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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ㅣ 연초록 세계 명작 19
크리스 테이트 지음, 김성용 그림, 조현진 옮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원작, 아서 포버 / 연초록 / 2025년 3월
평점 :
어릴 때 세계명작 거의 읽었는데, 보물섬은 생각나질 않더라구요. 연초록 세계 명작 시리즈 덕분에 어릴 때 읽었던 기억을 되살려 보는 시간을 갖고 있어요. 그리고 울꼬맹이들도 세계명작은 꼭 접해주고 싶었거든요. 아무래도 엄마가 내용을 알고 같이 이야기하다보면 이야기가 풍성해지잖아요.



'벤보 제독' 여관 집 아들 짐 호킨스는 어느 날, 오랫동안 여관에 묵었던 빌리 본스 선장의 궤짝에서 보물 지도를 찾아내요. 그 지도를 찾으려는 잔인한 해적들의 손을 피해 의사인 리브시 선생님, 대지주 트렐로니 씨 그리고 스몰렛 선장과 함께 넓은 바다로 보물섬 탐험을 떠나지요. 그런데 아뿔싸! 다리가 하나밖에 없는 외다리 실버를 선원으로 배에 태운 건 엄청난 실수였어요. 사람 좋고 쾌활한 선상 요리사 실버는 사실 해적이었거든요. 실버는 해적 동료들을 경험 많은 선원이라며 배에 태웠고, 보물섬에 도착하자 이들은 모두 반란을 일으켜 배를 차지했어요.
그 바람에 배의 주인인 트렐로니 씨와 짐 호킨스 일행은 보트에 타고 보물섬의 요새로 몸을 피할 수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짐 호킨스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어요. 뭐라도 해서 배를 다시 되찾고 모두의 목숨부터 구해야 했어요. 한편 두목이 된 실버는 짐 호킨스 일행에게 보물 지도를 내놓으라며 요새를 공격해 왔어요. 그렇게 보물을 향한 짐 호킨스 일행과 해적의 싸움은 격렬해지고 많은 희생자를 내지요. 그러던 어느 날, 짐 호킨스에게 검은 그림자가 다가오는데... 그것은 과연 누구의 그림자일까요? 그리고 보물은 결국 어느 편이 차지하게 될까요? 보물을 향한 인간의 탐욕과 희생, 믿음과 배신, 모험과 실수, 패배와 승리가 가득한 엄청나게 숨 막히는 모험담에 푹 빠져 보세요.
사실 결말이 궁금해서 뒷부분을 먼저 읽어봤어요. 세계명작을 한 권씩 만날 때마다 뿌듯한 마음이 많이 들어요. 이번 보물섬은 거친 인생사가 많이 담겨 있어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달리 명작이겠어요? 울꼬맹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짐 호킨스를 응원하려구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