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색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96
레오 리오니 지음, 김난령 옮김 / 시공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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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색>은 1975년에 첫 출간되어 많은 이들에게 많은 여운을 남긴 책이라고 하네요. 세상이 쉬지 않고 변하더라도, 아이들이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습과 본성을 받아들이며 타인과 연대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야기이지요.



앵무새는 초록색, 금붕어는 빨간색, 코끼리는 회색, 돼지는 분홍색. 모든 동물들은 저마다 자기만의 색이 있는데 카멜레온만 없어요. 카멜레온은 장소에 따라 색이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자기만의 색을 찾고 싶었던 카멜레온은 잎사귀 위에서 살면 자신도 영원히 초록색일 거라 기대하지만 계절이 달라지자 잎사귀 색이 변하고 카멜레온의 색도 따라 변해요. ㅠㅠ


그런데 겨울이 지나고 새봄이 왔을 때, 카멜레온은 더 나이 많고 지혜로운 카멜레온을 만나지요. 지혜로운 카멜레온은 영원히 자기만의 색을 찾지 못하더라도 둘이 함께 있다면 언제나 서로 같은 색일 거라고 말해줘요. 그래서 두 카멜레온은 함께 초록색이 되고, 보라색이 되고, 노란색이 되며 서로의 곁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게 된답니다.


<자기만의 색>은 몸 색이 변화하는 카멜레온의 특성에 정체성이라는 주제를 결합하여 자신의 본성을 받아들이는 순응과 공동체 속에서 연대하는 삶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어요. 어려운 주제이지만 아이들이 읽으며 점점 깨달을 수 있도록 생각하는 힘을 길러줄 것 같아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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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땀을 흘려요 책가방 속 그림책
신대관 지음 / 계수나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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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땀을 흘립니다." 이 문장이 참 와 닿았습니다. 저마다 땀을 흘리는 이유가 다르고, 늘 원했던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지요. 그렇게 매 순간의 노력이 켜켜이 쌓여 우리의 삶이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땀을 흘려요>에서는 함께 땀을 흘리며 걷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감사와 기쁨이, 때로는 갈등도 있지만 서로서로 늘 함께하기에 세상은 깨어지지 않고 하나가 되어 소중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땀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고, 서로에게 작은 위로와 격려를 보내며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태어나 다른 형태로 땀을 흘리며 살아갑니다. 직업, 나이, 인종, 성별과 관계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흘린 땀으로 세상은 움직이고 있지요.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땀의 의미도 생각해 보고, 이름도 명예도 없이 땀을 흘리는 사람들의 노고를 아이들과 함께 나누는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 그리고 본문 곳곳에 숨은 그림이 있습니다. 숨겨진 그림을 찾아보는 재미에 아이들과 몇 번 더 읽었지요. 숨겨진 그림의 의미도 생각해 보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고 하니 찾아보는 시간도 또 가져야겠습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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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을 찾아라 바람그림책 129
김진 지음, 장선환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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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을 찾아라>는 정약용이 짧게 활약했던 암행어사 때의 일을 이야기로 꾸며 만들어진 책이에요. 정약용이 암행어사였다는 사실은 너무 새로운데 정조대왕의 명을 받아 짧은 기간 암행어사 일을 한 적이 있다고 하네요.


이 책 끝에는 정약용의 물음에 큰 비중을 두고 있어요. "목민관이란 백성을 다스려 기르는 사람을 뜻한다. 그렇다면 대답해 보아라. 백성을 잘 다스리고 기르려면 어찌해야 하는가?"



사또가 잔치를 벌이고 있어요. 그때 이방이 헐레벌떡 뛰어와 암행어사 정약용이 온다고 말해 줍니다. 백성들을 괴롭히던 사또는 혼쭐이 날까 무서워 안절부절못해요. 그런 사또에게 이방은 정약용을 먼저 찾아내서, 고을을 잘 다스리고 있는 척 속이면 된다고 이야기하지요. 사또는 좋은 생각이라며 당장 정약용을 찾으라 명령합니다. 이방은 나졸들을 이끌고 고을 곳곳을 돌아다녀요. 정약용이 말을 타고 왔을까 싶어 마방에 들르고, 나루터로 향하고, 주막이며, 옹기전도 찾아가지요. 하지만 어디에서도 정약용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혹시, 암행어사 정약용이 온다는 건 잘못된 소문이 아니었을까요?


