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탄 공예 - 돈이 되는 취미생활/덕업일치를 꿈꾸는 분들을 위한 실전 코칭
문가람 지음 / 지와수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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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라탄 공예를 소개하거나 초보자들의 취미를 열어주는 책은 아니다. 라탄 공예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본문에 다루고 있지만 무언가 하나를 만드는 시작부터 끝까지의 과정을 알려주는 클래스의 느낌이 아니라 이미 라탄 공예를 접해본 사람들을 위한 팁을 주는 느낌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 핵심 기법들을 다룬다. 라탄의 매력을 아는 사람이 읽는다면 끄덕끄덕 공감하며 읽을 책, 라탄에 관심만 있는 초보자라면 라탄이 궁금해지도록 만드는 책인 것 같다.


1장에서는 라탄의 매력에 빠진 과정을, 2장에서는 취미를 수익화하는 다양한 방법과 관련된 본인의 경험과 팁을, 3장에서는 공방 창업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2장의 내용은 수공예를 취미로 하는 많은 사람들이 혹할 법한 이야기가 들어있고, 3장은 공방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읽으면 참고가 될 것 같다. 4장에서는 라탄 공예의 핵심적인 기법과 활용하기 좋은 기법 그리고 여러 팁들을 공유하고, 5장에서는 저자가 판매했던 다양한 상품들을 보여준다. 맨 처음 저자가 이야기한 라탄의 매력 중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작품이 무궁무진해서 질리지 않는다'라고 언급한 내용이 떠오를 정도로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는데, 라탄 공예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5장을 먼저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취미로 라탄 공예를 소개하고 추천하는 책이 아니라, 취미로 라탄을 시작해 수익을 올리는 다양한 판매 경험을 거치고 공방을 차려 본업을 바꾼 저자의 솔직한 경험담이 담긴 책이다. 취미로 시작한 라탄의 매력에 빠지고, 배우고 만드는 것에 몰두하고, 차례차례 수익화 방안을 찾아 경험해 보는 일련의 과정이 잘 정돈된 글로 읽으니 마치 누가 짜놓은 자연스러운 흐름 같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 과정은 무언가에 꽂히면 바로 실행하는 성격에, 가족의 사정으로 더욱 치열하고 진지하게 '직업'으로서 공방일에 몰두한 글쓴이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생각된다. 이 책은 공방을 열고 지금껏 유지하며 해온 많은 일들을 덤덤하고 꼼꼼하게 적어놓은 일지 같은 책이다. ​실제적인 꿀팁을 발견하기 좋은 책이라 취미의 수익화, 공방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남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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