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변희연 지음 / 춘희네책방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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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시골에 계신 외할머니 댁에 저와 동생만 이모를 따라 방학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 엄마와 떨어져서 자는터라 그날 밤에 엄마생각에 울다가 잠들었는데 다음날 이모가 울었냐며 놀릴 때 동생이 옆에 있으니 안울었다고 바득바득 우겼던 에피소드도 있지요. 이 책을 읽으니 잠깐 부모님과 떨어져 지냈을 때 동생을 더 살뜰히 챙겨야 하는 저의 모습과 철없는 장난꾸러기 동생이 매칭되는 것 같아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



누나만 보면 장난을 거는 말썽꾸러기 태영이.

그런 태영이가 못마땅하기만 누나 하영이. 

여느 남매가 그렇듯 하영이와 태영이도 티격태격 싸우는 게 일상입니다.


어느날 엄마가 밭에 계신 할머니께 새참을 가져다 드리라고 합니다. 하영이는 동생 태영이와 둘이서 가는 게 싫었지만 엄마의 부탁이라 하는 수 없이 둘이서 가게 되었어요.


하지만 고분고분 누나를 따라갈 태영이가 아니죠. 산도 넘고 강도 건너서 멀리 멀리 가야하는데, 여기 저기 한눈을 파는 태영이! 과연, 하영이와 태영이 남매는 할머니께 새참을 무사히 가져다 드릴 수 있었을까요?


이야기도 재미있는데다가 그림도 너무 귀엽고 색감도 좋아서 자꾸 손이 가는 책이었습니다. 두 남매의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즐거운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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