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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탐정 와츠 - 꼭꼭 묻힌 단서, 꽁꽁 숨긴 보물
메그 맥래런 지음, 심연희 옮김 / 한빛에듀 / 2024년 11월
평점 :
귀엽고 사랑스러운 탐정 듀오, 와츠와 펄을 만날 수 있었어요. 어딘가 소심해 보이지만 뛰어난 관찰력 덕분에 사건의 핵심 단서를 찾아내는 강아지 와츠와 똑똑하고 호기심이 많아 늘 질문 폭탄을 던지는 고양이 펄이 만났지요. 성격도, 취미도 다른 와츠와 펄은 주변에서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섭니다.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엄청 귀엽습니다. ^^



강아지 와츠는 부모님과 떨어져 위스커튼 백작님 집에서 휴가를 보내게 됩니다. 그곳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 고양이 펄과 함께 수수께끼 사건에 휘말리게 되지요. 밤에 누군가가 몰래 장미 덤불을 망가뜨린 데다 장미 덤불 옆쪽 땅속에서는 공룡의 뼈가 발견된 것이에요. 와츠와 펄은 수사를 하던 중에 예전에 박물관에 도둑이 들었다는 것과 황금 사과가 없어졌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이 사건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걸 직감한 와츠와 펄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합치지요. 관찰력이 뛰어난 와츠와 호기심 많은 펄이 펼치는 추리의 세계! 과연 멍냥이 탐정단은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을까요?
와츠는 부모님처럼 훌륭한 탐정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탐정이 되기보다 글을 쓰는 작가가 돼야 하나 생각합니다. 반대로 펄은 추리 게임을 좋아하고 방 안 가득 미스터리 소설책이 있을 만큼 탐정이 되고 싶어 하지요. 소심하고 자신감이 부족한 와츠는 펄이 자신과 친구가 되기 싫어하면 어찌할지 걱정하구요. 그런 와츠에게 펄은 언제나 용기를 주고, 늘 옆에서 함께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받아요. 꼼꼼한 와츠가 수사 노트를 쓰며 열심히 사건을 분석하면, 펄은 예리한 직감으로 빠르게 단서를 포착하지요. 어느덧 와츠는 펄과 함께 탐정이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두 친구의 우정과 성장을 바라보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그리고 와츠와 펄이 울꼬맹이들 같기도 하구요.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중간중간 이어지는 추리들이 손에서 책을 못 놓게 한답니다. 즐거운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