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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장이 뭐길래! - 나의 첫 민주주의 일기 ㅣ 토토 사과
최선민 지음, 권송이 그림 / 토토북 / 2025년 7월
평점 :
그동안 다닌 학교에서는 회장선거가 없었는데, 전학을 간 학교는 회장선거가 있더라구요. 첫 날 회장, 부회장 선거 치르는 모습을 보더니 다음 번에는 울꼬맹이도 하고 싶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단순히 학생회장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싶어서 <학생회장이 뭐길래!> 책을 기다렸습니다.



도시에서 바닷가 작은 마을로 전학 온 5학년 아름이는 아이들이 스스로 운영한다는 산호초등학교를 불신에 가득 찬 눈으로 바라봅니다. 그러나 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토론과 대화로써 운영되는 산호초등학교에 점점 매력을 느낀 아름이는 어느샌가 학교에 점점 녹아들지요. 그러던 중 학생회장에 오른 차무혁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학교를 뒤흔들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반장 민지와 논리왕 종우는 각각 할 수 있는 개인적 항거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한편 차무혁 다음으로 학생회장이 오른 오로라는 학생들에게 권력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해요. 오로라의 횡포에 맞선 산호초등학교의 학생들을 통해서는 개인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집단의 행동에 대해 엿볼 수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정말 울꼬맹이가 세심하게 잘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 좋은 책이었고, 빠져들어서 한자 한자를 놓칠 수 없었어요. 민주 시민이 되기 위한 첫 걸음은 불의에 굴하지 않는 용기와 옳다고 믿는 일을 밀고 나가는 추진력, 자주적이고 책임감 있는 행동임을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깊이있게 읽고 내용을 잘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