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온 마음으로 사랑해 사랑해 보드북 3
캐롤라인 제인 처치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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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시리즈의 첫 책을 매우 좋아하는데 그러다 보니 같은 시리즈의 책들에도 자연스레 눈이 갔다. <사랑해 온 마음으로 사랑해>는 정식 명칭 '사랑해 보드북 시리즈'의 4번째 책이다. 시리즈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페이지 수가 많지 않은 두꺼운 보드북으로 만들어졌고 책의 모서리가 둥글어서 책 자체가 튼튼해 보인다. 그리고 이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표현이 어려운 부모나 아이들이어도 읽어주기만 하면 자연스레 서로 사랑한다 말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것!




이 책은 아이가 일어나 신나는 하루를 보내는 과정을 내용으로 담고 밤이되어 다시 잠들기 전에 엄마 혹은 아빠가 흐뭇하게 보내는 굿나잇 인사를 제목으로 삼았다. 책 속에 나오는 아이들은(표지에 함께 등장한 곰돌이와 함께) 마음껏 몸을 움직이고 쾌활하게 뛰어다니고 궁금한 것을 찾아다닌다. 아이들이 마음껏 발을 구르고 친구들과 어울리고 즐겁게 웃으며 놀 수 있기를 가만히 알려주는 글밥과 신나게 팔다리를 움직이며 하루를 만끽하는 아이들의 그림이 썩 잘 어울린다.

'아이들은 잘 때가 가장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도 딱 그 말이 떠올랐다. 활동량이 많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은 가끔 부모님을 지치게 만들 수도 있지만, 그래도 쾌활하게 웃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과 놀다 지쳐 푹 잠든 모습(특히 후자?)을 보면 온 마음으로 사랑할 수밖에 없는 부모의 마음을 담은 그림책이 아닐까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남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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