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제가 사랑스럽나요? -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전하는 젠틀 위스퍼 그림 묵상 에세이
최세미(젠틀 위스퍼)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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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 코로나 사태로 중국 업무를 하고 있는 저는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중국으로 수출을 해야하기때문에 고객사와의 납기를 지키는 일이 가장 중요한데, 요즘에는 비행기도 수시로 캔슬되고 납기 맞추는게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매일 저녁에 잠도 잘 못자고 주말에도 항상 불안했어요. 언제 어떤일이 생길지 모르는 요즘 제 생활은 정말 힘들고 지칩니다.


올해 다짐한게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은 새벽 기도를 가서 일주일을 위해 기도 하자는건데, 지키는것이 정말 힘들더라구요. 어렵고 힘들수록 하나님께 더 간구하고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를 구해야 하는데, 피곤 하다는 핑계로 또는 힘들다는 이유로 포기할 때가 많은거 같아요. 고통과 혼란속에서 저를 더 굳건히 만들어 주시는 주님의 말씀이 간절히 필요했는데 마침 최세미 저자님의 <정말 제가 사랑스럽나요?> 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책 읽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상하게도 너무 지친 탓인지 긴 글들을 읽는게 버겁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그런 저에게 <정말 제가 사랑스럽나요?> 는 굉장히 읽기 편하고 묵상하기 좋은 책이네요. 그림 에세이로 보는 내내 쑥쑥 책이 읽혔어요. 그리고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는데 책을 통해 제 어떤 모습이든 사랑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책을 보며 가장 뜨끔 했던 건 항상 기도하고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해야지 생각을 하는데, "아, 이것만 하고 기도 해야지, 이것만 하고 말씀 읽어야지" 라고 생각하고 다른일을 하다가 까먹어 버리는 제 모습이 책에 담겨져 있더라구요. 책에서 저자님이 쓴 내용처럼 기도와 말씀 읽는것은 그때 그때 생각날 때 바로 해야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그때의 기도와 감사는 지난 것이니깐요. 이 파트를 보면서 저도 생각 날때마다 미루지 않고 기도를 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 중입니다.


또 책에서는 사람들에게 상처 받는 모습들도 표현되어 있어요. 어떤 사람이 나쁜 의도를 가지고 말하는것은 아닌데 속상하고 , 왜그렇게 말을 할까 생각 많이 했었는데, 그사람을 똑같이 대하고 험담 하는것이 아닌 그사람의 마음의 가시를 위해 기도하는일이 정말 맞는거 같아요. 그사람의 가시로 인해 상처 받는 사람이 없도록 기도하는게 현명한 답인것 같아요.


항상 예수님처럼 살고 예수님을 닮고 싶다고 고백하지만 현실을 살다보면 정말 지키기 어렵고 힘든거 같아요. 조금만 힘든일이 있어도 상처받고, 미워하고... 정말 나약하지만!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제 자신을 돌아보고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된거 같습니다. 요즘 정말 바쁘고 힘들지만 이 상황들을 통해 경험을 쌓고 더 발전할수 있는 지혜와 현명하게 일을 풀어갈 수 있는 능력을 주시라고 기도하면서 그리스도인답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공감 많이 되는 고민들과 주제를 좋은 이야기와 그림으로 담아준 <정말 제가 사랑스럽나요? >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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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기 좋은 날 - 감자의 자신만만 직장 탈출기
감자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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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를 향해가는 마지막 20대, 저는 역마살이 낀건지 어린 나이에 유학, 졸업 후에는 해외를 거주하면서 한곳에 머무르지 못하고 여기저기 떠도는 인생을 살아 왔어요. 그래서 여태까지 제대로 직장 생활을 해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길어야 2년을 다니면서 벌써 30대를 향해 가고 있네요. 아직 신입 7개월차인 저에게 회사는 아직도 어렵고 막막하기만 합니다. 하루에도 수백번씩 퇴사 욕구를 갖고 하루 하루를 버텨가고 있네요. 얼른 적응해서 이 시기가 지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30대, 기혼자, 물경력 이 세 키워드로 엄청난 공감을 일으키는 책 <퇴사하기 좋은 날> 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 할 수 있는 어느 직장인의 입사부터 퇴사까지를 담은 웃픈 그림 에세이에요. 만화책으로 되어 있어서 보는 내내 더 재미있었던거 같아요. 자기전에 잠깐 읽고 자려고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순식간에 한권 뚝딱 읽었네요.