<정약용을 찾아라>는 암행어사 정약용을 찾는 단순한 구성 속에 재밌는 숨은그림찾기로 백성들의 직업 및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그런 백성들을 다스린 사또와 곁에서 일을 도운 이방, 나졸들의 모습을 통해 신분의 차별이 있던 조선 사회를 알 수 있었어요. 제일 마지막 페이지는 정약용에 대한 책을 연계해서 읽어보고 싶은 마음도 들게 한답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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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에 답해 주는 어린이 첫 과학책 : 공룡이 진짜 궁금해! 왜?에 답해 주는 어린이 첫 과학책
앤 루니 지음, 애나 고메즈 그림 / 서울문화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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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진짜 궁금해!>는 무시무시한 육식 공룡이나 가장 몸집이 큰 공룡, 흥미진진한 공룡 등 아이들의 공룡 궁금증을 다양한 질문과 해설로 엮은 책이었어요. 읽어보니 이 한 권으로 공룡 박사가 될 듯 했답니다.



참 재밌게 읽을 수 있었어요. 궁금증과 해답이 바로바로 있어서 더 집중이 되었구요. 울꼬맹이와 번갈아 소리내어 읽는데 백과사전을 보는 듯 했지만 이야기 형식이어서 머리에 쏙쏙 들어오며 공룡에 대해 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지요.


우리집에서 제일 인기있는 부분은 누가 공룡의 똥을 모을까요?였습니다. 아무래도 공룡 박물관 등을 갔을 때, 공룡화석들을 많이 봐서 그런 것 같아요. 몰입해서 우리가 봤던 화석들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정작 똥은 누가 모았냐며 궁금해했지요.


그 외에도 과학이야기들이 함께 녹아들어 있어요. 그래서 더더더 좋은 책이었습니다. 다른 시리즈도 만나보고픈 마음이 들더라구요.정말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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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취재! 어흥 회장의 비밀 한무릎읽기
백연화 지음, 허아성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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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취재! 어흥 회장의 비밀>은 '팥죽할멈과 호랑이'를 새롭게 재구성한 이야기에요. 팥죽할멈과 어흥 회장이 설립한 레드빈 푸드가 팥 간식으로 동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성공한 뒤 팥죽할멈이 세상을 떠난 시점부터 이야기는 시작되지요. 새롭게 각색된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너무 궁금했어요.



인터넷 방송인 알밤 TV의 비밀 뉴스는 어흥 회장이 팥죽할멈을 죽였다고 보도하고, 이에 동물들은 어흥 회장을 의심합니다. 비밀 뉴스에는 사납고 포악한 호랑이의 모습과 팥죽할멈이 죽은 날 찍힌 어흥의 영상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영상을 본 북실이는 팔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충격에 빠집니다. 하지만 북실이가 기억하는 어흥 회장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지요.


북실이가 레드빈 푸드로 견학을 간 날, 따돌림 당하는 북실이를 어흥 회장이 도와주었고 그 뒤로 북실이는 홀로 숨지 않고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하지도 않게 되었거든요. 할멈을 죽이고 재산까지 가로챈 잔인한 살인마 아니면 다른 이의 아픔을 눈여겨볼 줄 아는 따뜻하고 다정한 모습 중 어흥 회장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요?


이 책을 읽으면 차별과 왕따, 무분별한 인터넷 뉴스의 생산 등 사회적인 문제와 언론의 기능, 의의 등 많은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팥죽할멈의 죽음과 CCTV의 진실, 알밤 일당의 계획, 어흥 회장의 과거 등을 통해 쉴 새 없이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어우러집니다. 하나씩 진실이 드러나는 동안 반전의 재미와 용서, 믿음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즐겁고 재밌는 책 보내주셔서 정말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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