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희 3
미츠카즈 미하라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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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가 사화장사에 집중한 탓일까? 정말 간만에 독희 3권이 나왔다.

 덕분에 1,2권을 다시 봐야했다는...

 뭐, 솔직히 독희라는 동일한 주제로 제각기의 캐릭들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탓에... 심지어 1권은 완전히 개념 이해편이기에 큰 지장은 없었지만...

 어쨌든 뭔가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되는 듯한 3권.

 캐릭마다 나름대로 사정이 있고, 그에 따라 갈등을 빚는 과정에 마음에 든다.

 그나저나... 나름대로 주연이라 할 수 있는 리코리스. 잠시 잠깐 행복을 느끼는 듯 하지만...

 역시 마지막 순간, 자신이 독희라는 사실(독을 섭취하지 않는 독희의 말로는 소멸.)을 새삼 절감하며 절망하게 되는데... 흐흑~ 불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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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자국 - 드래곤 라자 10주년 기념 신작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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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는 동화인데... 내용은 15금 수준의... 어찌 보면 잔혹동화가 생각나는 내용.

 왕을 사랑하기에 타인(예언자)의 아들을 낳는 왕비. 그리고 그렇게 낳은 왕자를 자신의 자식임에도 너무나 철저히 이용하는 그 모습에서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그런데 정작 왕비가 그토록 사랑했던 왕이 실제인지 허구인지 모르는 존재라니... 이것도 나름 인과응보.

 그나저나 그 모든 진실을 알고 있었던 예언자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심지어 마지막 순간, 그 자신의 존재가 완전히 사라지게 되는 그 상황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피해자로써 질질 끌려다니던(동시에 모든 상황을 주시, 관조하던) 그는 과연...

 ...심각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솔직히 이 책을 구입하고 읽은 이유는 어디까지 드래곤 라자의 후속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다. 그러니 드래곤 라자의 뒷이야기에 초점을 맞춰서...

 중간 중간 살짝 살짝 등장하는 드래곤 라자의 캐릭들은 예상보다 그 자취가 옅었지만... 그래도 이루릴과 펫시(퓨처워커 참고), 그리고 프림 블레이드가 등장했으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아야겠다.  

 그나저나 아프나이델... 정말 대단하다. 설마 그런 위험천만하고도 엄청난 걸 남기다니... 물론(?) 우연의 산물일 게 뻔하겠지만, 진정 놀랍다. 세상에 드래곤조차 일순간에 지워버리다니... 만약 실체가 존재한다면, 신조차도 지워버릴 수도 있단 말인가? 그리고 1000년의 세월이 지난 탓일까? 이루릴, 왠지 먼치킨 기운은 느껴진다는... 물론 드래곤 레이디보단 실제 무력에서 밀리겠지만, 그 포스는 결코 만만치가 않다.

 아, 그리고... 1000년의 세월이 지났다니 생각나는 건데... 헐? 중반부터 난데없이 등장하는 바이크나 근대무기들. 허허허허~ 드래곤과 싸우는 비행기나 기관총에서 조금 헛웃음이... 왠지 순수 판타지가 아닌, 퓨전물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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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바구니 2008-12-05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수 판타지" 란말은 처음듣습니다. 설마하니. JR툴킨이 새운 세계관을 그대로 따라야 판타지 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판타지는 말그대로 환상문학 입니다. 이상한나라의 엘리스 도 판타지, 걸리버여행기도 판타지 죠.

북유럽식 판타지에, 동양의 판타지인 무협을 짬뽕한 퓨전 판타지가 한때 유행하긴 했지요. 이른바 동서양의 퓨전 인 셈인데..(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는 장르는 아닙니다.)

이번 그림자 자국은 드래곤라자 이후 1000년이 흘렀다는 설정이니.. 그사이 산업혁명이라도 일어났나보죠. 실제로 유럽에서 18세기경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촉진된 산업혁명이후 100여년간 격변한 근대 서구문명사를 생각하면 1000년세월동안 비행기가 나오고 수류탄 기관총등 근대무기가 등장하는것 그렇게 억지스런 설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판타지에.. 선입관을 가지고 계신건 아닌지요. 설마 JR툴킨과 로도스전기의 세계관이 판타지의 전부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닌지 묻고싶습니다.
 
실버 다이아몬드 Silver Diamond 15 - 그리고 악역
스기우라 시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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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 페이스의 지존인 치구사가 왠일(?)로 동요를 한다.

 자신에게 아야메의 피가 흐른다는 진실(...단지 추측이건만.)을 알게 된 탓.

 그러나!! 라칸 특유의 강인함(?)과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그것을 극복하고, 본래의 변태(?)로 회복하는데...

이어 황자의 농간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악역을 맡는 라칸 일행.

 허허... 황자의 책략이 어이없이 무너지는 순간이다.(물론 유령 할아버지의 도움도 컸지만.)

 한편 악당들도 나름대로 사정(?)이 있음을 보이며, 마침내 영원한 생명의 나무를 싹티우는 황자 일당들.

 자, 이제 본격적인 싸움의 시작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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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황기 37
카와하라 마사토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판... 진정으로 무서운 녀석.

 해전에서 대포까지 지닌 함대를 상대로 단순히 배조종능력만으로 승리하다니... 물론 먼치킨(?) 아저씨의 도움이 컸지만...

 그나저나 판의 어머니... 대단한 동안(?)이라고 해야 하나? 거기다 판을 능가하는 능글맞음까지?

 덕분에 재미가 한층 업~

 그런데.... 난데없이 판의 어머니가 언급되는 판냐의 알...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마구잡이 나온 탓에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다. 뭐야? 대체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는거지?

 ...뭐, 하긴 고대문명의 징후가 초반부터 보였으니... 이제 드디어 본격적인 시작인 건가?

 어쨌든!! 앞으로 펼쳐질 영웅들간의 격돌에 뒷 부분이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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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5
시미즈 레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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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 전율? 이 감정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후반부 외전 비스무레한 내용을 제외하고 두 개의 사건이 연속으로 이어지는데...

 하아~ 첫 번째 사건, 가정폭력으로 인한 비극에선... 누이동생에 대한 가슴 절절한 오빠의 희생에 눈물이...

 그리고 두 번째 사건에선... 죽기 직전, 어머니를 떠올린 아들과 그 아들의 복수를 한 섬뜩한(그렇지만 너무나 애처로운) 어머니의 복수극에서 눈물이...

 흐흑~ 마지막 장의 서로 끌어안은 모녀의 모습에 정말 울 뻔 했다.

 아... 작가의 역량이 진정으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는...

 그나저나... 중간에 의미심장한 대사가 난무해서 놀랐다는... 그 강인해(?)보이던 미요시가 이런 모습을 보이다니... 거기다 그것에 동요하는 마키라니... 즉 정리하자면...

마키를 좋아하는 미요시, 미요시를 좋아하는 아오키, 그리고 미요시를 좋아하는 아오키?

허허허허... 나오는 건 헛웃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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