책에는 5인 이하의 소기업에 입사하게 된 감자라는 캐릭터가 나오는데요. 입사후에 벌어지는 일들이 너무 제 이야기와 비슷해서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마치 누가 제 이야기를 책으로 만든 느낌이랄까.. ㅎㅎ 소기업이다보니 여러사람이 해야하는 업무를 혼자 해야하고, 나의 분야가 아닌 다른 파트의 일까지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모습이나 우선순위 없이 여기저기서 날라오는 업무들에 찌든 모습 등등..  요즘 사회를 잘 비춘 에세이에요. 


함께 출현하는 고구마라는 캐릭터도 주변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공감 가는 캐릭터에요. 거절 잘 못하고 회사에서 시키는 일을 몸이 망가져도 하는 모습들이 안쓰러우면서 제 이야기 같기도 했어요. 


저는 못하지만 이 책을 통해 사이다 같은 퇴사 스토리로 대리 만족이 됬답니다. 사실 어느 회사를 가도 힘든건 마찬가지고 쉬운일이 없다는걸 너무 잘 아는데, 어떤 회사를 다녀도 매번 퇴사하고 싶고 지치는거 같아요.  369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거 같아요.


어렵고 막막한  회사 생활이지만 돌이켜보면 이전보다 더 성장한 제 모습을 발견할때 뿌듯함을 느끼고 또 힘내서 일을 하게되는거 같아요.  대리만족으로  실컷! 즐기며 오랜만에 재미있게 책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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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은 좋지만 인간관계는 귀찮아
로미오 로드리게스 주니어 지음, 조동림 옮김 / 미래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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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사회 초년생인 저에게는 일도 힘들지만 사람과의 관계가 참 힘든거 같아요. 잘 해보고싶어도 이유 없이 저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어렵기만 합니다. 어떻게 보면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하는 시간 사람들인데 잘 지낼 수는 없을까요? 어떻게 하면 직장에서 이쁨 받고 열심히 일을 할 수 있을까요?

<하는일은 좋지만 인간관계는 귀찮아> 의 저자 로미오 로드리게스 주니어는 세계적인 멘탈리스트로 멘탈리즘 강사로 활동을 했으며, 경영, 영업, 서비스 업종 등 비즈니스 현장에서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읽을 것인가?’를 강의했고, 특히 비즈니스 심리술에 관련된 설득술, 교섭술, 독심술, 영업술, 사람의 심리장악술 등을 강의했다고 합니다.

책을 살펴보면 총 5장의 파트로 1장에서는 '상사의 마음을 읽고 내 생각대로 조종한다' 라는 주제로 나를 힘들게 하는 상사에게 대처 할 수 있는 테크닉들을 알려줍니다. 어떠한 유형의 상사에게는 어떤 방식으로 다가가는게 적합한지, 또 내 편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등 상사와의 문제로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파트 입니다.

2장에서는 '부하직원을 철저하게 다루는 지배 테크닉'이라는 주제로 올바르고 정확한 방법으로 부하직원을 다룰수 있는 기술들을 익힐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힘들지만 저와 함께 일하는 상사분들도 힘드실꺼 같아요. 일을 가르쳐주면 바로바로 따라와야하는데 저는 잘 안되더라고요. 나중에 제가 선배가 되었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술이니 잘 배워둬야 할것 같습니다.

3장은 직장내 선배와 관련 된 주제로 상사가 아닌 먼저 입사한 선배와의 관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장이에요. 저도 왜그런진 모르겠지만 같은 직급으로 제가 한두달 먼저 들어오니 마치 선배가 된 느낌이에요. 그래서 돌이켜보면 선배 행세를 할때가 있다고 생각해요. 직급이 높은 상사도 상사지만 몇달 먼저 들어온 선배가 어떨때 더 어려운거 같아요.

4장에서는 ‘사장과 임원진의 주목을 받아 출세의 길을 자신의 길로 만든다’라는 주제로 가장 인상깊게 봤던 파트는 ‘오더 메이드’ 였어요. 저는 평소 회사에 다닐 때 편한 복장으로 근무를 하는 편인데 확실히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바라보는 시선이 다른거 같아요. 옷과 스타일에 따라 업무 능력이 결정 되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깔끔한 복장으로 다니는게 타인에게는 더 좋은 인상을 남기는거 같아요.

마지막 장은 동기와의 관계를 다룬 파트입니다. 어떻게하면 동기와 잘 지낼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동기보다 더 뛰어날수 있는지 실전적인 기술을 알려주는 파트입니다.

