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모든 순간의 물리학 - 과학 탐정 셜록 옴즈와 함께 밝히는 시공간과 우주의 비밀 과학 탐정 셜록 옴즈 3
마이크 바필드 지음, 로렌 험프리 그림, 김성훈 옮김, 김갑진 감수 / 원더박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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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 많습니다. 물리학은 비밀을 풀어낼 열쇠와 같고요. 울꼬맹이들이 이 책을 통해 궁금한 것 많은 미래의 과학자로 커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지요.



이 책은 물리학의 여러 분야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운동, 빛, 소리, 전기, 자기, 에너지, 열 등을 탐구하는 고전물리학은 물론 양자 역학과 상대성 이론으로 대표되는 현대물리학까지, 그야말로 물리학의 모든 분야를 다룹니다. 각 분과에서 무엇을 연구하는지 차근차근 안내하고,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물리학의 주요 개념과 용어를 설명하지요. 뉴턴의 운동 법칙과 열역학 법칙 등 꼭 알아야 할 지식도 빠짐없이 들어 있습니다. 


중간중간 수록된 여덟 편의 '만화로 보는 물리학의 역사 ― 발견의 순간'에서는 물리학의 발전 과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세상의 원리를 탐구하는 이 학문에 '물리학(physics)'이라는 이름을 붙인 아리스토텔레스부터 고전물리학의 두 기둥이라 할 수 있는 뉴턴과 맥스웰, 온도 측정 방식을 발명한 파렌하이트와 셀시우스와 켈빈, 라디오파를 발견한 헤르츠와 세계 최초로 엑스선 촬영을 한 뢴트겐, 방사능 입자와 파동을 발견한 러더퍼드, 베크렐, 빌라르 등 여러 물리학자를 조명하며 주요한 발견의 순간을 재미있는 만화로 풀어냈습니다. 서기 400년경 액체 물리학을 연구한 히파티아, 1732년 여성으로선 최초로 과학 교수 자리에 오른 라우라 바시, 두 가지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은 유일한 인물 마리 퀴리처럼 편견을 극복하고 위대한 업적을 이룬 여성 물리학자들의 이야기도 빼먹을 수 없겠죠. 1206년에 페르시아의 과학자 알 자자리가 로봇을 만들어 냈다는 사실이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로 평가받는 아인슈타인의 뇌가 일반인보다 작았다는 일화 등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를 살피는 재미도 있지요.


일상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실험을 소개하는 부분은 이 책의 백미입니다. 풍선 한 개만 있으면 빛과 소리 중 무엇이 더 빠른지 알아볼 수 있어요. 그 전에 풍선으로 미니 번개와 천둥을 만들어 볼까요? 피자 상자와 은박지로 만든 태양열 오븐으로 마시멜로를 구워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어린이는 자신의 힘으로 실험을 수행하며 물리 법칙을 친근하게 여기고, 과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기르게 될 것입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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