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팸 퀴즈북 : 논리편 - 코믹발랄 가족 퀴즈 여행 해피팸 퀴즈북
최재훈 지음, 안주영 그림, 해피팸 원작 / 아이스크림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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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팸 채널 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코너 해피팸퀴즈! 정답을 향한 1만 개의 댓글에서 보여준 초등 구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재미는 더욱 높이고, 문제는 보다 다양하게 확장해 제대로 두뇌 자극 놀이를 해볼 수 있는 퀴즈북이 탄생했습니다. 해피팸 가족의 개그 스토리에 논리 퀴즈가 더해져 재미와 함께 학습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엉뚱대장 도야, 사건사고 담당 아빠, 잔소리꾼 엄마, 타격감 제로 하루 네 가족이 떠나는 여행지에서 만나는 퀴즈는 어떤 문제일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함께 풀어봐요!



천만 유튜버가 되기 위해 콘텐츠 개발에 진심인 도야 아빠. 옆에서 지켜보던 도야와 엄마는 영상이 더 재미있어야 한다며 냉정하게 평가하고, 상처받은 아빠는 쪽지 한 장만 달랑 남긴 채 사라집니다. 그런데 아빠가 남긴 쪽지에는 글자 대신 이상한 그림만 가득합니다. 어리둥절한 도야와는 달리 엄마는 연애 때 쓰던 수법이라며 쪽지의 암호를 풀어내고, 이 사건을 계기로 해피팸 가족은 꿈을 향한 세계 여행을 시작하지요.


하지만 여행 또한 심상치 않습니다. 공항에서 짐이 다른 사람의 것과 섞이기도 하고, 가방의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한참 헤매기도 하지요. 가까스로 숙소에 도착해도 비밀번호를 알아내야 들어갈 수 있고, 음료 한 잔을 마시려면 꼬일대로 꼬인 가격을 계산해내야 합니다. 과연 해피팸 가족은 이 모든 난관을 이겨내고, 무사히 세계 여행을 마칠 수 있을까요? 유쾌 발랄 해피팸 가족의 좌충우돌 야심만만 세계 여행기,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퀴즈가 재미있더라구요. 천천히 읽어보면서 퀴즈를 풀다보면 어느 새 다 읽었더라구요. 빠져들어서 읽게 합니다. 아이들도 금방 다 읽고 재밌다고 오늘도 또 읽네요. 즐거운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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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오동나무
송정양 지음, 이윤민 그림 / 한림출판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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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오동나무>는 깊은 울림을 주는 이야기와 함께 가야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전하는 지식 그림책이에요. 사전적 형식의 논픽션 그림책이 아닌 감동과 생각할 거리가 있는 이야기와 유려한 그림 속에 독자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어 볼거리 읽을거리가 가득합니다.



오동나무 돌틈이는 돌 틈에 뿌리를 내려 돌틈이에요. 장롱이 되고 싶은 오동나무는 장롱이, 소반이 되고 싶은 오동나무는 소반이라 불리지만 돌틈이에게는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는 말뿐이지요. 아무 꿈도 담지 못한 이름의 돌틈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운 겨울을 여러 번 견디며, 몸을 짓누르는 바위와 싸우며 예쁘게 자라납니다. 그렇게 어른이 되었지만 때가 되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또다시 긴 세월을 보내게 된 돌틈이는 낯선 모습으로 잘려 다른 나무들과 함께 마당에 놓이게 되지요. 눈과 비를 맞고 뜨거운 햇볕을 견뎌 낸 돌틈이는 다른 나무들이 갈라지고 썩어가도 단단히 버텨 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한 할아버지가 다가와 돌틈이를 똑똑 두드립니다. 그러자 맑은 소리가 나기 시작했어요. 돌틈이는 무엇이 되는 걸까 내심 기대를 하게 되는데 그 순간 할아버지는 작은 불을 가지고 와 돌틈이를 지지기 시작해요. 처음으로 느껴 보는 뜨거움에 돌틈이는 정신을 잃고 말아요. 돌틈이는 꿈을 찾을 수 있을까요? 


가야금의 유래와 오동나무의 여러 쓰임, 가야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소리를 내는 방법, 가야금의 각 부속에 대한 소개에서 더 나아가 국악기와 역사 속의 국악과 현재의 국악에 대한 이야기까지 폭넓은 시각으로 책을 즐길 수 있어요. 가야금이 된 돌틈이가 할아버지의 손에서 새로운 세대로 이어지듯 이 책을 통해 국악 역시 시대에 따라 변화하며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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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사치
김영희 지음 / 작가와비평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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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사치>는 아름답게 나이 들고 싶은 이들에게 "삶의 반란을 일으켜라!"고 독려하는 우아한 속삭임이자 내면의 가능성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기계발서에요. 지금 제 나이 또래에게 공감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계속해서 눈길이 가더라구요. '그렇치~ 그렇치~' 하며 읽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만 골라서 하며 품격 있는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용기가 필요합니다. 품격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 저자는 '아비투스(habitus)' 개념에 주목하여 품격 있는 삶, 즉 중년의 사치를 이루기 위한 길을 안내합니다. 아비투스란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서 우리가 삶의 경험, 특히 어린 시절부터 가족과 공동체에서 습득한 뿌리박힌 습관, 기술, 성향을 의미해요. 이 책은 평범한 옆집 엄마에서 수필가, 객원기자, 칼럼리스트, 스마트폰 책쓰기 코치가 될 수 있었던 저자의 아비투스를 소개함으로써 독자에게 용기를 북돋으며 현실적인 조언까지 놓치지 않습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 어린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자기 안의 새로운 자아를 끌어내기에 충분하지요.