이 책이 좋은점은 사례들과 기술을 짧고 굵게 설명해줘서 머리에 탁 박히는 느낌이에요 간혹 정말 이렇게 해도 될까? 하는 파트도 있긴하지만 대체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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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햇볕에 마음을 말린다 - 딸에게 보내는 시
나태주 지음 / 홍성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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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 시를 자주 읽는 편은 아니에요.  보통은 에세이를 좋아하는데, 나태주 저자의 시집은 정말 좋아합니다. 나태주 저자는 <풀꽃> 으로 유명하신데, 최근에 시집을 많이 내고 계시더라구요.  그 중 한권인 <너의 햇볕에 마음을 말린다> 를 읽어 보았습니다. 이번 시집은 딸에게 보내는 시라는 주제로 딸을 향한 사랑을 표현하신 책이에요. 


저는 아직 자식이 없어서 시집에서 표현한 만큼 자식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알지는 못하지만, 오히려 저는 시집을 읽으면서 부모님의 마음이 이럴까 싶고, 부모님이 주시는 사랑을 다시 되돌아보게되었어요. 보는 내내 마음이 울컥했답니다.  양가 부모님 모두 건강히 잘 계시지만, 나중에 정말 오로지 제 편이고, 저만을 사랑해주는 부모님이 안계신다는 상상을 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아프고 두려워요. 시집 안에서 이제는 부모 곁을 떠나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는 딸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달하는 내용이 있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부모님께 더 잘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나태주 저자님의 시집을 읽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정말 이쁜 글들로 사람의 마음을 간질 간질하게 만드시는거 같아요. 책이 얇고 작아서 휴대하면서 출근길에 짧게 읽었는데, 시집을 읽고 아침에 출근하면 기분이 좋더라구요. 더 읽고 싶었는데 아쉬웠어요. 나태주 저자님이 쓰신 다른 시집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책의 가장 앞부분인 책머리에 보면 저자님이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전하는 메세지가 있는 너무 힘이되었어요. " 세상에 있는 모든 딸들아, 살기가 힘드냐? 견뎌내기 버겁냐? 그럴 것이다. 그래도 참아야 하고 견뎌내야 한다. 너희들도 가슴속에 꿈꾸는 예쁘고 사랑스러운 것을 품어보기 바란다. 다시금 너의 딸들을 사랑하기 바란다. 그러면 조금씩 견뎌지고 이겨내지고 끝내 꽃을 피워 내는 날이 있기도 할 것이다." 요즘 또 지쳐있었는데 이렇게 위로가 되고 격려가되는 글을 읽으니 다시 한번 참고 견뎌서 승리하자는 마음이 생기네요.


책의 중간 중간 저자님이 연필로 그리신 그림들이 수록되어있는데, 책 분위기와 너무 잘 맞네요. 짧고 굵은 글들로 제 마음에 힘이되어준  <너의 햇볕에 마음을 말린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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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게 돈을 쓰는 최악의 방법
아른핀 콜레루드 지음, 손화수 옮김 / 리듬문고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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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매주 로또를 사는 편이였어요. 하지만 역시나  흔한 천원조차도 당첨이 안된답니다. 그래도 로또를 매번 사는건 제 일주일의 낙이였던거 같아요. 로또에 당첨되면 뭐부터 할지 고민 되면서 발표하는 날짜인 토요일을 아주 손꼽아 기다리곤 했답니다. 만약 여러분이 30억에 당첨되면 무엇을 하시겠어요? 저는 일단 건물을 하나 사고 싶어요. 그리고 교회에 십일조도 드리고 가족들에게 돈도 나누어 주고 싶어요. 상상이긴 하지만 제가 일주일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던거 같아요. 지금은 매주 로또를 산다는 생각으로 매주 몇천원씩 적금을 들었는데, 사실 매주 로또 사는것보다 적금을 드는게 돈이 훨씬 잘 모이긴 하더라구요. ㅎㅎ


이번에 읽은 책 <가치 있게 돈을 쓰는 최악의 방법>은 로또에 당첨된 평범한 한 마을의 모자(母子)의 이야기에요.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인데, 이 책은 사실 로또에 당첨이 되서 성공하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다는 해피 엔딩보다는 로또 당첨을 통해 진정한 돈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남자 아이의 이야기에요. 책을 읽다보면 정말 현실같아서 씁쓸하기도 했답니다.


