 막연하게 생각하더니 이책을 읽고나서 다시 그이야기를 해보니 아들이 좀더 잘 받아들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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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 밀고 당기는 심리학 - 아동심리학 최고 권위자 김경희 교수의 아이심리백서
김경희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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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책을 읽으면 영 그냥저냥인 책들은 읽으면서도 나도 모르게 딴 생각하곤 했는데...
 이책은 달랐어요.

 둘째 끼고 살아서 낮엔 시간없는데도 틈틈히 책 읽을 짬만 나면 읽었는데, 일단 잡으면 술술 넘어가네요.

 

 오늘 큰아들과 종일 대립했습니다.

 둘짼 남편과 집에 있고, 큰아들하고만 모임에서 놀러갔는데..

 일요일 아침잠도 못자고, 나름 애써서 아들 좋은 추억 만들어주려고 노력한 나의 마음은 당연히 몰라주겠지만...종일 속을 뒤집네요.

 헌데...저 그책속의 문제부모유형의 여러가지 유형을 오늘 아들에게 모두 보여줬네요.

 아이들 재우고나니 어찌나 내자신한테 화가 나고, 정말로 함량미달엄마임을 또 한번 느꼈어요.

 이책 읽으면서 구구절절 공감하고, 반성하면 뭐하나..

 아직 나자신이 부족한 점 투성이라 막상 실전에서는 문제엄마의 전형을 수시로 보여주는데...

 이놈의 이론따로 가슴 따로 실천따로...완전 따로국밥인생을 언제나 청산할런지...ㅜ.ㅜ

 

  각설하고...본격적으로 책얘기로..

 책저자분이 한국의 엄마이고, 본인도 직장맘이라 아무래도 전업맘보다는(편견이라면 죄송)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적어서 아이들 심리며, 엄마들 심리를 잘 모르실텐데..

 마치 본인이 경험한 이야기같고,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유형부모모습들을 정확하게 케치하고 계셔서 놀랐습니다.

 맞아요.

 저자처럼 저도 세계 유명한 전문가의 번역서보다는 우리나라 평범한 사람이 지은 육아교육서가 더 공감가고, 실전에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본인 전공인 심리학과에서 연구하고 공부한 것을 토대로...그동안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결과를 얻은 임상심리를 바탕으로 무엇보다도 본인이 상담중 만났던 문제유형의 아이들과 부모들을 예로 들면서 각 사례별로 친절하게 분류하여 자세히 상담사례와 그에 대한 본인의견 피력 및 대안을 제시합니다.

 문체는 마치 친한 사람들이 편하게 이야기하는 듯하여 전혀 부담이 없고, 읽어내기 쉬운 문장들이며, 무엇보다도 정확한 저자의 진단과 대안이 가슴을 후벼팝니다.

 

 저는 주기적으로 이러한 양질의 도서를 만나면 부모로서 나의 태도를 급반성합니다.

 헌데...심각하게 반성한 순간순간의 마음가짐은 언제나 실전에서는 그효력발휘가 안되네요.

 언제나 현명한 엄마가 될런지..

 

 이책 읽고나서 그반성과 실전에서의 노력이 얼마나 유효할런지 자신없긴하지만...

 이책 읽고나서 느낀점을 바탕으로 좀더 일신우일신하여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되도록 노력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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