우리는 수많은 역할을 짊어진 채 살아갑니다. 나 자신뿐만 아니라 사회인, 배우자, 남자와 여자, 부모로서 각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그 과정에서 때로는 상처받고 때로 후회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서로 다른 입장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질문을 던지고 올바른 답을 찾게끔 친절히 안내해요. 배움과 사랑, 관계, 성(性), 죽음, 봉사와 같은 다양한 주제로 완성한 글은 삶의 후반부를 의미 있게 보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따스한 울림을 줄 것입니다.


짧은 소주제로 엮여 있어서 짬짬히 읽기에 참 좋았습니다. 지금 제일 마지막 부분 나눔에 대해 읽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세지가 뭉클하네요. 알고 있는 사실에도 실천이 참 어렵습니다. 책 읽으니 제가 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실천하고 변화하도록 애쓰고 싶네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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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왜 가는 거야? 샘과 왓슨 마음자람새 그림책 8
기슬렌 뒬리에 지음, 베랑제르 들라포르트 그림, 정순 옮김, 이보연 자문 / 나무말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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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울꼬맹이가 시험을 치르기 시작하니 학교를 가기 싫어하고 있어요. 학교는 다니기 싫다고 안 다닐 수는 없는 곳이기에 아이들이 학교를 좋아하고 공부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잘 도와주고 싶어서 <학교는 왜 가는거야?>를 기다렸지요.



샘은 수업이 끝나고 조에랑 같이 집에 왔어요. 엄마는 달콤한 핫초코를 주며, 이번 주에 학교에서 무얼 배웠는지 물었어요. 조에와 샘은 화산에 대해서도 배우고, 태양계와 행성에 대해서도 배웠다고 했어요. 엄마는 그런 걸 다 배웠다고 멋지다고 했지만, 샘은 왓슨에게 학교가 늘 재미있는 건 아니라고 했어요. 샘은 가끔 학교 가기가 싫대요. 내일은 설, 사? 철사? 아니 철학을 배운대요. 왓슨도 학교에 가서 철학을 배우고 싶었어요. 하지만 고양이가 어떻게 학교에 가겠어요? 왓슨은 저녁에 교장 선생님네 사는 고양이 친구 롤라를 만났어요. 롤라는 분명 몰래 학교에 들어가는 방법을 알 거예요!


다음 날 왓슨은 롤라가 알려 준 대로 몰래 학교에 들어갔어요. 그리고 아무도 모르게 샘네 철학 수업을 같이 들었어요. 선생님은 철학이라는 말은 어려운 것 같아도 알고 보면 그리 어렵지 않다고 했어요. 철학은 우리가 함께 더 잘 살기 위해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거라고요. 예를 들어 우리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건 무엇인지 물었어요. 또 우리의 생각이 자라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도 물었어요. 아이들은 너도나도 여러 가지 답을 했어요. 선생님은 성장하는 데 학교도 도움이 되는지 물었어요. 가뱅은 시험 볼 땐 아주아주 작아지는 느낌이 든다고 해서 모두 깔깔 웃음을 터뜨렸지요. 


선생님은 학교도 우리가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했어요. 학교에서는 우리가 무언가를 이해하고 기억하는 법을 배우고, 그러면서 우리 뇌와 기억력을 조금씩 조금씩 키워 가는 거라고요. 배운다는 건 머리 운동을 하는 것과 같대요. 축구를 잘하려면, 춤을 잘 추려면, 연습을 해야 하는 것처럼, 공부도 똑같대요. 받아쓰기, 외우기, 숙제하기 모두 연습이래요. 샘은 귀를 쫑긋하고 아주 흥미롭게 들었어요.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왜 하는지 이해하는 건 참 중요해요! 샘은 공부가 뭔지 알게 되어 기뻤어요. 또 숙제나 공부가 운동처럼 매일매일 연습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참, 학교에 간 고양이 왓슨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울꼬맹이가 학교는 시험 성적과 같은 공부의 결과보다는 배우는 과정 중에 알게 되는 것들이 가득한 곳임을 깨우치는 인식이 스며들길 바라게 됩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후딱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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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걷자! 경복궁 어린이 궁궐 탐험대
이시우 지음, 서평화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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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걷자! 경복궁>은 탐험대장과 고양이의 안내를 따라 걸으며 보고, 듣고, 만지고, 느껴 보기 위해 참 좋은 책이라 생각해요. 궁궐에 새겨진 이야기와 미처 알지 못했던 궁궐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하고, 역사적 상상력과 감수성이 싹트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게 이끌어주네요.



<재밌게 걷자! 경복궁>에서는 경복궁의 17개 장소를 구석구석 탐험합니다. 궁궐 건축물의 역사와 특징, 조선 왕실 계보 중심의 방대한 지식보다는 궁궐 구석구석에 남아 있는 옛사람들의 흔적과 거기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숨겨진 이야기를 상상하게 하는 데 힘을 기울이지요. 이를 위해 어린이들이 호기심을 품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탐험 팁과 미션을 제안하고 주제별 코스를 마련하는 등 현장감이 살아 있는 다채로운 정보들을 이야기에 녹여 냈습니다. 무엇보다 색다른 시각에서 입체적으로 궁궐의 건물들을 바라보고, 직접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을 17개 장소에 담뿍 담아 놓았어요.


날씨 좋은 날 경복궁에 한번씩 나가는데요. 이렇게 자세한 설명을 읽고 나가면 더 좋을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리라 여겨지네요. 저도 고종이 궁안에 궁을 자신의 사비로 또 지었다는 이야기도 새로웠거든요. 조만간 책들고 한번 더 나가야겠습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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