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본에 살아요 지구별 친구들 1
송하영 지음, 권현주.한은자 그림 / 내일도맑음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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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작은꼬맹이는 엄마가 일본인이신 친구가 있어요. 그래서 방학 때마다 일본으로 가는 친구를 부러워하지요. 그리고 등하교 시 만나면 일본어도 간간히 알려주나봐요. 저보고 일본어로 숫자 셀 수 있냐며, 자기는 친구가 알려줬다고 자랑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울작은꼬맹이가 그 친구와 더 가까워 질수도 있겠다 생각했지요.



이 책에서는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일본에 사는 초등학생의 평범한 일상과 학교생활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그런데 그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일본의 특성을 알 수 있어요.


아빠가 어린 시절 사용하던 것과 똑같은 칠판지우개 클리너를 아직도 사용하는 모습에서는 옛것을 고쳐 오래도록 사용하는 일본의 문화가 엿보여요. 또 한 달에 두 번씩 지진 대피 훈련과 화재 대피 훈련을 하고, 학교에서 수영 수업을 하는 모습에서는 안전을 중요시하며 대비하는 일본의 특성이 고스란히 묻어나요.


매일같이 레고로 집을 만들며 노는 류우의 꿈은 집을 짓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그리고 나중에 어떠한 지진에도 흔들림 없는 아주 튼튼한 집을 짓고 싶다고 말해요. 자연재해에 대비해 튼튼한 집을 짓겠다는 류우의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한편 방학 때 한국의 외갓집으로 놀러 온 류우는 놀이터에서 어떤 친구가 '형'이라고 부르라는 말에 고개를 갸우뚱해요. 일본에서는 학년이 높아도 이름을 부르기 때문에 '형'이라는 단어가 류우에게는 너무 어색하기만 해요. 자신이 사는 나라와 다른 문화를 접했을 때 놀라는 건 어쩌면 당연해요. 나라마다 각기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이 책을 통해 우리와 다른 나라 일본의 진짜 모습을 엿보고, 일본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이 있네요. 아이들이 읽기에도 참 좋고 왠지 울작은꼬맹이의 친구와도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면 더 친해질 것 같아요. 즐거운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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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본에 살아요 지구별 친구들 1
송하영 지음, 권현주.한은자 그림 / 내일도맑음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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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작은꼬맹이는 엄마가 일본인이신 친구가 있어요. 그래서 방학 때마다 일본으로 가는 친구를 부러워하지요. 그리고 등하교 시 만나면 일본어도 간간히 알려주나봐요. 저보고 일본어로 숫자 셀 수 있냐며, 자기는 친구가 알려줬다고 자랑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울작은꼬맹이가 그 친구와 더 가까워 질수도 있겠다 생각했지요.

이 책에서는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일본에 사는 초등학생의 평범한 일상과 학교생활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그런데 그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일본의 특성을 알 수 있어요.

아빠가 어린 시절 사용하던 것과 똑같은 칠판지우개 클리너를 아직도 사용하는 모습에서는 옛것을 고쳐 오래도록 사용하는 일본의 문화가 엿보여요. 또 한 달에 두 번씩 지진 대피 훈련과 화재 대피 훈련을 하고, 학교에서 수영 수업을 하는 모습에서는 안전을 중요시하며 대비하는 일본의 특성이 고스란히 묻어나요.

매일같이 레고로 집을 만들며 노는 류우의 꿈은 집을 짓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그리고 나중에 어떠한 지진에도 흔들림 없는 아주 튼튼한 집을 짓고 싶다고 말해요. 자연재해에 대비해 튼튼한 집을 짓겠다는 류우의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한편 방학 때 한국의 외갓집으로 놀러 온 류우는 놀이터에서 어떤 친구가 '형'이라고 부르라는 말에 고개를 갸우뚱해요. 일본에서는 학년이 높아도 이름을 부르기 때문에 '형'이라는 단어가 류우에게는 너무 어색하기만 해요. 자신이 사는 나라와 다른 문화를 접했을 때 놀라는 건 어쩌면 당연해요. 나라마다 각기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이 책을 통해 우리와 다른 나라 일본의 진짜 모습을 엿보고, 일본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이 있네요. 아이들이 읽기에도 참 좋고 왠지 울작은꼬맹이의 친구와도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면 더 친해질 것 같아요. 즐거운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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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사업가 그레그 책이 좋아 3단계 25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브라이언 셀즈닉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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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동화에 대해 배울 기회가 있었어요. 그 중  '프린들 주세요.'를 두고 내용을 분석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작가님의 또 다른 책을 만나게 된다니 얼른 우리집에 오길 바랐었지요. 두께는 있지만 읽게 되면 빠져든답니다. 저도 내용이 궁금해서 조금씩 조금씩 완독했어요.



