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작은꼬맹이는 엄마가 일본인이신 친구가 있어요. 그래서 방학 때마다 일본으로 가는 친구를 부러워하지요. 그리고 등하교 시 만나면 일본어도 간간히 알려주나봐요. 저보고 일본어로 숫자 셀 수 있냐며, 자기는 친구가 알려줬다고 자랑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울작은꼬맹이가 그 친구와 더 가까워 질수도 있겠다 생각했지요.이 책에서는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일본에 사는 초등학생의 평범한 일상과 학교생활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그런데 그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일본의 특성을 알 수 있어요.아빠가 어린 시절 사용하던 것과 똑같은 칠판지우개 클리너를 아직도 사용하는 모습에서는 옛것을 고쳐 오래도록 사용하는 일본의 문화가 엿보여요. 또 한 달에 두 번씩 지진 대피 훈련과 화재 대피 훈련을 하고, 학교에서 수영 수업을 하는 모습에서는 안전을 중요시하며 대비하는 일본의 특성이 고스란히 묻어나요.매일같이 레고로 집을 만들며 노는 류우의 꿈은 집을 짓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그리고 나중에 어떠한 지진에도 흔들림 없는 아주 튼튼한 집을 짓고 싶다고 말해요. 자연재해에 대비해 튼튼한 집을 짓겠다는 류우의 모습이 인상적이에요.한편 방학 때 한국의 외갓집으로 놀러 온 류우는 놀이터에서 어떤 친구가 '형'이라고 부르라는 말에 고개를 갸우뚱해요. 일본에서는 학년이 높아도 이름을 부르기 때문에 '형'이라는 단어가 류우에게는 너무 어색하기만 해요. 자신이 사는 나라와 다른 문화를 접했을 때 놀라는 건 어쩌면 당연해요. 나라마다 각기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이 책을 통해 우리와 다른 나라 일본의 진짜 모습을 엿보고, 일본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저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이 있네요. 아이들이 읽기에도 참 좋고 왠지 울작은꼬맹이의 친구와도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면 더 친해질 것 같아요. 즐거운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