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상용 스트레칭북 (스프링북) - 어디든 세워두고 30초만 따라 하세요!
브레이니 피트니스 랩 지음, 피지컬갤러리 의학 전문가 그룹 감수 / 시간과공간사 / 202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스트레칭이 요가와 많이 닮았다는 걸 최근 들어서야 알았다. 요가는 동네 체육센터에서 한두 달 해본 게 전부인지라 많이 알지 못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스트레칭 동작들이 내가 짧게나마 배웠던 요가 동작들과 겹치는 게 참 많았다.  왠지 친숙한 동작들을 그림부터 훑어보고 난 후 설명 및 본문을 읽어보니 내가 알던 스트레칭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있는 게 신기했다. 이 책은 탁상용 달력처럼 어디에든 세워두고 보며 따라 할 수 있는 제본 형식과 실용성이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자 장점인데, 개인적으로는 스트레칭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1부의 글이 인상적이었고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은 것 같다. 

책의 본문이라고 해도 1부에서의 설명글을 빼면 동작을 알려주는 그림 옆에 작은 글씨로 쓰인 동작 설명이 전부다. 1부에서는 스트레칭의 중요성, 시간과 회수, 호흡법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책의 목차를 소개한다. 스트레칭은 근육을 늘려주는 '정적 스트레칭'과 우리가 보통 웜업이라고 칭하는 운동 전에 몸을 데워주는 '동적 스트레칭'으로 나뉘며, 한 가지 동작을 할 때 최소 6초 이상, 가장 적절하게는 20~30초를 유지해주는 게 효과가 좋다고 한다. 이 책을 볼 때마다 이 두 가지 포인트를 계속 생각하며 활용하려고 노력했다. 2부에서는 부위별 스트레칭 60가지, 3부에서는 테마별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데 3부는 2부에서 설명된 동작들을 모아 하나의 프로그램처럼 소개한다. 부록으로 '한눈에 여러 동작 보기' 페이지 역시 2부에서 소개된 스트레칭 동작들을 글 없이 작은 그림으로 전부 모아 보여주고 있다. 각 스트레칭은 이완되거나 사용되는 근육 부위에 진한 핑크색으로 표시되어 있어 그 동작을 따라 할 때 같은 부위가 제대로 당겨지거나 이완되는지 확인하기에 좋았다.

 

 

 

맨 처음 책을 받아 전부 훑어보고 난 후 책상 위에 올려두고, 부위별 스트레칭 페이지를 펴 여러 동작을 따라 하곤 했는데 자꾸 그림만 보며 제대로 시간을 지켜 하지 못하는 것 같아 최근엔 책을 두는 장소와 자주 보는 페이지를 바꿨다. 지금 이 책은 우리 집 거실에 있다. 가족들도 출근 전에 한 동작씩 따라 해 보라는 의미로 눈에 띄는 곳에 두고 "스트레칭하고 가" 하는 잔소리를 하며 나도 그 김에 한 동작씩 하고 있다. 괜한 욕심은 못 버려서 가장 자주 하는 동작은 부위별 스트레칭 중 딱 하나 있는 전신 스트레칭 '다리 벌려 만세 하기'다.  

책을 보기 전에도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스트레칭을 하려고 의식하긴 했는데, 이 책의 설명대로면 난 제대로 스트레칭을 한 적이 없는 것 같아 스스로 반성했다. 공부하거나 일할 때 짬짬이 하는 스트레칭은 한 동 작당 길어야 3초 정도 까딱까딱 몸을 움직이는 게 전부여서 안 하는 것보단 낫다고 위안해 보지만 실제 근육이 풀릴 정도의 효과는 전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내 어깨가 항상 뭉쳐있는 거겠지..)  스트레칭은 왠지 운동 전후에 주로 하는 동작 정도로 생각하기 쉬워서 스트레칭 자체가 운동이라는 생각을 별로 못 해본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의 스트레칭을 쓰여 있는 설명대로 제대로 따라 하다 보면 알게 된다. 스트레칭 역시 운동이었다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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