돈에 관한 재능이 특출난 소년 그레그는 아이들이 매일 매점에서 돈을 쓰는 것을 보고 학교에서 물건을 팔기로 합니다. 사탕이나 껌, 작은 장난감을 팔아 쏠쏠한 이익을 남기던 중 교장 선생님이 장난감 판매를 금지하지요. 그러자 그레그는 장난감 대신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만화책 '청키 코믹스'를 만들어 팔기 시작해요. 착착 진행되던 만화책 사업엔 곧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레그가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친구 '모라 쇼'가 만화책 사업에 뛰어든 것이지요. 그레그는 모라 쇼와 한바탕 설전을 벌이지만, 제트 선생님의 중재로 화해하고 함께 만화책을 만들기로 해요. 하지만 교장 선생님은 만화책 판매마저 금지합니다. 모라는 학교 북클럽 광고를 보고, 청키 코믹스도 북클럽과 똑같이 책을 팔 수 있게 허락해 달라고 교육 위원회에 요청합니다. 교육 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그레그와 모라는 학교 아이들이 모두 참여해 이익을 함께 나누는 훌륭한 제안으로 판매 승인을 얻고, 두 아이가 함께 만들어 가는 만화책 사업은 큰 성공을 거둬요.


두께는 좀 있지만 책을 좋아하고 즐겨 읽는 아이들이면 정말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그 정도로 몰입감도 있고 이 작가님의 글솜씨에 반하게 될꺼에요. 정말 재밌답니다. 제가 너무 잘 읽었어서 그럴지도요. ㅎㅎ 즐거운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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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제제의 그림책
시적 지음 / 제제의숲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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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보여 주기 위한 삶을 살아가는, 다른 사람의 시선에 집중한 나머지 자신의 행복을 잃어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유쾌한 시선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두루 읽을 수 있는 그림책으로, 일상에서 나만의 행복을 찾으며 나답게 살아가야 함을 일깨워 주네요.



<좋아요>에 등장하는 네모 마을에 사는 동물들 역시 마을의 소식통인 네모에게 '좋아요'를 받고 싶어 합니다. 동물들은 네모에게 '좋아요'를 받기 위해서, 잘 보이려고 몸단장을 하거나 서로를 따라 하고 도둑질까지 하지요. 심지어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살기도 하고요. 


동물들은 네모가 보여 주는 독수리의 멋진 사진을 보며 '좋아요'를 보냅니다. 실제로는 독수리를 본 적도, 만난 적도 없었지만요. 하지만 독수리의 정체를 알아차린 청설모가 그 사실을 폭로하면서 네모들이 뒤를 캐고 결국 독수리가 변장한 비둘기라는 것이 밝혀집니다. 동물들은 매우 실망하며 비둘기를 비난하지요. 비둘기는 그저 '좋아요'를 받고 싶었을 뿐인데 말이지요. 


그런데 비둘기는 독수리의 모습으로 '좋아요'를 받으면서 행복했을까요?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아야 진짜 행복한 걸까요? 작가는 작품 속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나답게 산다는 건 무엇인지,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씁쓸한 우리 일상의 한 편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예쁘고 좋은 모습만 소셜 미디어에 올리고 '좋아요'를 의식하기도 하니까요. 울꼬맹이랑 '좋아요'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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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속삭임 라임 그림 동화 37
데나 세이퍼링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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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남편은 식물이름을 찾아보고 담긴 뜻을 알아내는데 관심이 있어요. 덕분에 아이들도 저도 산이나 공원에 산책 나가면 자연스레 알게 되었구요. 요즘은 졸업과 입학 시즌이어서 꽃말을 한 번 더 알아보는 시간이었는데 이 책을 만나니 더 반갑더라구요.



황량한 풀밭에 살고 있던 꽃들에게 어느 날, 아기 호박벌이 찾아옵니다. 꽃들의 충만한 사랑과 보살핌으로 아기 호박벌은 머지않아 날 수 있게 되지요. 시간이 흘러 호박벌 베아트리체는 꽃들 사이를 오가며 꽃말을 전해 줍니다. 이 작은 호박벌 한 마리가 전하는 한 마디 말에 꽃들은 활짝 피어나 풀밭에 새로운 싹을 틔우기 시작하지요.


<꽃들의 속삭임>은 생태계에 존재하는 특별한 관계인 꽃과 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벌은 꽃으로부터 달콤한 꿀을 얻고, 꽃은 벌을 통해 생명을 널리 퍼뜨리지요. 꽃과 벌의 공생 관계를 통해 누군가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떠올려 보게 합니다. 풀밭이 온갖 꽃이 피어 있는 꽃밭이 되는 일은 결코 혼자만의 힘으로만 이뤄 낼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 주지요.


또한 <꽃들의 속삭임>은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알아주는 누군가의 말로 활짝 피어나는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저마다의 색깔로 알록달록한 꽃밭의 모습을 통해 자기다움의 아름다움과 관계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하지요. 


벌이 꽃들 사이를 이어 주는 역할을 하듯, 말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꽃들의 속삭임>은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따뜻하고 세심한 말의 커다란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나다움을 잃고 마음이 지치거나, 누군가에게 말로 마음을 전하는 게 어려울 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해 주지요. 


참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지는 책이었어요. 새롭게 알게 된 꽃말들도 있구요. 점점 꽃이 피는 날이 다가오길 기다리게 되네요. 즐거운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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