책의 주인공인 프랑크와 엄마는 '프랑크와 엄마를 더한 숫자' . '로또를 샀던 날 프랑크와 엄마가 함께 만들었던 눈사람의 모양' 등등.. 여러 숫자를 합쳐서 로또를 구매했는데, 말도 안되는 숫자로 거액의 금액의 당첨이 되었어요. 한화로 30억이 되는 금액이였어요. 프랑크와 엄마는 믿을 수가 없었고 이를 비밀로 하기로 했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큰 금액이였기 때문에 누군가가 당첨이 되었다고 소문이 퍼졌답니다. 온동네에는 누가 당첨되었을까 하는 이야기들로 가득 했어요.


결론적으로 엄마가 비밀을 지키지 못해 두 모자는 온동네방네 로또에 당첨되었다고 소문이 돌게 되었어요. 저는 당첨이 되면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가족들에게만 줄꺼 같은데.. ㅎㅎ 쉽지가 않은가봐요.. 소문을 듣게된 이웃 주민들과 먼 친적, 모르는 사람들한테까지 두 모자는 시달리게 됩니다. 평소에 조용한 성격이였던 프랑크에게 학교 친구들은 수학여행을 보내달라고 하기도 하고 테니스장을 만들어 달라고 하기도 하면서 무리한 부탁을 하게 되요. 엄마도 먼 친척으로 부터 탈모 이식을 하게 도와 달라, 종교인으로부터 세상이 멸망하니 마지막 남은 비행기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등등.. 다양한 연락을 받게 됩니다.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평소에 연락도 없던 사람들이 이럴때만 연락해서 도와달라고하는 모습이 너무 꼴보 싫더라구요. 현실에서도 이런 일들이 있겠죠?


계속 시달리던 프랑크 엄마는 친절경진대회를 개최해서 1명에게 상금을 주기로 합니다. 그렇게 하면 서로 돕고 더 좋은일들이 생길꺼라고 믿었기 때문이에요. 정작 본인은 사치를 하지않고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살아가요. 조금 변했다면 레스토랑에서 치즈 한장을 추가하는것 외에는 다를게 없는 삶이였어요. 초반에는 이웃의 울타리를 칠해주거나 친절한 일들을 베풀기 시작 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시간이 갈수록 친절을 위한 엉뚱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해요. 의도와 달리 마을은 더욱 엉망이 되고 맙니다. 


그러던중 프랑크와 엄마는 지중해로 여행을 떠나게되요. 그곳에서 마그누스라는 소년을 만나게되는데, 돈만 있으면 모든 할 수 있다며 프랑크에게 엄마의 은행 카드 비밀번호를 알고 있냐며 유혹을 해요. 둘은 잠시 둘러보고 온다며 놀러 다니게 되는데, 이때 마그누스가 연극을 보러 가자고 하면서 돈만 있다면 프랑크만의 연극을 볼 수 있다고 말해요. 그리곤 구두를 닦는 어린아이에게 덩치는 남자가 시고 있는 맥주를 마시면 돈을 준다고 하죠. 소녀는 돈을 벌기위해 남자의 맥주를 마시다가 혼쭐이 나게 됩니다. 뭐가 웃긴건지 마그누스는 재미있다고 즐거워하죠.. 마그누스를 통해 프랑크는 돈이 있다면 뭐든 할 수 있다는걸 깨닫게 되지만, 한편으로는 가치있게 돈을 쓰는 방법을 조금씩 깨우쳐 가요.


여행에서 돌아온 프랑크와 엄마는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되요. 친절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나서 마을이 쑥대밭이 되었기 때문이에요. 불이 나기도 하고, 억지로 친절을 베풀기위해 하지않아도되는 일들이 벌여졌어요. 엄마는 더이상 참을수 없었는지 친절경진대회를 종료하고 마을의 한사람에게 상금을주게  됩니다. 누가 받는지는 책을 한번 보세요 ㅎㅎ 마을은 경진대회 종료 이후에 다시 평온을 찾게 되었어요.


사실 로또 당첨된 이후에 더욱 불행한 삶을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거 같아요. 사람들에게 시달리기도 하고 또 갑작스러운 삶의 변화의 주체를 못하기도 할꺼 같아요.  하지만 로또에 당첨된 프랑크가 너무 부럽네요. 어렵지만 행복한 고민일꺼 같아요. 돈을 주제로 다룬 이야기라 그런지 저는 가볍게 느껴지기보다는 돈의 양면성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거 같아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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