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새학기엔 디지털 교과서가 보급된다고 해서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습니다. 익숙한 듯 하면서도 어휘들이 참 생소해서 아이들에겐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책을 쭉 살펴보니 코딩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하나하나 작업들을 해나가는 데, 흥미로우면서도 이론적인 내용들은 아이가 힘들 것 같아서 같이 읽고 해보려고 합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인공 지능 교과서> 시리즈의 주된 내용은 소연과 승현이라는 두 등장 인물이 선생님과 함께 AI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AI 학습에 꼭 필요한 지식을 7개 영역으로 나누어 어느 학년부터 시작하더라도 효과적인 독서를 할 수 있게끔 단계별(초등학교 1~2학년용/3~4학년용/5~6학년용)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시리즈에서 가장 돋보이는 요소는, 각각의 주제를 반복과 변주를 통해 익히며 개념 심화를 할 수 있도록 쓰였다는 점입니다.
또한 하나의 주제가 끝날 때마다 스마트폰 앱으로 영어 동화책 표지를 번역하기부터 '아이들을 위한 머신러닝(https://machinelearningforkids.co.uk/)' 사이트에서 직접 코드를 짜 AI를 학습시키기까지,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AI를 체험하며 학생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사고력과 창의력 키우기' 파트가 함께 실려 있습니다.
저는 전공 분야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제 학부시절의 내용들이 초등학생들에게 배울 내용으로 나와 있으니 참 어렵겠다는 생각이 앞서네요. 세월이 흐른 것도 있지만요. 그만큼 발전도 했고 필요한 부분이니 아이들과 잘 읽어보고 같이 코딩 프로그램도 활용해보겠습니다. 유익한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