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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태블릿
기사라기 가즈사 지음, 이시야마 아즈사 그림, 이구름 옮김 / 바나나북 / 2024년 8월
평점 :
게임을 하기 시작하면서 부쩍 핸드폰, 태블릿을 손에서 놓칠 않아서요. <마법의 태블릿>은 절제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책인 것 같아 기다렸습니다. 이야기를 통해 장난도 마법도, 뭐든 정도를 알맞게 조절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고타로는 태블릿 화면의 살짝 벗겨진 모서리에서 금색 램프가 그려진 앱을 발견해요. "이건 무슨 앱이지?" 아브라카태블릿은 아주 멋진 마법 앱이었어요. 꽃을 찍어 모양을 바꾼 다음 "아브라카태블릿!" 하고 주문을 외우면 현실 속 꽃이 사진처럼 바뀌지 뭐예요!
고타로는 마법 앱을 사용해 라라는 도깨비로, 기이치는 피에로로, 노아는 유령으로 만들어 버렸죠. 이렇게 마구 마법을 써도 괜찮은 걸까요? 결국 고타로는 타부와 몸이 바뀌어 태블릿 안에 갇히고 말아요. 고타로는 다시 자기 몸을 찾을 수 있을까요?
매일 틈만 나면 핸드폰을 끼고 지내는 울꼬맹이에게 좀 교훈이 되었으면 해서 이 책이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태블릿 속 친구보다 이웃간의 따뜻한 우정을 느낄 수 있는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부분도 보였구요. 태블릿 속에 갇혔을 때 얼마나 갑갑했을지 이해하는 고타로를 보면서 게임 속 캐릭터들이 저런 마음일꺼라는 상상도 해봅니다. 유쾌하고 즐겁게 교훈을 주는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